‘트위터’, 기업 소통 채널로 떴다

기업앤미디어 [이중대의 PR2.0 정복] 칼럼 13번째 주제입니다. 요즘 언론매체 및 개인들에게 트위터를 주목하는 기사나 블로그 글들이 참 많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어제 참석하여 주제 발표한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에서도 주요 발표자 분들이나 패널토론에서 트위터에 대한 논의가 많이 들리곤 했습니다.

 

금주초 기업앤미디어 측에 제공했던 글도 트위터관련 글이고, 기존에 제 블로그에 작성했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터를 위한 트위터(twitter) 활용 , 트위터 -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의미 등 기존 글을 바탕으로 마련했습니다.

 

기존에 상기 링크 글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여, 이번 호 칼럼 내용 전문을 또한 공유합니다. 건승!
 

트위터’, 기업 소통 채널로 떴다

 

이중대 (에델만 코리아 이사, http://www.junycap.com/blog)


현재 우리나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사용률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는 소셜미디어 채널이 하나 있다. 바로, 트위터(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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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에는 주간 방문자 수가 5천 명 안팎이더니 3월을 지나 4월에는 2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달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놀라운데, 5 4주차에 12만 명, 5주차에는 24만 명이다. 물론 전체 사용자 규모로만 본다면 네이버 블로그나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 기존 채널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겠지만, 새로운 사용자들이 계정을 오픈하고 사용하는데 뛰어드는 그 성장 속도만큼은 가히 초고속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트렌디한 소셜미디어로 자리잡은 트위터가 이제 한국에도 그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관심이 뜨겁다. 도대체 트위터란 무엇이며, 그 트위터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가? 우리는 트위터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

트위터 개념 이해

트위터(http://twitter.com) 140자 이내에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마이크로 블로그혹은 미니 블로그라는 이름을 가진 소셜 미디어 채널이다.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가?” 혹은 지금 관심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등의 아주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무엇이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짧고 간단하게, 쉽게 올리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웹에 직접 접속하지 않더라도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나 스마트폰 같은 휴대기기로도 글을 올리거나 읽을 수 있다.

 

그리고 트위터는팔로우’(follow, 일종의 컨텐츠 구독 행위)라는 기능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데, 이는 관심 있는 콘텐츠를 올리고 공유하는 다른 사용자를 뒤따르는기능이다. 얼핏보면 싸이월드의 ‘1촌 설정혹은 인스턴트 메신저의친구맺기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상대방이 허락과 관계없이 다른 사용자의 글을 팔로우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처럼 쉽게 글을 올리고 또 누구의 글이라도 쉽게 구독할 수 있다는 특성은 전세계적으로 트위터 사용자의 규모가 증폭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위터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차원의 6가지 혜택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출신인 Peter Kim 2009 3발표한 자료를 통해,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하는 968개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널을 살펴보니, 비즈니스 블로그(27%),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26%)에 이어 세 번째가 바로 트위터(16%)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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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트위터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종합적으로 트위터가 기업에 선사하는 혜택은 6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l  대화 촉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 맏형격인 공식 블로그 운영과 더불어 트위터를 활용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자신들의 대화 주제나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보다 활발한 대화를 촉진하고 있다.

l  시의적절한 정보 공유: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리는데 있어 트위터는 짧은 링크를 통해 쉽고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게 해준다.

l  유용한 링크 확산: 업계에 의미하는 바가 큰 기사, 블로그 포스트 등을 트위터 링크를 통해 확산시킬 수 있다.

l  입소문 주도하기: 블로고스피어에서 포스트를 작성하고 트랙백을 보내 어떤 아이템을 이슈화하듯이, 트위터 공간에서도 RT(ReTwitt) 기능을 이용해 입소문을 증폭시킬 수 있다

l  개인 및 기업의 온라인 브랜드화: 유사한 대화 주제를 가진 트위터 사용자들을 팔로우하고, 자신의 대화 주제를 확산시켜 개인 및 기업 브랜딩화에 활용할 수 있다.

l  신뢰 관계 및 영향력 구축: 트위터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관계 구축이 신뢰까지 이끌어내게 되면, 그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특정 대화 주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같은 혜택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트위터 활용은 제품이나 새로운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 PR(Promotion PR), 그리고 기업의 명성 및 브랜딩을 긍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프로텍션 PR(Protection PR) 등 두 가지 차원에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사용 현황과 사례들을 통해, 이 같은 혜택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해외 기업들의 트위터 활용 방향 및 사례

먼저 Promotion PR 차원을 살펴보면, 기업들은 타겟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고객들이 트위터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일상적인 언어로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대화로부터 브랜드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듣고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Protection PR 차원을 살펴보면, 온라인 상에서 기업 연관 이슈가 공론화될 경우 트위터를 통해 이슈 전개 상황을 가장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트위터 대화에 대한 기업들의 주목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로 인해 거의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만약 제품이나 브랜드에 결함이 발생하고, 관련 문제가 공론화되어, 기업의 위기 상황으로까지 발전하기 전에 해당 문제를 인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일종의 조기 경보 시스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터, 브랜드 매니저 및 PR 전문가들은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대화를 파악하고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트위터는 정보 공유, 질문과 답변, 뉴스 전달, 토론, 피드백 요청, 미팅 지원 등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온라인 명성관리, 고객관계 관리, 검색엔진 최적화, 세일즈 기회 확대, 자사 뉴스 보도, 언론관계, 네트워킹 구축 및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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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신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4월 먹는 음식을 주제로 역겨운 동영상을 제작·배포했던 2명의 직원으로 인해 위기상황에 처했던 도미노피자도 트위터 계정을 오픈해 거의 실시간으로 자사의 극복 노력을 전달한 결과, 긍정적인 격려를 이끌어내기도 한 바 있다.

 

델 컴퓨터는 지난 2007 6월부터 특가 행사와 고객 문의에 대한 답변을 올리는 것을 중심으로 트위터를 운영해왔다. 2008년 말 외신을 통해, 델이 올린 300만 달러 이상의 판매고 중 200만 달러는 델 아울렛(Dell Outlet) 판매량이고, 100만 달러는 트위터(Twitter)를 통해 델 사이트로 들어와 컴퓨터를 구매한 사람들에 의해서 창출된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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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월 소셜 미디어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를 보여준 바 있는 항공사 젯블루(Jetblue)트위터 대화를 통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항공기 스케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고객 비즈니스 차원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상황을 업데이트해주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인 자포스(Zappos)는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시스템의 메인 축으로 트위터를 활용한다. 트위터 공간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사과의 메시지와 쿠폰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직 국내 기업들은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트위터 운영 보다는, 이미 트위터가 활성화된 영어권국가의 해외 고객들을 위한 트위터를 조금씩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국내에서 한국어로 트위터를 운영하는 곳은 Unitel, IDG Ventures Korea(글로벌 벤처캐피탈 그룹), SK Teleecom, tumedia, 동아비즈니스리뷰, 캐드앤그래픽스 등 주로 인터넷 관련 기업 및 언론 매체가 활용하고 있다.

해외 고객들을 위해 영어로 트위터를 운영하는 우리나라 기업 사례로는 현대 자동차, 기아자동차, 대한항공, 아시아나, LG전자, 삼성이미징, 연합뉴스, 오마이뉴스, 조선일보, 한국일보를 비롯해 자동차, 항공, 여행, IT, 뉴스 미디어 등의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이 있으며, 이들은 현지 법인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트위터 활용 전략 8가지

 

이처럼 기업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트위터 활용을 고려하는 기업들을 위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트위터 활용 전략을 8가지로 제시한다.

     해당 기업에서 일하는 한 사람의 직원으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소셜 미디어 활용 기업으로서 유명한 자포스(Zappos)의 경우, 1,600여명의 직원 중 1/4이 넘는 직원들이 트위터 계정을 갖고 고객과 직접 고객의 눈높이에서 대화하고 있다.

     트위터에 어울리는 화법(&매너)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기업이나 제품과 관련 보도자료 등 일방적인 정보를 올려놓으면 일반 기업자료들처럼 딱딱하게 느껴지게 된다. 트위터 활용시에는 공식적인 정보를 제공할 때도 대화체로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팔로어(followe)들을 유치하는데 노력하라.

     사적인 메시지 혹은 의미 없는 잡담으로만 일관하면 안된다: 트위터에서 톤 & 매너를 친숙하게 하라는 것은 트위터 운영자의 사적 내용으로만 일관하라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follower들에게 가치 있는 혜택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항상 질문에 답할 자세로 임해야 한다: 트위터를 오픈한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사실을 일방향적으로 알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불만도 접수하고, 개선하고, 개선한 내용을 계속 공유하겠다는 의미이다. 고객의 질문에 대한 거의 실시간 답변을 할 수 없다면, 트위터 오픈 시점을 늦추어야 한다.

     매출, 뉴스, 보도자료, 중요 행사 등을 흥미롭게 공지해 온라인 버즈를 유도한다: 트위터 대화 주제나 내용으로 무엇이든 다룰 수 있는 만큼,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흥미롭게 알려 기업의 투자자 및 고객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쉽게 빠르고 전달하는데 활용한다.

     기업 중심의 콘텐츠만 발송하여 스팸 트위터로 오해받지 말아야 한다: 단순히 기업 웹사이트 혹은 온라인 뉴스 룸과 연결된 링크 자료, , 한마디로 흥미없고, 지겨운 콘텐츠만 공유하면, 트위터를 통한 혜택을 얻기 힘들 것이다.

     아무나 팔로우해서는 안된다: 갑자기 follow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많아지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스팸성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follow를 신청하는 경우이다. 전개하고자 하는 대화 주제에 관심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follow하지 않는 것이 좋다

     Interactive media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트위터는 소셜미디어이다. 상호교류를 활성화시키고, 기업 트위터의 follower들과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대화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기업 중심의 자기 독백으로만 이야기하게 되면, 기업이 희망하는 신뢰 관계 구축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트위터는 글로벌 기업들의 고객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있어 큰 변화를 이끌어낼 만큼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이다. 그만큼 글로벌 브랜드로서 해외 PR을 전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연구 및 활용 대상으로서 그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트위터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국내 마케팅에서도 트위터 활용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트위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차원의 혜택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트위터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고객들의 인사이트를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빠르게 반영하는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번 기고가 고객들과의 인터랙티브한 대화에 한 차원 더 가까이 참여하고자 하는 스마트한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기존 비즈앤미디어 칼럼 글 링크 모음]
1번째 이야기 - 소셜 미디어 & PR 2.0
2번째 이야기 - PR 2.0 위한 소셜 모니터링

3번재 이야기 - 기업,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라!

4번째 이야기 - 비즈니스 블로그 자가진단테스트

5번째 이야기 - 블로고스피어 대화 진단

6번째 이야기 - 비즈니스 블로그 기획하기
7번째 이야기 - 오바마를 통해 배우는 소셜 미디어 활용 전략

8 야기웹2.0 디어 하라!
9번째 이야기 -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10번째 이야기 - 소셜 미디어 대화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라
11 야기 디어 하라

12 야기 디어 하라
13번째 이야기 - '트위터' 기업 소통 채널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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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마케팅 전문 월간지인 업&디어 블로그 PR 시대주제로 2월호 커버 스토리를 다루었습니다. 이번 커버스토리가 흥미로운 점은 기업 내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실제 담당자들의 인터뷰가 실려있다는 점인데요.

 

이슈관리가 쉬워졌어요” - [블로그 PR 시대]①농심 현석 대리

전세계 고객들과 직접 소통” - [블로그 PR 시대]②기아차 류정엽 과장

“‘풀반장’ 아십니까?” - [블로그 PR 시대]③풀무원 홍보팀 최지희

회사 신뢰 향상에 효과” - [블로그 PR 시대]④제일화재 경영전략팀 신영진 과장

 

제목만으로 살펴보시면, 기업 블로그는 이슈관리에 용이하며, 전세계 자사 고객들과 쌍방향 의사소통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 신뢰도 확보에 효과가 높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여럿 기사 내용 중에 농심 이심전심 블로그 런칭 전, 블로그 운영담당자인 현석 대리와 손욱 회장님간의 대화가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블로그 역시 성공 여부는 CEO 등 경영층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그는손욱 회장께서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처음 블로그를 시작한다는 보고를 하러갔는데 손 회장이누가 블로그에 목숨을 걸 것이냐고 물어제가 목숨을 걸겠다고 하자블로그는 열정이 없으면 못한다고 강조했다부담도 되지만 든든한 빽이 돼 준다고 귀띔하기도.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시거나 기획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클 듯 하여 링크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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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PR협회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리고 회사차원에서 아주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 짧게 포스팅을 합니다.

블로그에 고객사 관련 소식은 전하지 않아왔지만,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인 '기아-버즈(http://www.kia-buzz.com)' 대한 내용은 가끔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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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에델만 디지털팀은 지난
11 기아자동차 해외 프로모션팀과 함께 기아-버즈 블로그 초기 런칭부터 2008 11 현재까지 진행되어온 사항을 케이스로 정리하여 2008 한국PR협회 대상이라는 행사에 응모를 했는데, 기아-버즈가 국제PR 부문 우수상으로 그리고 저희 에델만 코리아가 올해의 PR기업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초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 기아버즈의 첫돌을 축하합니다! 라는 지난 포스트를 통해 대략적으로 밝힌바 있지만, 기아-버즈는 대내외적으로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실제적으로 보여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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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정의선 사장님을 비롯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 본사뿐 아니라 북미, 유럽, 중앙아시아, 남미 다양한 국가의 기아차 내부 직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었다는 점이 성공의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에델만 블로그에도 제가 짧게 밝혔지만
, 기아-버즈는 국내 기업으로서 최초로 국제 PR(해외 PR)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다양한 효과를 보여왔고, 비용대비 효과적인 해외 PR 활동을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에게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수상 요인이 되었고요.

비즈니스
블로그의 실효성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기업내 PR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분들이 생각해볼 있는 좋은 케이스가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아-버즈의 기획부터 런칭 현재 운영까지 여러가지를 적극적으로 리드해오신 기아차 해외프로모션팀 김홍재 차장님, 류정엽 과장님, 이승환 대리님 그리고 해외PR팀의 마이클 차장님, 파멜라 등에게 매우 감사드리고요.

기아
-버즈 런칭시 도움을 주었던 우리 에델만 디지털 팀원들 아영, 지영,  규아, 패트리샤 그리고 현재 팀원들인 제이스, 레나, 은지, 정민에게 고마움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앞으로 에델만 디지털팀은 기아-버즈와 같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실제적인 사례와 경험을 많이 쌓고, 이러한 경험을 국내 커뮤니케이션 업계와 나누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들 축하해주시고요.

감사합니다
. 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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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9월 3일은 기아 자동차의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인 기아-버즈가 운영된지 일년이 되는 날이였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이제 첫돌을 지낸 셈이고, 이를 기념하고자 기아버즈 블로그 운영팀은 Happy 1st Birthday Kia BUZZ! 라는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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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아-버즈를 직접 운영하시고 있는 기아-버즈 운영팀의 감회에는 비할 수 없겠지만, 기아-버즈의 런칭과 운영에 있어 일정 역할을 한 저로서도 기아-버즈의 1년 생일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감회가 새롭고, 저도 기아-버즈 첫돌의 의미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지난 에델만 뉴스레터 중 ‘기아자동차 비즈니스 블로그 'Kia BUZZ' 케이스 스터디’라는 글을 통해 공유한바 있습니다만, 현재 기아 자동차는 전체 생산량의 80%를 해외에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해외 프로모션팀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및 전 세계의 수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진행하고, 기존의 마케팅 채널들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개방, 참여, 공유를 추구하는 웹 2.0시대에 부합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한 고민으로 기아자동차는 비즈니스 블로그 런칭을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에델만과 함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2007년 9월 3일 드디어 운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기아-버즈 운영팀에서도 간략하게 기아버즈의 성과에 대해 정리하셨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초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인 기아버즈의 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세계 155개 국가에서 기아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블로거들이 방문해 왔으며, 기아자동차의 제품 및 브랜드, 현지 상황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전달해 주고 있다.
  • 런칭 당시 정의선 대표를 비롯하여 현재까지 20여명의 국내 및 해외 법인 직원들이 필진블로거로서 활동하면서, 4만명이 넘는 기아 자동차 직원들이 기아-버즈를 통해 자사가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있다.
  • 독자들의 질문에 대해 해당 필진 블로거가 직접 답변을 제공하도록 노력하면서, 필진 브로거에 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했으며, 코멘트의 70%를 긍정적인 톤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 새로운 모델의 런칭 시점에 맞추어 기아-버즈를 통해 새로운 차량 모델에 대한 핵심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제품 정보, 이미지, 동영상을 전달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유하는 허브 채널로서 포지셔닝 되었다.
  • 미국내 딜러샵의 서비스에 불만족한 고객 서비스를 포스팅한 마케팅 전문 블로거의 글에 대한 적극적인 쌍방향 대화의 노력을 통해 추가 이슈화를 방어하고, 긍정적인 포스팅을 유도하였다.
  • 영국 유력 블로거(http://www.zenguide.co.uk/)가 2008년 11월에 출판하는 비즈니스 블로그 전문 서적에 아시아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블로그 사례로 소개(http://new-trends-in-international-pr.pbwiki.com)될 예정이다.
  • 신차 네이밍에 대한 언론매체의 사실과 다른 정보 전달로 인한 블로고스피어 내 혼선을 막기 위한 정정 포스팅을 게재하여, 영어권 자동차 블로거들의 추가적인 오해 및 논쟁을 해결하였다.
  • 20개 이상의 국내 언론매체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블로그 사례로 소개되면서, 국내외 전문가, 미디어, 블로거들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기아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기업 명성 구축을 지원하였다.

국내에서는 입소문 마케팅, 웹 에이전시, 블로그 마케팅, PR 대행사 등 외부 에이전시를 통한 브랜드 블로그는 매우 활발하지만, 기업의 소속 임직원들이 직접 챙기는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은 매우 힘들며, 제대로 된 비즈니스 블로그 사례를 많이 접할 수 없다고 업계 전문가분들은 이야기합니다.

첫돌을 보낸 기아 자동차도 앞으로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들은 많지만, 현재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꽤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기아버즈 운영팀과 필진 블로거분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상기 포스트가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참고 이미지] 기아-버즈의 첫돌을 자축하는 기아-버즈 운영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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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비즈니스 블로그 업계 결산 II탄으로 지난 한해 최고의 비즈니스 블로그는 어디였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최고의 비즈니스 블로그를 선정하는 기준은 블로그 전문 검색 사이트인 태크노라티(http://www.technorati.com)의 서비스를 활용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상기 사이트에 방문해서 오른쪽 상단 Search에 자신이 희망하는 블로그 URL을 입력하시면 관련 블로그의 검색 랭킹(Ranking), 영향력(Authority), 반응(Reactions)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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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미지는 제 블로그 URL을 입력해서 나온 결과인데요. 지난해 저의 블로그 랭킹은  58,956이고, 영향력은 110이며, 다른 블로거들과의 대화 수준을 보여주는 reactions는 871로 나타났습니다. Ranking은 숫자가 낮아야 좋은 것이고, Authority와 Reactions는 숫자가 높아야 좋은 것이다 라고 쉽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태크노라티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 제가 조사해본 50여개의 블로그의 URL을 기입하고 각 분야 1위에서 3위 순위를 매겨보니 다음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Rank Authority Reactions
1. 티스토리 블로그 1. 티스토리 블로그 1. 티스토리 블로그
2. 태터앤미디어 블로그 2. 태터앤미디어 블로그 2. 고슴도치 플러스
3. TNC 블로그 3. TNC 블로그 3. 오픈마루 스튜디오 블로그

그래서, 2007년 최고의 비즈니스 블로그로는 3개 분야의 1위를 찾이한 티스토리 블로그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태크노라티 기준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국내 1위의 영향력 비즈니스 블로그로 선정될 수 있었던 근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티스토리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기관 랭키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 가장 큰 성장율을 보인 티스토리닷컴의 경우, 올해 2월 이후 388%의 월간 방문자수 증가를 보이며 10월 월간 방문자수 630만 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의 증가를 바탕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티스토리 서비스 업데이트, 사용법 공지사항 관련 콘텐츠를 포스팅하였고, 이에 대해 개인 블로거들이 자신의 포스팅에 있어 많은 링크를 달아주었기 때문에, reactions의 수치가 높을 수 있었고, Tistory라는 블로그 에디터가 콘텐츠 코멘트 관리를 했기 때문에 개인 블로거들과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2007년 1월 3일 현재 관련 블로그가 오픈이 안되네요. 이상하네)

TOP 10 비즈니스 블로그의 특성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2위에 태터앤미디어 블로그와 3위에 TNC 블로그를 랭크시킨 TNC측이 확 눈에 띄고요. 티스토리를 TNC와 다음이 공동으로 개발했던 점을 봤을 때 비즈니스 블로그 차원에서 봤을 때 TNC측이 장악한 한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TOP 10 비즈니스 블로그의 대다수는 IT 산업 내 기업들이 80%였고,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벤처캐피탈)과 기아자동차가 기타 산업 내 기업으로 랭크되었습니다.
세번째, 고슴도치 플러스의 경우 rank는 10위이지만, reaction의 경우 2위에 올라왔습니다. 이는 해당 블로그가 외부 블로거들의 포스트 속에 많이 링크되었거나, 외부 블로거들과의 코멘트 및 트랙백 등 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 그럼 TOP 10 Business Blog의 리스트를 살펴보시겠습니다. 리스트 다음으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하여 관련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Top 10 Business Blogs in Korea (2007 12 31 현재)
No Blog name/
 Blog url
Blog
background
Comments volume Writing style Ranking
(Authority)
(Reactions)
1 티스토리 블로그
http://notice.tistory.com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의 공식 블로그
-2006 5 25 포스팅
Comments & Trackback 허용, 누적 포스트 239, 누적 방문자수 1,080,876 -티스토리 업데이트, 사용법 공지사항 관련 콘텐츠
-Tistory라는 블로그 에디터가 콘텐츠 코멘트 관리
4,820
(696)
(1,323)
2 태터앤미디어블로그
 
http://blog.tattermedia.com
-블로그 연합네트워크 미디어인 테터앤미디어의 비즈니스 블로그
-2007 5 23 포스팅
Comments & Trackback 허용, 누적 포스트 44 -태터앤미디어 운영자들의 블로그 콘텐츠 포스트 코멘트 관리
-태터앤미디어 정체성 서비스 관련 포스팅
49,202
(128)
(205)
3 TNC 블로그
http://blog.tattertools.com/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TNC 공식 블로그
-2006 1 27 포스팅
Comments & Trackback 허용, 누적 포스트수 210, 누적 방문자수 544,784 -TNC 서비스, 이벤트, 내부 직원 스토리를 포스팅
-태터라는 이름의 블로그 에디터가 콘텐츠 코멘트 관리
54,203
(118)
(510)
4 구글 한국블로그 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 -구글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2005 7 21 포스트
NA -구글 코리아 구글 글로벌 직원들의 블로그 콘텐츠 포스팅 86,590
(81)
(356)
5 블로그코리아 공식블로그
http://blog.blogkorea.net/
-메타사이트 블로그코리아 관련 블로그
-2007 7 15 포스팅
Comments & Trackback 허용, 누적 포스트수 66, 누적 방문자수 28,567 -공지사항, 서비스 소개 파워 블로그 인터뷰 관련 콘텐츠
-블코 직원들의 콘텐츠 포스트 코멘트 관리
112,625
(65)
(123)
6 소프트뱅크 벤처스 블로그
http://blog.softbank.co.kr/
-벤처캐피탈 회사인 소프트뱅크 벤처스의 공식 블로그
-2007 1 9 포스팅
Comments & Trackback 허용, 누적 포스트수 53, 누적 방문자수 32,666 -투자한 회사의 스토리, 자사 스토리, 벤처캐피탈 관련 스토리를 포스트
소프트뱅크
벤처스 코리아 소속 직원들이 콘텐츠 코멘트 관리
121,630
(61)
(125)
7 오픈마루 스튜디오 블로그(국문)
http://blog.openmaru.com/
-차세대 인터넷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엔씨소프트의 개발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2006 10 23 포스트
Comments & Trackback 허용, 포스트수 189, 누적 방문자수 530,965 -자사 서비스, 프로모션 이벤트, 설문조사, 인재 채용 등의 내용 포스팅
-오픈마루 소속 직원 외부 전문가들이 직접 포스팅
126,758
(59)
(625)
8 Kia Buzz
http://www.kia-buzz.com
-기아 자동차에서 영어권 해외 자동차 블로거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
'-2007 9 3 정식 오픈
Comments & Trackback 허용, 누적 포스트 23, 누적 방문자수 30,443 -기아 본사 해외 법인의 사내 임직원들이 자사 정보를 전달
-블로그 에디터 활동
-포스트와 함께 직원 사진 보여줌
170,597
(49)
(80)
9 위자드닷컴
http://blog.wzd.com/
-개인화 위젯 전문 서비스 업체의 블로그
-2006 7 15 포스팅
Comments & Trackback 허용, 누적 포스트 108, 누적 방문자 210,119 -서비스 관련 공지 사항 포스팅
-wizard works라는 네이밍으로 위자드 직원들이 코멘트 관리
283,266
(29)
(137)
10 고슴도치플러스(안랩)
http://hedgeplus.net/
-안철수연구소 소속 고슴도치 블러스 블로그
-2007 3 20 포스팅
Comments & Trackback 허용, 누적 포스트 151, 누적 방문자 96,678  -고슴도치 플러스팀이 개발하는 서비스 관련 콘텐츠
-팀원들이 콘텐츠 포스트 코멘트 관리
317,977
(26)
(723)

비즈니스 블로그 성공을 위한 7C
 
1. 비즈니스 블로그 성공의 가장 중요한 첫 출발점은 콘텐츠(Contents)입니다.
비즈니스 블로그의 콘텐츠는 자사의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다소 독특한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잘 활용할 시 블로그 독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면 이에 대한 지식 및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덧붙여, 블로그 독자들은 비즈니스 블로그가 속한 업계에 대한 정리된 정보를 얻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관련 포스팅을 통해 자사의 목소리와 의견을 전달하면서 업계 내 리더로서의 포지셔닝을 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언론보도에 나온 자사 관련 기사의 전문을 업로드하는 것은 뉴스 검색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정보를 재탕하여 올리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되도록 관련 유형의 포스팅은 지양하는 것이 맞습니다.

2. 비즈니스 블로그를 통해 독자 블로거들과의 대화(Conversation)를 도모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블로그가 웹1.0 시대의 기존 기업 홈페이지와 가장 차별되는 점은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미디어라는 점입니다. 블로그는 대화로 시작하여 대화로 끝난다는 생각을 갖고 비즈니스 블로깅에 임해야 합니다. 블로그 독자들과 코멘트, 트랙백 등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자사의 비전, 관점, 전망 등에 대한 스토리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독자 블로거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즈니스 블로그에 남겨지는 질문성 코멘트 관리를 위해서 블로그 에디터(Blog Editor)를 담당하는 직원을 배치하는 것은 효율적인 블로그 관리를 꾀할 수 있습니다. 상기 Top 10 비즈니스 블로그를 방문하면, 소속 직원들이 블로그 에디터 역할을 하는 것을 많이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 에디터의 역할은 다른 포스트를 통해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3. 특정주제에 관심이 있는 커뮤니티(Community)가 형성되며, 이를 관리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다보면, 비즈니스 블로그의 주요 토픽에 관심이 많은 블로그 독자들의 지속적인 방문이 이루어지며, 이에 따라 관련 블로그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이 됩니다. 관련 커뮤니티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블로그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포스팅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글을 포스팅해야 합니다. 포스팅하는 글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면, 커뮤니티 회원들간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하기 때문에 그들의 질문에 모두 답변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4. 동일 주제의 영향력 블로거들과 관계(Connection)를 구축해야 합니다.
자사가 속해 있는 산업 내 영향력 블로그라는 그룹이 있을 것입니다. 자사의 비즈니스 블로그가 관련 업계에서 빠른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들과의 관계 구축이 중요합니다. 영향력 블로거들이 남긴 글 중에 자사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글의 내용을 진단하고, 관련 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글을 포스팅한 후 관련 글에 트랙백을 보내는 방식을 거듭하다 보면 관련 블로거와의 관계가 구축될 것입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을 시에는 관련 블로거들을 오프라인으로 초대하여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도 관계를 구축할 시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입니다.  
 
5. 독자 블로거들의 방문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블로깅 활동(Continuation)은 필수입니다.
자사 비즈니스 블로그의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2 ~ 3회라는 일정한 빈도에 맞게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이러한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팀 블로그 운영이 주효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사내 부서를 대표하는 직원들이 한달에 1회꼴로 포스트를 하는 방식으로 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참여를 유도하고, 블로그 운영팀에서는 이를 월간 편집 칼렌다 일정에 맞게 배치하면 지속적인 포스팅 운영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6. 비즈니스 블로그 포스팅에 있어 명확함(Clarity)을 유지해야 합니다.
먼저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 목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블로그에 포스팅되는 콘텐츠들은 명확한 톤 & 매너를 유지해야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고 산만한 톤 & 매너를 유지하게 되면 좋은 대화를 이끌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댓글 관리에 있어서도 명확함은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톤 & 매너의 댓글이라할지라도 관련 댓글이 건설적인 차원에서 자사 서비스 및 제품을 비평하는 것이라면 그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여 이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 나가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7.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을 통해 기업 및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도(Credibility)를 확보해야 합니다.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개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사 서비스 및 내부 스토리에 대한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블로그를 자사 비즈니스의 프로모션(promotion)을 위한 미디어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하며, 자사 비즈니스의 프로텍션(protection)을 위한 미디어로 바라보는 관점을 추가해야 합니다. 자사 비즈니스 관련 블로고스피어의 대화를 진단한 결과 만약 자사 비즈니스에 대한 오류정보가 블로그 콘텐츠로서 유통되고 있다면, 이를 바로잡는 글을 포스팅하고, 해당 블로거에게 관련 내용을 코멘트나 트랙백을 알려주어 자사의 입장을 전달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블로깅 활동으로 블로고스피어 대화에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도가 확보될 것입니다.

자, 2008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에도 많은 수의 비즈니스 블로그가 등장하리라 예상하는데요.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이라는 것은 웹에이전시를 통해 기업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기업들은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는 싶은데, 내부 인력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외부 대행사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 검색을 통해 방문한 개인 블로그들은 관련 글이 흥미진진한 내부 스토리이기 보다는 프로모션 차원의 일방향적인 메시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추가 방문은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블로그 런칭 3~4개월만에 300여개의 블로그 포스팅이 있었지만, 댓글과 트랙백은 10여개 미만인 블로그들도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만약 비즈니스 블로그를 통해 자사 기업 명성을 관리하고 싶고,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고 싶다면 상기 Top 10 비즈니스 블로그처럼 자체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내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명확한(Clarity) 톤 & 매너의 콘텐츠(Contents)로 블로그 독자들과 대화(Conversation)를 지속함과 동시에(Continuation), 영향력 블로거들과 관계(Connection)를 구축하는 과정 속에서 자사가 추구하는 토픽에 대한 커뮤니티(Community)가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도(Crdeibility)는 확보될 것입니다.

2008년 많이 기대됩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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