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전문 월간지 THE PR 2016년 1월호에 게재된 칼럼 내용입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 위기 대응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골든 타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원래 골든타임(Golden Time)’은 긴박한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초반의 중요한 시간을 지칭한다. 심장 정지시 심페소생술(CPR)은 상황 발생 후 4분 내에 시행돼야 하며, 비행기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90초 내에 승객들을 탈출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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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위기 & 이슈 관리 영역에서도 이 골든타임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되는데, 지난 9월 조선일보 주최로 진행된 조선이슈포럼에서 'SNS 시대의 위기 관리'를 주제로 강연한 멀리사 아그네스(Melissa Agnes)를 비롯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위기가 순식간에 알려지는 소셜 미디어 세상에서는, 처음 온라인에 위기가 공개된 뒤 늦어도 15분 안에는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변화가 요구되는 위기 대응 커뮤니케이션 키워드

소셜 미디어 등장으로 인해 기업 내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유념해야 할 키워드는 크게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l   빠른 대응 속도: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소식은 소셜 대화 공간들을 중심으로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위기 상황에 대한 파악 및 실제 대응 액션은 하루가 아닌 수시간 내에 진행이 요구되며, 이 부분에 있어 비즈니스 리더에게 요구되는 의사결정의 골든 타임 또한 짧아지고 있다.

l   다양해진 이해관계자: 기존 위기 대응에서는 언론, 투자자, 주주, 정부 조직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시각과 관점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액션 실행이 우선이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이끌어내는 공적 이슈 메이킹 역량과 소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확대된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이해관계자별 대응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필요하다.

l   확대된 커뮤니케이션 채널: 실시간 대화 기반 소셜 미디어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에게도 이에 걸맞은 전방위적인 커뮤니케이션 대응 채널 구축과 평소 활용이 필요하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에겐 더 이상 기존 4대 언론매체를 통한 일방향적인 메시지 전달은 효과가 없다. 평소 자사 온드 미디어 기반 소셜 미디어 대화 참여가 있어야만, 빠른 객관적인 정보 전달과 실추된 명성을 회복할 수 있다.

 

비즈니스 리더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체크리스트

소셜 미디어로 인해 다양한 공중의 부정적 인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위기 대응에 있어 비즈니스 리더들에게는 보다 빨라진 골든 타임 적용이 요구된다. 15분이든 30분이든 골든 타임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잠재 이슈가 위기 상황으로 발전할 때 비즈니스 리더가 빠르게 1차적으로 의사결정이 필요한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우선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

1) 위기관리팀을 가동하라 위기 대응을 위해 사내 위기관리팀에 긴급 연락을 취하고, 즉각 한 시간 내에 소집시켜야 한다. 필요시, 외부 법률자문, PR 자문들 및 해당 분야 전문가들에게도 동참을 요청해야 한다.

1) 잠적하지 마라 위기 상황이 지나가기까지 잠적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도 있으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리더로써 발언, 존재감, 리더쉽이 소속 구성원들에게 필요하다.

2) 진행 중인 일들을 모두 중단하라 - 차분하고 신속하게 눈앞에 닥친 일들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놀랍게도 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위기가 닥쳤을 때 자신들이 하던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

2) 초기 상황을 과소평가 하자 마라 - 위기 상황 초기에는 사소해 보였던 것들이, 상황이 전개될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별거 아닌 일로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을 이끌어내는 것이 처음에는 적합한 전략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문제의 심각성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였으나, 파악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3) 핵심 이해관계자들에게 연락하라 - 주요 핵심 부서를 대표하여 포함된 위기관리팀 멤버들에게는 각 부서별 핵심 관계자, 언론매체, 정부관료, 지역 유력 인사 및 법조계의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지시한다.

3) 대응 미팅을 너무 자주 하지 마라 - 끊임 없이 내부 회의에만 사로 잡혀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정해진 간격에 따라, 내부 및 외부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4) 언론매체 기사와 소셜 미디어 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라 간혹 트위터 혹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가장 빠르게 소식을 전하는 미디어가 될 수 있다. 현재 언론매체 및 소셜 미디어 대화상에서 언급되는 사항들을 파악하고,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야 한다.

4) 모든 상세 사항을 챙기지 말라 동시 다발적으로 이벤트가 터지는 위기 상황 상황에서 리더가 직접적으로 의사결정을 진행해야 할 일과 위임해야 할 일을 판단해야 하며, 위임해야 할 일은 내부 위기관리팀원을 통해 긴박하게 진행한다.

5) “홀딩 스테이트먼트초안을 작성하라 - PR 임원, 위기 관리 매니저 혹은 법률 고문의 도움을 받아 즉각 발표할 수 있는 사항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현재 파악된 사항들을 다 언급하되 차후 정정될 수 있는 초기 발표라는 언지를 포함하라. 사실 파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파악되는 내용들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대중들에게 알릴 것을 강조한다.

5) 첫 발표에 거짓말 하지 마라 - 위기상황에 대한 첫 발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장 오래 기억되는 법이다. 모든 내용들은 직원, 주주, 언론 그리고 소셜 미디어 상에서 공유되며, 부정적으로 계속 회자될 수 있다.

6) 신뢰성 있는 발언에 집중하라 -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위기 상황 관련 상세 사항들을 파악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실되게 전달하며, 해결책을 공유하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6) 부정적 톤 & 매너로 발표하지 마라 - 입장 표명 시, 문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단어를 보다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여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

7)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하라 위기 상황의 성격 및 규모에 따라, 홀딩 스테이트먼트를 이메일로 전달하고, 이해관계자들의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사내 임직원들을 위해 인트라넷에도 게재하고, 외부 고객들을 위해 기업 소셜 미디어 채널에 업로드해야 한다.

7) 사실 확인이 다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부인하지 마라 자사 책임 부분을 부인하는 발표 후에 그것이 다시 거짓으로 밝혀지면, 당신의 신뢰도는 다시 회복하기 힘들어진다.

8) 동영상 콘텐츠를 고려하라 자사가 해당 위기 상항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영상으로 전달한다. 해당 분야에 문제 해결능력을 보유한 열정적인 리더들이나 CEO가 회사 공식 입장과 실제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메시지를 녹화하여 웹사이트나 기업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유한다.

8) 농담을 삼가라 위기 상황이 전개되면서 언론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지하고 정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존중의 의미는 후에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더라도, 현재 그들의 주장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9) 대응 핵심 메시지에 심사 숙고하라 -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어가 있는지, 너무 과한 대응이나 소극적인 대응은 아닌지를 항상 검토하면서 한 단어 한 단어에 신경 써야 한다.

9) “우리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하지 마라 - 실제로 그렇다 할지라도,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전략적인 자기 반성의 표현으로 해석되어 아무도 믿지 않을 수 있다. 반대의 의미로 해석되지 않기 위해서는 해당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실제 액션을 대응 메시지에 담아야 한다.

10) 이미 보도된 사실의 오류사항을 확실히 고쳐야 한다 각 언론매체의 요청에 따라, 개인적으로 상황을 전달하고, 입장을 표명하지 말고, 신속하게 기자회견을 여는 것이 좋다. 기자회견 전에는 사실 확인을 확실히 해야 한다.

10) 법적 책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간성을 잃지 말아라 - 인간성, 동정심 그리고 모든 인명 피해에 대한 염려를 의도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정부의 입장이나 특정 기업의 이권이 아닌 사람들의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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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블로그 PR 시대 도래하다!

홍보&마케팅 전문 월간지인 업&디어 블로그 PR 시대주제로 2월호 커버 스토리를 다루었습니다. 이번 커버스토리가 흥미로운 점은 기업 내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실제 담당자들의 인터뷰가 실려있다는 점인데요.

 

이슈관리가 쉬워졌어요” - [블로그 PR 시대]①농심 현석 대리

전세계 고객들과 직접 소통” - [블로그 PR 시대]②기아차 류정엽 과장

“‘풀반장’ 아십니까?” - [블로그 PR 시대]③풀무원 홍보팀 최지희

회사 신뢰 향상에 효과” - [블로그 PR 시대]④제일화재 경영전략팀 신영진 과장

 

제목만으로 살펴보시면, 기업 블로그는 이슈관리에 용이하며, 전세계 자사 고객들과 쌍방향 의사소통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 신뢰도 확보에 효과가 높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여럿 기사 내용 중에 농심 이심전심 블로그 런칭 전, 블로그 운영담당자인 현석 대리와 손욱 회장님간의 대화가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블로그 역시 성공 여부는 CEO 등 경영층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그는손욱 회장께서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처음 블로그를 시작한다는 보고를 하러갔는데 손 회장이누가 블로그에 목숨을 걸 것이냐고 물어제가 목숨을 걸겠다고 하자블로그는 열정이 없으면 못한다고 강조했다부담도 되지만 든든한 빽이 돼 준다고 귀띔하기도.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시거나 기획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클 듯 하여 링크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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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 31 비즈앤미디어가 악성루머에 정면대응 이라는 기사 제목으로 중견건설업체 우림건설이 시장 루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중견 건설사 등이 시장내 악성루머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우림건설도 유동화위기, M&A, 해외사업부진 여러가지 루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우림건설은 적극적인 언론관계PR 통해 시장 루머관리에 노력하고 있는데요.  온라인을 통한 루머관리는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요? 루머관리만을 위한 마이크로사이트를 런칭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취할 있을텐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있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지난
20089 9 8 미국 4 자동차 회사 하나인 General Motors 자사를 둘러싼 루머에 대응하고 사실 전달을 위해 GMFactsandFIction.com이라는 특별 사이트를 런칭하였습니다. GM 기자, 블로거, 자사 임직원, 딜러, 정치인, 소비자 인터넷 이용자들이 GM 대해 갖고 있는 많은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관련 사이트를 런칭하였고, GM GM. Facts and Fictions 통해 회사에 대한 최신 정보 발표 내용을 활용하여 시장 루머를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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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10 한달간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을 살펴보면, “GM 파산상태로 가고 있다”, “GM 사람들이 구매하기 원하는 차를 만들고 있지 않다”, “GM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 “GM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없다등의 주제를 올려 놓고, 이에 대해 GM측에서 밝힐 있는 정보와 입장을 구체적인 수치와 추가 자료 링크를 통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 사이트 방문자들은 회사의 입장을 알고 싶어하는 루머에 대해서는 이메일을 통해 GM측에 요청할 있으며, 새롭게 올려지는 내용은 RSS 이메일을 통해 구독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GM 자사 블로그 7개를 소개하는 GM Blog 사이트를 링크로 소개하면서, 추가적인 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생산제품이 범용적이며, 많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우호적인 관계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진행이 필요한 대기업에서도 만약 시장 악성루머로 고생하고 있다면, GM Facts and Fictions가 고려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생각에 짧게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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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에서 6월 17일과 18일 연이어 사이비 인터넷 매체로 인해 일선 기업에서 고생이 많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단 두개의 기사들을 접하고, 기업의 이슈 및 위기 상황에서 블로그 운영에 대한 저의 생각을 포스트하고자 합니다.

[이코노 카페]사이비 인터넷매체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동아일보 [경제]  2008.06.18
사이비 인터넷매체, 기업 등친다 동아일보 [사회, IT/과학]  200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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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기사 내용을 정리하자면,
-'인터넷 신문’은 현황 조사가 시작된 2005년 말 286개에서 지난해 927개로 3.24배로 급증했다.
-일부 정체불명의 인터넷 매체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사화하고, 관련 기사 삭제를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다.
-관련 성격의 매체들간에는 일종의 연합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그들은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인점을 강조하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에게 반협박성 요구를 하고 있다.
기사 중 한두 가지 정도는 사실일 수 있어, 기업들은 이들 매체의 요구대로 돈을 주는 기업도 적지 않다.

지난, 언론 보도 분석으로 살펴본 온라인 위기 유형 정리라는 포스트를 통해 정리한바 있지만, 이제 기업이나 개인들은 인터넷 루머, 사이버 비방, 인터넷 가짜 뉴스, 안티 사이트, 온라인 시위, 사이비 매체의 협박 등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위기 혹은 이슈 상황에 빠지는 가능성이 증폭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상기 언급한 사항들에 대해 쉽게 취할 수 있는 방안은 법적 대응입니다. 그러나, 법적 대응을 위해서는 금전적 & 시간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에게 빠른 커뮤니케이션 대응을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업계 내에 악성 루머가 증폭되고, 이로 인해 비즈니스 전개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겠지요.

저는 조금 차원이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기업이 블로그를 런칭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블로그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사의 이슈를 대응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블로그는 이슈 및 위기 커뮤니케이션 채널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에 대해 그리 활발이 논의되거나, 활용되어 오진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위기는 기업 명성에 있어 위기이며, 비즈니스 전개에 있어 위기상황을 의미합니다. 기본적으로 위기라는 것은 기업이 예상하기 힘든 것을 말합니다. 항공기 추락은 관련 회사의 비즈니스 및 기업 명성 차원의 위기이지만, 그 자체는 커뮤니케이션의 위기는 아닙니다.

덧붙여, 블로그는 위기상황의 본질을 바꿀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는 기업이 위기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에 있어 그 기본적인 접근방법에 있어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위기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기업은 자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고, 위기관리 관련 정보를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에게 적절하게 제공하고,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이 항상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을 가장 큰 커뮤니케이션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기업에게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전형적인 위기 대응 접근법은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를 닫고, 그 뒤에서 몸을 수구리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사가 떳떳하게 자사의 입장을 전달할 수 없는(해당 기업의 잘못이 명백한 경우) 상황이라면, 무대응을 취하는 것도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업계에 퍼져나가고 있는 정보가 악성루머이며,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이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되는 기존 고객, 잠재 고객, 자사 직원 및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을 위해서라도 기업은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로그는 기업이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과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잘못된 정보가 유통될시 초기에 모니터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긍극적으로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 생존하길 원할 것이며, 전략적으로 똑똑하게만 운영할 수 있다면, 블로그는 기업의 생존과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적인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포춘지 500대 기업 중 가장 먼저 FastLane이라는 비즈니스 블로그를 런칭한 GM은 FastLane을 통해서 자사 이슈에 대해서 자사의 입장을 전달하고,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2006년 5월 31일 The New York Times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Thomas L. Friedman이 A Quick Fix for the Gas Addicts 라는 칼럼을 통해 'GM은 미국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그 어떤 회사 보다도 위험한 회사이다'라면서 GM의 fuel price protection program을 비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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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rok Times 칼럼니스트 Firedman의 글]


관련 커버리지에 대해 GM의 글로벌 커뮤니케션 부사장인 Steven J. Harris은 관련 칼럼이 게재된 바로 다음날인 6월 1일, Hyperbole and Defamation in The New York Times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기사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언급하면서 GM의 입장을 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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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Harris 부사장의 FastLane을 통한 반박 포스트]


재미있는 것은 Trackback으로 걸린 자동차 블로거들의 반응인데, 한 블로거는 GM이 Friedman을 때려눕혔다(GM Flattens Friedman)라는 글을 올리면서, Friedman의 칼럼에 대해 GM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GM은 FastLane을 통해 The New York Times 및 LA Times 등 기존 언론에서 자사에 대해 부정확한 글을 게재할 경우 FastLane을 통해 관련 뉴스를 바로잡는 포스트를 많이 진행함에 따라 자동차 블로거들은 FastLane을 통해 GM입장이 무엇인지 기다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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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New York Time 이슈 사례에 대한 블로거 Truetalk 의 포스트]


상기 사례와 같이 GM은 '기업 블로그를 통해 조속한 이슈관리를 할 수 있다'라는 블로그 운영의 이점을 FastLane을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자, 다시 정리를 해봅시다.
그래서, 기업의 이슈 및 위기 상황시 왜 블로그를 활용해야 하는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다면, 자사 이슈 관련 새로운 소식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여 알리는 것이 매우 용이합니다. 심지어, 기존 메인스트림 미디어의 뉴스 사이클에 앞서, 기업이 파악한 사실을 알릴 수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의 게이트 키핑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업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 악성 루머를 잠재운다공중의 감정적인 반응을 조정하고 수용하면서, 자사의 인간적인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느냐?
기업을 대표하는 하나의 인물이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며, 모든 포스트는 자사 내부 주요 부서의 의견을 받고 승인되어져야 합니다. 타부서가 포스트 승인을 위해 참여할시 포스트 내용이 보다 정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지, 관련 내용의 많은 부분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이슈로 인한 부정적 여파가 크고, 이를 해당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할 경우에는 기업의 입장을 정리하고, 사내 자산인 직원 블르고를 통해서도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의 이슈 및 위기상황에서 블로그 운영은 세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주제가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블로그 포스트 주제가 정부 관계 당국과의 사전 협의가 필요한 경우 등 등 등. 앞으로 관련 주제로 틈틈히 포스트 준비하여 공유하겠습니다.

글의 결론을 내리자면, 이제 국내 기업들도 제품이나 브랜드의 프로모션 차원에서 블로그 운영을 고려하는 것 뿐 아니라, 기업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한축으로서 블로그 운영에 대한 고려와 고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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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데일리 2008년 4월 8일자로 심재석 기자님이 기업 블로그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디지털데일리]는 기업들이 블로그를 어떻게 이용해야 할 지, 어떤 기업들이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 4회에 걸쳐 살펴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사 게재 순서
1. 블로그, 위기관리를 위한 필수 도구
2. [사례] 우리 블로그 이렇게 성공했어요
3. 기업블로그 운영 가이드라인
4.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블로그로

[기획/ 기업 블로그시대-1] 기업들도 블로그로 간다 디지털데일리 - South Korea
기업 이름을 내걸고 비즈니스 블로그를 개설하기도 하고, CEO나 임원들이 개인적으로 블로고스피어에 뛰어드는 경우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물론 아직 대다수의 기업들은 블로그가 낯선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댓글과 트랙백으로 이어지는 블로그를 개설했다가, 자칫하면 욕설로 도배될까 두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기업 블로그는 피할 수 없는
...

상기 파랗게 링크된 기사는 그 첫번째 시리즈 기사이고요. 블로그가 기업의 위기관리, 이슈관리를 위한 필수도구로 떠오르고 있다는 내용의 사례로서 올블로그의 박영욱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슈관리를 한 사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블로그 전문가인 에델만코리아의 이중대 부장은 "비즈니스 블로그는 단순한 마케팅 툴이 아니라 위기관리, 이슈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고 지적했다.

현재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부 기업들이 블로거들과의 소통은 배제한 채 신제품이나 행사소개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장은 "기업이 블로그를 통해 해야 하는 것은 광고나 홍보가 아니라 블로거들과의 대화"라고 강조했다.

심기자님은 지난 4월 2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비즈니스 블로그 특강을 진행하면서 뵈었고, 마친 기업 블로그를 특집으로 다루시고 있어서, 제 의견이 짧게 전문가 의견으로 소개될 수 있었습니다. 심기자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소개될 3개의 추가 기획기사의 내용이 기대됩니다.

참고로, 제가 존경하는 영향력 블로거인 아거님께서 어제자로 닷네임코리아의 더러운 손 이라는 포스트를 하셨습니다.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되는 회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아는 바가 없지만, 아거님께서 2차 걸쳐 시리즈를 올리는 것을 보니 문제가 큰 회사인가 봅니다. 이슈 메이킹 동참 차원에서 링크를 짧게 걸어봅니다.

요즘 이슈관리 및 이슈관리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관련 주제로 기업들이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추가 스터디 좀 하고,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한 포스트들을 공유하겠습니다. 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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