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순 쥬니캡 블로그에 포스팅한 도미노 피자 동영상을 통한 핵심 러닝 포인트 내용을 접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 도미노 피자가 멍청한 두명의 직원들의 역겨운 동영상이 유투브에 공유되고 트위터를 통해 널리 알려져서 곤욕을 치렀다는 소식을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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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의 Tim McIntyre 부사장]

금번 포스트에서는 도미노 피자에게 관련 상황이 터지고 나서, 도미노 피자 PR팀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어떻게 위기대응에 임했는지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관련 내용은 도미노 피자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인
Tim McIntyre과 미국PR협회와 인터뷰한 내용
중요 부분을 발췌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절대적으로 제가 파악한 방향으로 의역한 사항이니, 전문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으신 분들은 상기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인터뷰 정리 내용들을 접하기 이전에,  관련 인터뷰를 통해 접한 키 러닝 포인트를 열가지 정도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셜 미디어는 이제 한 기업의 이슈를 널리 글로벌 이슈로 전파하는데 있어, 이슈 전파에 가속도를 붙이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되었다. (도미노 피자 이슈는 유투브와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로 전파)

2.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업 이슈가 전파되더라도, 초기 이슈가 어느 지점에서 시작되었고, 주요 이슈 포인트는 무엇인지 24시간 이내에 파악해야 한다.

3.        유투브 시대(소셜 미디어 시대), 기업 브랜드의 명성의 하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대응이 필요하다(도미노는 트위터, 페이스북, 홈페이지, 유투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 이슈 대응)

4.        소셜 미디어 공간을 통해 기업 이슈가 재빨리 넓은 범위로 퍼진다고 느낄지라도, 해당 이슈를 모든 국민이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위기 관리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타겟 오디언스와 타겟 소셜 미디어 채널을 선정해야 한다. (무조건 신문에 사과 광고부터 내는 건 아니다)

5.        기업 이슈에 대한 메시지 수용자들의 관심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관련 스토리라인도 변화되기 때문에, 이슈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생길 수 있도록, 기업이 현재 파악하고 있는 이슈 포인트와 이를 바로잡고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하라.

6.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많아지고, 브랜드 및 기업 이슈에 대해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대화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소셜 미디어에 대한 내부 스터디 및 역량을 미리 확보해야만, 소셜 미디어로 인한 이슈 메이킹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7.        공적 주목도가 높아지는 기업 이슈의 맥락을 빠른 시일에 파악해야만 하며, 기업 입장에서만 해당 이슈를 바라봐서는 안된다.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은 소비자(혹은 메시지 수용자)입장에서 해당 이슈의 맥락을 파악하고, 관련 매락을 타겟 오디언스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8.        기업 이슈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타겟 커뮤니케이션 오디언스들은 이슈의 전후 사정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그들은 관련 이슈를 다른 각도로 바라볼 것이고, 온라인 상에서 우리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추가적으로 공유하게 될 것이다.

9.        어떤 종류의 위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기업 커뮤니케이터(위기 관리 커뮤니케이터)로서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이는 기업 내 경영진, 동료 그리고, 고객들의 당황 및 당혹스러움을 초래하기 때문에, , 커뮤니케이션 리더로서, 당신은 절대 당황해서는 안된다.

10.     이슈 대응에 있어 부정적 기사 최소화 등 너무 단기적인 커뮤니케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 보다는 해당 이슈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포지셔닝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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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R협회 로고]

사건 배경:

2009년 부활절 시즌인 4 12일 일요일 미국 노스캘로라니아 주 Conover라는 작은 마을의 도미노 피자 매장에서 두명의 직원이 스틱 치즈를 자신의 코에 넣었다가 다시 샌드위치에 넣는 등 비위생적이고 역겨운 행위로 구성된 동영상을 제작하여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투브에 게재하게 된다. 도미노 기업 커뮤니케이션팀은 관련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바이럴 효과를 내며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는 소식을 소비자 문제를 주로 다루는 The Consumerist를 통해 접하게 된다.


미국PR협회의 회원인 Tim McIntyre는 관련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실행했던 초기 위기 커뮤니케이션 계획, 초기 24시간 동안 도미노 피자에 대한 언론매체들의 부정적 보도에 대한 대응 등을 인터뷰를 통해 공유하였다.

 

1. 관련 동영상을 발견하고 나서 첫번째 취한 액션:

관련 영상을 보고 매우 화가 났다. 왜냐하면 나는 도미노 피자라는 내가 일하고 있는 이 공간을 이 브랜드를 이 프랜차이즈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소식에 대한 첫번째 대응으로 난 사내 소셜 미디어 담당 팀, 보안 책임자 및 중요 경영진들에게 관련 동영상의 링크를 공유했다. 관련 소식을 접한 소소의 인력들은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개인적인 화를 누르고, 실제적인 액션을 취하게 되었다.

 

관련 팀원들이 생각했을 때, 관련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투브와 같은 공간에 공유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인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관련 동영상은 유투브에 포스트된지 45분이 경과되었고, 불행한 것은 그들이 도미노 피자 유니폼을 입고, 도미노 피자 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동영상에 찍혀 있다는 점이였다.

 

그래서 관련 두명의 직원들의 얼굴을 캡쳐하고, 도미노 피자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사진을배포하고, 그들의 신원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다. 여기까지가 동영상이 포스트된지 2시간동안 진행한 일이다.

 

2. 게임 플랜에 따른 첫번째 대응 전술을 정하다:

The Consumerist 블로그 독자들중에는 관련 도미노 피자 매장이 어느곳인지 알려주었는데, 관련 매장이 노스 캘로라니아주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월요일 밤 11시 우리는 사건이 발생한 매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영상이 유투브에 공유된 시점은 부활절 일요일이였기 때문에, 피자 주문이 이루어질 수 없었고, 두명의 직원이 장난을 쳤던 음식은 나중에 전산시스템 확인 결과 고객들에게 배달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상기 내용은 사건이 발생했던 시점에는 알 수 없었던 사항이였기 때문에, 화요일 오전, 도미노 커뮤니케이션 팀은 관련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전하기 위해 관련 매장의 점주, 위생국, 지역 경찰서 등을 컨택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 관련 일을 벌인 당사자들을 발견했음을 공유하고, 초기 이슈 제기자인 The Consuerist를 비롯하여 가장 연관성이 있는 그룹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함께 진행했다.  The Consumerist와 기타 웹 사이트들의 링크로 인해 관련 동영상을 접한 사람은 화요일이 끝나는 무렵 25만명에 다다르게 되었다.

 

3. 위기 상황시 소셜 미디어 채널 런칭 및 활용 연관 내용이 기존 위기 관리 계획에 있어 얼마나 포함되어 있었나?

화요일 오전 7 30, 관련 사안을 이미 모니터링하고 있던 도미노 피자 소셜 미디어 담당 팀은 트위터 공간에서 관련 이슈가 전파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초기 트위터 메시지를 보면, 대부분의 메시지는 동영상 자체에 대한 내용 보다는 도미노 피자가 관련 사실을 알고 있는가?”, “도미노는 관련 사안에 대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도미노 피자는 왜 아무에게도 관련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가?” 등이 주요 내용이였다. 참고로 도미노 피자는 사건 초기부터 주요 사람들에게 관련 사안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관련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 도미노 피자는 약 한달전 소셜 미디어 팀을 구성하였고, 소셜 미디어공간에 채널을 오픈하고 운영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었다. 소셜 미디어 담당팀은 도미노 피자를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하고, 트위터를 비롯하여 기타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의 운영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소셜 미디어 활용에 대한 전략을 이미 갖추고 있었고, 사건 발생 일주일 후에 도미노 피자의 소셜 미디어 공간을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관련 이슈를 대응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일주일 빠르게 런칭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4. 공식 보도자료 배포 대신에 유투브를 통한 위기 대응:

대부분의 경영진이 부활절 휴가에서 돌아온 수요일 오후, 도미노 피자 미국 법인 회장 Patrick Doyle는 관련 사안을 브리핑 받게 된다. 물론 그전에 전화, 텍스트 메시지 및 이메일을 통해 도미노 피자 경영진들은 관련 사안들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수요일 정오, 유투브 동영상을 접한 사람의 수는 1백만이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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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미노 피자 CEO의 사과 동영상 이미지]

수요일 도미노라는 검색 키워드는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을 처음으로 뛰어넘는 인기 검색어가되었고, 이에 따라 기존 메인스트림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도미노 커뮤니케이션 팀은 유투브를 비롯한 웹사이트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고, 트위터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도미노 피자 내부적으로, 유투브를 통해 관련 동영상을 접한 사람의 수치가 많긴 하지만, 관련 사실을 모르는 미국인들이 더욱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미노 피자 이슈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에만 집중했다.

 

5. 위기 대응을 위한 타겟 오디언스 선정하기:

도미노 홈페이지에도 위기 대응 메시지를 공유함과 동시에 유투브 동영상을 접한 타겟 오디언스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했다. 사건 발생 24시간 동안, 도미노 커뮤니케이션 팀은 여러가지 일을 했는데, 가장 중요한 일은 관련 이슈를 접한 개인들을 규명하고, 고객들을 컨택하고, 동영상에서 보여진 음식이 실제적으로 그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지역 경찰서와 협업하여, 관련 오염된 음식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동영상을 찍었던 그래서 부정적 이슈를 야기시킨 두명의 직원들을 고소하였다.

 

6. 24시간 동안 언론매체의 부정적 보도에 대응하기:

도미노 피자는 관련 이슈를 야기시킨 두명의 직원에 처사에 대해 참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 그들은 10대도 아니고(만약 10대였다면 다르게 대응했겠지만), 30대 두명의 성인 직원들이 저지른 내용인지라 매우 어처구니 없었다. 그래서 이슈 동영상이 업로드된지 48시간 만에, 도미노 미국 CEO의 사과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투브에 업로드했는데, 도미노 피자의 유투브 대응 이전에 있었던 소비자들의 부정적 반응의 변함에 놀라기도 했다. 전례가 없었던 사건에 대응한 것에 대해 칭찬을 받기도 했지만, 내부적으로 그리 빠르게 대응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생각되는 것은 기존에 발생하지 않았던 사항에 대해 답변을 제시하고 대응을 하는 것이 어느시점에 대응하는 것이 충분히 빠르게 대응한 것이였다고 이야기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7. 도미노의 위기 대응 특성 규정짓기:

몇몇 소비자들의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사항이다. 특별히 모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멀지깜치 앉아 특정인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쉬운일이라고 본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초기 24시간 동안 도미노 피자를 비난하는 많은 이들은 그들을 위한 매체에 우리의 노력이 비쳐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슈 발생 초기 24시간 동안, 커뮤니케이션 팀은 도미노 피자 미 전역을 통해 누가 관련 동영상을 찍어 유투브에 공유했는지 확인했고, 두명의 관련 직원을 해고했고, 그들을 경찰서에 인도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당시 사람들은 자신들이 파악하고 있는 내용들을 기반으로 판단을 내리는 법이다. 예를 들어 도미노 피자팀은 ABC, NBC,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노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FOX 방송 네트워크를 선호하는 이들이 봤을 때, 도미노 피자는 관련 이슈 대응을 우해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The Consumerist 블로그 독자였다면, 우리가 위기 대응을 잘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트위터 사용자였다면, 화요일 밤까지 도미노 피자는 위기 대응을 잘 못하는 브랜드로 인식했을 것이다.

 

8. 금번 이슈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공적 이슈나 관심 정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피드백 중에, 금번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3개월간 사과 광고를 집행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미노 피자는 유통 브랜드이며, 피자 업계는 매우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가 진행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중 진행하지 않은 부분이 바로 광고이다. 도미노 피자는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브랜드이며, 전세계 60개국에 8,700개 영업 매장을 구축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수백만개가 넘도록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 사과 광고를 하라는 충고는 개인적으로 들었던 내용 중 가장 최악의 충고라고 생각한다.

 

우리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는 사건 발생 초기 48시간 이내에 문제 요인을 규명하여 바로잡았고, 이에 따라 관련 스토리 라인은 계속 변화되었다. 관련 스토리는 크게 5가지 파트로 나뉜다. 첫번째 스토리 라인: 도미노에서 누군가 역겨운 음식을 만들었다. 그 다음: 도미노 브랜드가 등장하는 장난스러운 비디오 영상을 포스팅했다. 그 다음: 도미노 피자는 현재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는가? 그 다음: 도미노는 이상한 직원들을 어떻게 처리했는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마지막 스토리라인: 유투브 시대에 도미노 피자는 자신들의 명성과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초기 사건 발생 48시간 동안, 불행한 일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접한 모든 것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장난으로 인식하기도 했고, 앞으로 도미노 피자를 다시는 먹지 않겠다 혹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음식은 전혀 먹지 않겠다는 감정적인 반응도 있었고, 이런 류의 일은 항상 일어나는 법이라고 이야기하는 반응도 있었다.

 

9.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인한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 변화

이번 위기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은 급한 불을 진화하고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빠른 시간내에 불을 제압하고, 모든 사람들은 안전하다는 점을 확식히 해야 하며, 불이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고, 모든 사람들이 이를 알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불이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고, 제압했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방법을 규명하였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배운 바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만약 위기 혹은 이슈 상황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개인적으로 이를 위기(상황을 설명하는 최상의 다언어기이는 하지만)라 부르고 싶지 않다.,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혹은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관련 상황을 지켜보는 오디언스 중 기업들이 해당 이슈를 바로 잡고, 이를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항들을 마이크로폰 그리고 웹캠 등으로 전달하길 원하는 그룹이 생기게 된다.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다.

 

10. 초기 24시간 동안 도미노 피자가 개선할 수 있는 사항들:

두가지 사항을 예상하지 못했다. 첫번째는 특정 동영상이 자발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현상 혹은 전달되는 현상의 가치을 예상하지 못했다. 두번째는 기존 미디어로부터 관심의 증폭이다. 사실,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컨택했던 USA 기자가 있었다. 이메일 본문에는 본 이메일은 아마도 당신이 원하지 않는 이메일일 것이다. 연락을 부탁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관련 메시지를 접했을때 우리는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었으며, 대응에 박차를 가했어야 했다.

 

11. 도미노 피자의 위기 관리 노력을 트래킹하기 위한 평가 툴:

우리는 매일 도미노 피자에 대한 온라인 버즈를 체크하는 차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펼치거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때 관련 온라인 버즈가 많아지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관련 이슈가 발생한 첫 주동안, 도미노 피자에 대한 차트와 인지도는 매우 높은 수치로 올라가게 되었고,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24시간이 지난 후 관련 수치는 정상적 수준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은 우리들의 이슈를 파악하고 있었고, 관련 스토리를 듣고 있었으며, 그들만의 코멘트를 다는 행위가 지속되었다.

 

12. 고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는가?:

물론이다. 관련 이슈로 인해 도미노 소셜 미디어 팀은 스케쥴대로 소셜 미디어 프로그램을 런칭할 수 있게 되었다. 이슈가 전개되는 첫주동안, 우리는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계정을 열고 대화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새로운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슈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라인 구매를 체크하는 고객들을 초대하기 위해 등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체크하고, 고객들의 질문에 댑변을 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많은 수의 경영진들이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다. 미시건 주 안 아버(Ann Arbor) 지역에 근거를 두고 소셜 미디어 전문가가 내부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주된 역할은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도미노 피자 브랜드에 대한 눈과 귀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활동은 위기 대응의 결과가 아니며, 이미 계획되어진 것이었다. 이러한 활동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것이며,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가 트위터를 오픈하여 운영함에 따라 트위터 사용자들의 초기 반응들은 매우 반기는 분위기였다. 내가 프랜차이즈 오너들에게 위기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위기 관리는 사전 준비단계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가르치고 있다.

 

13. 다른 브랜드를 위한 도미노의 권고사항:

절대 당황하지 말라는 것이다. 도미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고, 이것을 각 가정에 배달하는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비즈니스의 근간이다. 피자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전세계적인 아이템이다. 어떤 종류의 위기 상황에서도 브랜드 연관 인물들이 당황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그 주변사람들도 당황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당신이 당황하면, 당신의 경영진 혹은 동료들 혹은 고객들도 당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리더로서, 당신은 절대 당황해서는 안된다.

 

두번째 사람들에게 카운셀링하고 싶은 사항은 이슈 발생시, 이슈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가능한 범위에서 재빨리 언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일들은 흑백논리로 단순하게 이야기 할 수 없다. 단순히 강경노선(단호한 방침)만을 취할 수 없다. 만약 “X가 발생하면, Y를 하라라는 투의 내용이 담긴 위기 매뉴얼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스스로 혼란스러움에 빠지게 될 것이다. 모든 이슈 상황에는 독특한 맥락(전후 사정)이 있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류의 책을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슈가 발생하면, 관련 이슈의 맥락을 파악해야만 한다. 때때로 당신의 역할은 관련 맥락을 공유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슈의 전후 사정을 이해하게 되면, 그들은 관련 이슈를 다른 각도로 바라볼 것이다.

 

14. 위기 관리와 소셜 미디어에 대해 도미노 피자가 배운 것은 무엇이며, 접근 방법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금번 이슈로 인해 배운 다른 교훈은 촛불을 끌 수 있는 화재 호스는 필요 없을 수 있으나,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는 정원 호스를 재빨리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할 것이라는 점이다. 초기 24시간 동안 몇몇 사람들은 도미노 브랜드를 30개의 통로 중 5번째 통로에 액체가 엎지러져 있는 식료품점으로 등식화했다. 이런 경우 5번째 통로에만 액체가 엎지려져 있기 때문에, 모든 식료품 바닥을 걸레질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나는 이런류의 추론을 좋아한다.

 

5번째 통로를 깨끗이 청소한다 하더라도, 관련 액체가 6번째, 7번째, 4번째, 3번째 통로로 빠져나갈 수 있다. 그래서 5번째 통로에 액체가 엎지려지는 상황이 다시 발생하게 되면, 다는 두개의 통로는 오른쪽으로 두개의 통로는 왼쪽으로 차단하여 봉쇄하고자 하며, 이는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타겟 오디언스라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식의 접근법을 취한다면, 우리의 웹사이트를 통해 조금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으며, 트위터 커뮤니케티에 보다 빨리 메시지를 전파할 수 있으며, 기업 경영진에게 보다 빨리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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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는 '2007 미국PR협회(PRSA) 컨퍼런스'에 참석한 THELABh의 김호 수석 코치와의 이메일 인터뷰 기사 전문을 올리고자 합니다. 김호 코치님이 하단에 전한바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존 PR활동과 함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PR 활동에 대한 다양한 섹션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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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내용들은 오는 11월 29일 THELABh가 주최하는 '2008 PR Trend Briefing' 에서 자세히 전달받을 수 있을텐데요. 관련 행사가 개최되기 한달 전 호코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미 PR 트랜드를 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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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즐~ 인터뷰 기사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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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LABh의 김호 코치님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미국PR협회 컨퍼런스에서 참석하셨는데요. 자세한 사항들은 본인의 블로그에도 포스팅 하셨지만,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사항 중 국내 PR 실무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가지 큰 변화의 흐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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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는, 블로그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셜 미디어가 주요 아젠다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목만으로 살펴보았을 때, 본 세션의 98개 중 15개가 소셜미디어나 뉴미디어를 다루고 있었구요. 실제 논의된 내용은 그보다 많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 곳에서도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 아직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청중들도 있고, 그런 질문들도 있었습니다만, 큰 영향력을 불과 몇 년 안에 갖게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둘째로는, 역시 위와 관련된 것인데요. PR산업과 관련된 업체들이나, 발표자들의 소속 기관을 보았을 때, 소셜 미디어를 주축으로 하는 컨설팅사들이 매우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에서부터 기업 블로깅이나 파드캐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지요. 대형 에이전시들은 이 분야에서 부티끄 형태의 소규모 전문 소셜미디어 에이전시에게 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규모 부띠끄는 사업 전환이나 창업이 쉬운 반면, 대형 에이전시들은 전통적인 PR과 새로운 PR사업 사이에서 클라이언트의 요구 조정문제, 투자의 균형문제, 소셜미디어 분야의 인재확보, 내부 파워 등의 문제로 고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전문 소셜미디어 에이전시를 찾아볼 수 없는데요, 이는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아직까지는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블로깅 문화가 한국과 미국이 다르다보니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이구요. 우리 시장이 어떻게, 어느 시점에 변화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PR 실무자들이 모두 고민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셋째로는, 영역파괴입니다. 세션들에 들어가보면, 전통적인 PR을 꼭 하는 사람들이 프리젠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내용을 듣다 보면, PR이야 마케팅이야, 광고야?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http://hohkim.com/tt/232)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산업이 "샐러드바에서 V8 쥬스로 변화해간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오길비의 뉴미디어 분야를 총괄하는 John Bell사장에게 질문을 했었습니다. PR, 광고, 마케팅의 영역 구분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그 사람 역시, 앞으로는 뒤섞이고 구분이 상당부분 없어질 것이라 예견하더군요. 앞으로 PR산업에서, 혹은 다른 사업에서도, 더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활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소셜미디어가 중요하냐, 전통 미디어가 중요하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누가 더 새로운 소비자를 제대로 이해하는가의 문제이지요. 만약, 새로운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선호한다면, 당연히 PR업계는 그쪽에 대한 연구와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이 제가 느낀 큰 변화의 흐름이었구요. 물론, 제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세션을 택한 이유도 있겠지만, 이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흐름이었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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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련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새로운 경향과 느낀 바를 오는 11월 29일 THELABh의 주최로 <2008 PR Trend Briefing>를 진행하시는데, 기획하신 동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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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컨퍼런스를 열겠다는 아이디어를 어느 날 저녁 생각한 데에서,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데는 아마 3일이 채 안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THELABh를 어떤 방향으로 가져가야 할 것인지(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연장선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라 보아도 괜찮은데요. 이러한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사도 드리고, 회사도 알리는 효과를 보려는 의도가 기본적으로 있구요. (이번 브리핑을 통해 돈을 벌겠다는 의도는 없습니다. J

몇 가지 동기를 좀 말씀드리면… 블로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선 업계의 사람들이 모여 진지하게 산업의 내일(tomorrow)을 토론하는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업계지도 사실 찾아보기 힘들구요. 그래서, 제가 이번 컨퍼런스에 온 목적도 PR산업의 내일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니, 이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두 번째로는, 제가 한 대기업의 연수원에 가서 임원 교육을 할 때, 그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전문 직능 교육에 인사, 재무, 마케팅 등은 다 프로그램이 있는데 홍보분야는 없더라구요. 실제, 우리나라에 있는 사회교육 과정 중 홍보분야에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보시면, 모두 기초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급 과정이 없지요. 팀장만 되도 사실 들을만한 과정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제약회사의 커뮤니케이션팀장을 할 때에도, 회사에서 지원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보내주는데, 홍보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THE LAB h에서는 그 동안 해 오던 기업체의 임원 대상의 위기관리 코칭이나 web 2.0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업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대한 교육을 해 나가겠지만, 아울러, 인하우스나 에이전시의 홍보인력들이 만나고, 또 고급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의 한 기관과는 프로그램 도입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홍보인력들이 그냥 만나는 장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만나서 서로 맘에 드는 사람 스카우트도 하고, 인하우스는 에이전시 인력들도 만나보고, 에이전시는 인하우스에서 오신 분들 대상으로 영업도 하고…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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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 행사를 알리기 위해 본인의 블로그에 관련 포스트를 올리고, 쥬니캡과 꼬날이라는 PR실무자 블로그에 광고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이 있다면 알려주시고요. 각 채널별 실제적인 효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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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입니다. 저 역시 똑 같은 의문을 가졌는데요. 홍보인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채널이 생각보다 잘 없더라구요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홍보인들이 열심히 읽는 업계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통매체에 광고하는 것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구요. 그저, 홍보인들이 많이 가는 싸이월드에 올려 놓는 정도였구요. (일부는 삭제 당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J) 그러다가 생각한 것이 쥬니캡님이나 꼬날님의 블로그에 배너 광고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곳에서도 이야기하는 것이었지만, 소셜미디어는 작은 마켓을 타깃으로 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좋은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런 제안을 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이 자리를 빌어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다만, 아직 실제적인 효과를 측정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행사를 한 달 넘게 남겨놓고, 마감이 되었으니 다행이지요! 11월 29일 당일 모인 자리에서 여러분께 여쭈어 보는 것이 아마 최선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PR인들의 블로그가 점차 PR관련 산업의 미디어로서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인하우스나 PR회사들이 사람을 구하고자 할 때, PR인들의 블로그에 배너 광고를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엄한 광고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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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신지 6개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초기와 현재 시점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며, 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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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차이는 “블로그 폐인”이 되어간다는 것J 블로그를 위해 쓰는 시간 사용이 많아졌지요. 이는 한 가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쉬고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그래도 많이 포스팅을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는 그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균형 문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점은 저는 단연코, 지속적인 글쓰기라 말씀드리고 싶구요. 글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분야에 대해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정의하는 프로페셔널이란 자기 분야에 대해 남보다 고민의 횟수가 많고, 깊이가 깊은 사람이지요. 그런 점에서 블로그는 프로페셔널로 성장해가는데 좋은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PR인들은 글쓰기뿐 아니라, 미디어 환경을 앞서서 경험해보아야 한다는 점에서 더 많이 블로그를 경험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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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떤 것들을 얻고 싶으신지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두 가지 블로그의 운영 목표의 차이점은? 파드캐스팅의 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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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이라… 저 역시 가끔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솔직히, 블로그를 하다보면 “내가 이것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지요. 사실… 그리고, 앞으로도 블로그로 돈을 벌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블로그는 자신의 삶이나 일에서 어떤 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을 때, 그것을 표출하고,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들과 대화하고 관계를 맺는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블로깅을 통해 얼굴은 한 번 못 보았지만, 다양한 분들과 이메일 등을 통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겼습니다. 관계 형성의 새로운 방식을 경험하는 것이 저에게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제 경우를 보면, 처음에 시작한 Consiliencing Communication (hohkim.com)은 사실 무엇이든 이야기하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살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관찰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적인 요소를 들여다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것이 예술일수도 있고, 제 취미인 목공이 될 수도 있고, 일하다 느끼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책을 읽다가 느낀 것이 될 수도 있지요… 반면에 Crisis Lab: Art of Apology는 보다 전문적으로 포커스하여 블로깅을 하고 싶다는 의도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 제가 실무나 연구를 통해 생각하는 위기관리에 대한 전문 블로그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파드캐스팅은 사실 어릴 적 DJ 혹은 아나운서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늦게나마 ‘한풀이’하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J 이번 미국 여행 중에 비디오 캐스팅도 짧게 나마 시작을 해 보았는데요. 멀티 미디어를 이렇게 계속 실험해보는 것이 재미있고, 또 글이 아닌 목소리나 영상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경험도 재미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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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시 행사로 돌아가서, 오는 11월 29일 행사에 참가하시는 분들과 가장 공유하고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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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행사에서 가장 공유하고 싶은 것은 PR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구요. 구체적으로는 세 가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PR의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나누고 싶구요. 둘째로는 참석자분들이 실제 자신의 일터로 돌아갔을 때, 쓸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저는 PR커리어가 수 년 내에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 보는데요, 참석자분들이 자신의 커리어 개발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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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미국 PRSA 행사를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셨을텐데요. 한국 PR 실무자 및 PR 업계의 발전을 위해 한 말씀 주신다면? (어떠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가야 하는지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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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conversation), 내일(tomorrow), 그리고 행동(action)입니다. PR 실무자들이 업계 단체(솔직히, 그 동안 PR협회 등의 행사에 나가본 적이 없는 것이 반성이 되기도 했습니다)나 업계지 등을 통해 보다 활발하게 모이고, 산업의 미래 방향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PR인들이 스스로 가고 싶은 모임이나 읽고 싶은 업계지는 과연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기도 했습니다.

저는 소셜 미디어가 이런 대안으로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깅을 통해 서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지길 바라구요. 업계의 정보도 공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업계 사람들의 관계가 형성이 되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모임도 형성이 되지 않을까 싶구요.

이번 컨퍼런스에서 짐 루카쉐프스키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전략이란 내일에 대한 것이다 (Strategy is about tomorrow). 와 닿는 말이었습니다. 우리 PR인들이 다가오는 PR산업의 위험과 기회 요소에 대한 더욱 진지한 고민을 통해 내일을 대비하는 전략을 자신을 위해서 세워나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행동이겠지요. 블로깅이 PR실무자분들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에 가서 블로그 시작하시는 것보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구요. 그런 점에서 오늘 블로그 한 번 열어서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내용이 조금은 길다고 느끼실 수 있으나, 새로운 PR 트랜드를 접하고, 이를 도전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인터뷰 내용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면 인터뷰에 성심성의껏 임해주신 호코치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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