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업 조직 내 임원 및 스포츠 & 연예계 스타가 소비자 및 국민들의 주목을 받게 되면 그들은 신문, 잡지, 방송, 라디오, 인터넷 매체 등 다양한 미디어들의 급작스러운 관심을 받게 되고 미디어들과의 접촉 또한 빈번해지게 됩니다.

이들 미디어 소속 기자들이 스타들에 대해 긍정적인 호의를 갖고 인터뷰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아니지만, 기자들이 부정적 이슈라는 아젠다를 들고 유명인들과의 인터뷰를 요청해 올 경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매우 난감한 상황에 빠지기 쉽습니다.

성공적인 인터뷰 진행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PR 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바로 미디어 트레이닝입니다. 미디어 트레이닝이라는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PR 회사들은 고객들에게 언론대응 및 인터뷰 능력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요.

참고로, 미디어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미국 내에서는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내 90%의 주요 임원들이 받고 있는 트레이닝입니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의 임원진, 의사 등 전문가들이 전략적 리더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전에 트레이닝을 받고 인터뷰를 준비하는 것이 하나의 큰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국내 대기업, 벤처 기업, 정부기관 등의 CEO들 또한 이러한 훈련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나 근래에 은행권에서 미디어 트레이닝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기사도 커버되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보통 미디어 트레이닝은 PR 및 대변인 훈련의 개념, 핵심 메시지 개발법, 핵심 메시지 전달법(브릿징 기술 활용), TV 인터뷰 실습, 답변하기 어려운 기자들의 질문 유형, 성공을 위한 핵심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트레이닝 참가자는 1차 인터뷰 후 촬영된 TV 화면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메시지 전달 방식에 대한 코치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이를 개선하며, 2차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발전된 모습을 접하게 됩니다.

미디어 트레이닝을 통한 인터뷰 훈련은 비단 언론 인터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지라, 핵심 메시지의 중요성과 핵심 메시지의 전달법에 대해 능숙한 CEO은 다른 중요한 자리에서도 자신과 조직의 입장을 성공적으로 대변하게 됩니다.

근래에 이를 증명하는 사례가 기사화가 되었는데, 지난 2006년 10월 말 SC제일은행의 폴 은행장이 국감에서 증인으로 참석하여, 조직의 입장을 대변하게 되었습니다.

중앙일보 10월 23일자 기사에 따르면, 폴 은행장은 차분하고 당당한 자세로 국회의원들의 추궁에 답변을 진행하였고, 관련 과정속에서 "SC제일은행은 한국법을 철저히 따르고 있으며, 한국사회에 헌신하는 은행으로서 거듭나고 있다"는 성격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공적인 자리에서 성공적인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이슈대응 핵심 메시지 개발, 핵심 메시지를 전달을 위한 브릿징 스킬 훈련,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 훈련 등 준비된 자세와 시간투자가 전적으로 필요합니다.

폴 행장님은 국감참석에 앞서 아마도 사내 PR팀과 함께 메시지를 개발하고, 예상 질의 유형을 뽑고, 이에 대해 차분히 자사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훈련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의 "하나은행에 매각설은 루머일 뿐입니다 Sir" 기사를 참고하시길요!. 잼 있어요!

상기 포스트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불량만두 사건으로 본 온라인 위기관리

하단은 CEO 대상 매거진인 'Excellence Korea'의 2006년 6월호에 게재했던 온라인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고문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불량만두 사건으로 본 온라인 위기관리”

– 2004년, 온나라를 떠들석하게 했던 ‘불량만두’ 사건으로 만두업계는 된서리를 맞았다. 그러나 여론의 뭇매 속에서도 소수의 몇몇 업체들은 시식행사, 생산공장 공개, 광고 등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병행해 이전보다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이들의 사례를 통해 온라인 위기관리 기법을 제시해본다 -

이중대
에델만코리아 PR 컨설턴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로슈머(prosumers)"
, “넷슈머(Netsumers)", "이-플루엔셜(e-fluentials)",
 "웹엑티비스트(Webactivists)“ 등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고 있는 인터넷 오피니언 리더들은 자신의 제품 사용경험을 다른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타인의 구매결정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의 대중화로 이들 뿐만 아니라 일반네티즌인 소비자들의 의식수준도 향상됐고, 각종 소비자 불만 & 불평 사이트 관련 활동도 매우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기업 경영자들은 기업에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활용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해야 한다.


불량만두 보도, 업체마다 결과는 달라
네티즌들의 소비자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드러난 예가 ‘불량만두’ 사건이다. 2004년 6월 6일, <문화일보>에 쓰레기 만두에 관한 첫뉴스가 보도되자 인터넷을 통해 식품안전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됐으며, 소비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각종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목록에서 '쓰레기만두', '불량만두'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해당 업체들의 홈페이지 게시판은 순식간에 각종 비난의 글들로 도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에도 식품 안전에 대한 네티즌의 성토성 게시물이 쏟아져 한때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에 식약청은 정확한 근거도 없이 불량만두 제조업체 25곳을 발표했다. 이들 업체중 14개 업체는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으나, 이미 불량식품 제조업체로 낙인 찍힌 대부분의 업체가 반박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여론의 네티즌들의 된서리를 맞았다. 반면 몇몇 업체들은 시식행사, 생산공장 공개, 광고 등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함께 전략적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동시에 전개해 2004년 연말에는 전년대비 시장점유율을 증가시키는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이와 같이 부정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의 명성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성공적인 위기관리를 위해 온라인 위기 커뮤니케이션의 10단계 원칙을 제시하고자 한다.

Step 1.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이슈를 사전에 규명하라:
우선, 사전 이슈 규명 워크샵 혹은 포커스 그룹 인터뷰 등을 진행하여 잠재 이슈 사항을 파악한 후, 각 이슈별 핵심 메시지, 지원 메시지, 예상 질의 & 응답 등을 내용으로 한 이슈 인덱스(Issue Index)를 준비한다. 또한, 6개월마다 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서 ‘살아있고, 실질적인’ 대응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한다.

Step 2. 온라인 불평 대응 팀을 조직하라:
온라인 불평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친숙도가 높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불평대응팀을 구성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불평/불만 접수 절차, 보상범위 등 기존의 오프라인 정책뿐 아니라 온라인 불평에 대한 대응정책을 확인해야 한다.


Step 3. 온라인 피드백 링크(Feedback Link)를 만들어라:
소비자가 불만사항을 쏟아낼 창구는 분명히 존재해야 한다. 불만을 쏟아낼 장소가 불분명하면 소비자는 인터넷상의 불특정 다수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며, 이런 이유 때문에 악성 루머가 생겨나고, 사소한 제품결함 때문에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Step 4.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라:
자사 제품의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포털과 동호회, 블로그 사이트를 조사하고, 이를주기적으로 모니터하여 온라인 상에서 조직 및 제품에 대한 명성을 계속적으로 체크해 나가야 한다. PR팀 등 자체 인원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아이퀵
과 같은 온라인 모니터링 전문 업체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Step 5. 온라인 불평글의 상황을 평가하라:
인터넷 포럼에는 불평글을 올리는 '고발자,' 이 글에 댓글을 붙이는 '댓글 작성자,' 글을 쓰지는 않고 이 글들을 읽기만 하는 '관찰자'라는 세 그룹이 있다. 주요 상황변수 중에서도 불평의사를 개진한 고발자와 댓글 작성자들의 댓글 사이에 컨센서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불평글이 단순한 불평글인지 아니면 사실을 근거로 이뤄졌는지와 언론의 입장에서 관련 불평글이 주목할만한 시의성이 있는지 등 세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Step 6. 책임의 수용 여부에 따라 온라인 대응 방향을 결정하라:
온라인 대응 방향을 결정할 때는 기업 본인의 입장이 아니라 관찰자(네티즌)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 네티즌들은 고발자들의 불평글을 읽게 되면 문제의 책임이 기업에 있는지 불평자에 있는지 판단하기 때문에 관찰자가 문제의 책임소재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대응전략을 잘 선택해야 하며, 불평글의 상황 변수들에 따라 전략 선택은 계속 조정되어야 한다.


대응전략 전개에 있어 유의사항은 기업의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를 대놓고 주장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소비자에 대한 관심 표명을 보여야 하며, 무대응 전략은 최소한의 경우에 한정하는 것이 좋다.

수용 전략

책임을 받아들이고 사과, 시정조치, 보상 약속을 하는 .

방어 전략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불평자를 공격하거나 책임을 3자로 돌리는

중립 전략

책임 여부에 대한 판단이 모호한 상태에서 책임 소재에 대한 판단에 관계없이 기업이 소비자의 불만에 기본적인 관심만 표명하거나 단순한 설명을 하는 .

무대응 전략

인터넷 상에서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는 .


Step 7 온라인 대응 메시지를 작성한다:
기본 메시지는 불평자의 불평내용을 확인하고, 소비자에 대한 감정이입 표현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전략 메시지는 기업의 책임 수용 여부에 따라 선택한 대응전략을 기본으로 작성하며, 만약 수용전략으로 갈 경우 수용 전략의 메시지 뒤에 사실 설명과 함께 기업이 과거에 잘한 점, 자랑할 점을 덧붙인다. 불가피한 사고의 발생, 기업이 바꿀 수 없는 운영방식에 대해 비난 받을 때는 설명과 함께 대의명분을 강조하는 보조메시지로 구성할 수 있다.


[불량만두 파동 하단 2 사의 온라인 대응 메시지 전략 비교]

 

C

P

메시지 비교

-네티즌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감성적인 메시지

-구구절절 네티즌이 궁금해하지 않는 사항으로 자사의 입장에 포커스된 메시지로 구성

-네티즌들의 궁금증 해결을 목표로 하는 논리적인 메시지,

-3가지 핵심 메시지 볼드 처리와 함께 핵심메시지를 실제적으로 지원하는 메시지로 구성

메시지 발표

웹사이트 게시판 관리자

대표이사

영상 자료

IR자료와 같은 형식의 영상자료

만두 제조과정만 편집하여 업로드

기타 사항

한꺼번에 6~7개의 많은 팝업창을 사용하여 홈페이지 방문자를 짜증나게

팝업창은 자제하고, 대부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자사 입장과 관련한 메시지 전달

 

Step 8. 직원들이 섣부른 대응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하라:
위기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기업 차원의 입장을 정리하고 직원들이 이를 따르도록 함이 중요하다. 인터넷상의 여론을 다룰 때 조심해야 할 점은 섣부른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특히 해당 기업 직원의 감정적인 댓글이나 짜증 섞인 응대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불량만두 파동 당시 자사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남긴 글들이 식약청과 각종 동호회 게시판에 그대로 업로드되어 회자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당시 네티즌들의 나쁜 이미지가 증폭되기도 하였다. 위기상황에서 자사 직원들을 동원해 소비자인양 긍정적인 댓글을 올리는 것은 자살 행위와 같으며, 이 경우 여론을 조작하려 한다는 비난과 함께 자칫하면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이 한 순간에 사실로 굳어질 수 있다.


Step 9. 협상은 되도록 오프라인을 통해 하며, 온-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하라:
네티즌들과 상대할 때에는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으로 무대를 옮기는 것이 유리하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것보다 오프라인에서 소수의 대표와 협상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잡음이 최소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불평자에 대해 온라인으로 대응했다고 하더라도 가능하면 불평자에게 전화나 e-mail로 연락, 상황이나 조치 내용을 설명하고, 불평자가 조치에 대해 만족한 경우에는 불평글을 인터넷 게시판에서 삭제해 주도록 부탁한다. 오프라인으로 접촉한 경우 불평자가 불만을 가지면 접촉과정이나 불만 내용을 다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며 기업을 공격하므로 세심한 응대가 필요하다.


Step 10. 자사의 웹사이트 및 인트라넷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라:
기업에 위기상황에 발생하게 되고, 관련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게 되면, 네티즌들은 자신들이 알고자 하는 정보를 얻고자 관련 기업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경향이 높다. 기업들은 네티즌들의 ‘정보의 공백’ 상태를 메워주기 위한 자사의 입장을 빨리 정리하여 이를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는 등 위기 대응 시 자사의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무대응하면 네티즌들의 불만 높아져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전에는 신문, 라디오, 방송, 잡지 등 주요 4대 매스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쟁점화가 이뤄졌지만, 지금은 공중에게 직접 이슈를 전달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근래에 발생한 불량만두 등의 사이버 이슈 확산에 있어 대중매체 보다는 네티즌들이 보다 큰 영향력을 펼쳤으며, 대중매체는 사이버 공간에서 문제가 제기된 후 어느 정도 확산되는 단계에서 그 쟁점을 보도해 확산을 가속화시키는 2차적 문제 제기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통 11명의 지인들에게 전달하면 반면 부정적인 메시지의 경우에는 17명과 관련 정보를 나눈다고 한다. 특히 관련 정보가 네티즌들에게 중요한 경우, 혹은부정확한 악성루머에 기업들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경우 관련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여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기업의 많은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서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악성루머를 은폐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온라인 여론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뜻하지 않은 사항으로 불필요한 위기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인터넷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활용한 위기관리에 대한 실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상기 포스트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에델만 블로그 백서에는 블로그의 등장으로 아서페이지의 이론이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는 부분이 있는데, 공유할만한 의미가 있는 듯 하여 발췌 및 저의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대체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PR업계에는 오랫동안 상호 경쟁해온 2가지 전통적 흐름이 있었습니다. Public Relations의 아버지라 칭송되어지고 있고, 국내 PR실무자들에게도 꽤 유명한 에드워드 버네이즈 (Edward Bernays)의 이론과 아서 페이지(Arthur Page)의 이론이 그것입니다.

버네이즈의 이론은 커뮤니케이션 대상에 대한 심리학적 인사이트에 의존하는데, 이는 특정 효과를 위해 만들어진 통제된 메시지 전달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신문, 잡지, 방송, 라디오 등 Old Media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PR활동들의 기반이 되는 이론이라 하겠습니다.

반면, 아서 페이지의 이론은 진실한 대화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을 핵심 개념으로 잡고 있습니다. 개방, 공유, 참여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웹2.0의 위력이 기업 및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는 이론입니다.

Arthur W. Page
참고로 아서 페이지는 AT&T PR 부서의 부사장으로서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기업 PR 분야의 장을 새롭게 연 인물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에드워드 버네이즈와 같이 PR 교육자, 저자 및 미국 대통령들을 위한 자문역할을 해온바 있습니다.

미국 및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PR업계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쌍뱡향 사회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이제까지의 관행을 바꿔야 하는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PR회사들의 AE(혹은 인하우스 PR담당자)들은 클라이언트(혹은 속한 기업 및 조직)와 미디어와 소비자의 중간에 있는 매개자로 인식되어 왔으며, 현재에도 많은 PR실무자들은 이러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기업 내 엘리트로부터 도출한 메시지를 컨트롤하여 올드 미디어를 통해 타겟 공중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익숙했던 이들 실무자들은 기업이나 PR 실무자들보다 자신과 비슷한 블로거(people like me)들을 더 신뢰하는 시대(블로그 & 온라인 쇼설 미디어들의 대거 등장)가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이제 메시지를 통제하려고만 하는 PR인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PR 실무자들은 지금과는 대단히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시해야 합니다. 새로운 PR Communications(PR2.0)을 통해 블로거, 온라인 쇼설 미디어들과 신뢰의 활주로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의 역할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시대적 변화가 있기에 PR실무자들의 고민은 시작되었고, 그러한 고민과 자기 업그레이드는 더욱 치열해지리라 예상됩니다. 변화가 무지 빠른 시대이지만 자 우리 모두 건승합시다!


상기 포스트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델만(Edelman) 본사가 지난 2004년부터 발간해온 블로그 백서 시리즈를 공유합니다. 본사는 지난 2007년 1월 12일 글로벌 블로고스피어를 향한 기업 가이드(Corporate Guide to Global Blogosphere)라는 4번째 리포트를 최신으로 발표했으며, 에델만 코리아에서는 현재 국문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유 가능한 블로그 백서들을 링크하며, 4번째 블로그백서의 국문 버전은 향후 다시 업로드하겠습니다.

에델만 블로그 백서Ⅰ. 사람들이 실제로 정보를 얻는 경로: Trust "Media"
이 백서는 에델만의 ‘뉴 커뮤니케이션 및 입소문 마케팅 시리즈’ 제1편으로,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구도를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블로그의 영향력을 심층적으로 고찰하며 블로그 세계의 규칙에 따른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시합니다.

에델만 블로그 백서Ⅱ. 안에서 밖으로 말하기-직원 블로거의 부상
에델만의 두번째 블로그 백서는 조직의 신뢰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직원 블로그’와 ‘CEO
블로그’를 집중적으로 분석합니다. 많은 사례 분석을 통해 정리한 직원 블로그의 특성 및 영향력과 함께, 직원 블로그를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기업의 블로그 정책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에델만 블로그 백서Ⅲ. Public RelationSHIPS: 개인 미디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에델만의 세 번째 블로그 백서는 블로거의 그룹별 특성과 영향력을 정리하고, 블로거와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본 백서는 조사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기업들이 블로거와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블로거와 함께 어떻게 핵심 공중들에게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에델만 블로그 백서 IV. 글로벌 블로고스피어를 위한 가이드
네번째 블로그 백서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 10개국 내 블로거들의 블로깅 활용과 그 수준에 대한 현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000명의 조사 대상으로 서베이 형식으로 에델만 본사의 자회사인 StrategyOne에 의해 실행되었습니다.

전체 리포트 내용은 크게 조사결과를 통해 주목할 만한 사항과 각 국가별 에델만 오피스 직원의 칼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에델만 코리아 오피스의 대표로 한페이지 정도 기고의 글을 올렸습니다. ^^

흥미로운 팩트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겠습니다.
-소수의 파워 블로거는 이제 메인스트림 미디어 보다 빠른 보도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 및 주요 언론사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미디어로 부각되었다.(구글의 유투브의 인수, 소니의 배터리 리콜 보도 등)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네티즌들의 블로거들의 글을 많이 읽는 수치가 유럽 및 미국보다 높은 편인데, 그중의 제일은 일본의 블로거들이다.
-블로그를 읽는 수치는 높으나 아시아 블로거들은 블로그의 글을 읽고 실제 액션(정치인에게 전화하기 등)을 취하는 수치는 유럽의 블로거 보다 낮다.
-각 국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블로깅의 주제로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은 테크놀로지, 정치, 엔터테인먼트/연예인 순서이다.

에델만 코리아의 블로그 백서 관련 페이지는
요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기 포스트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슈 메이킹을 위한 키워드: Press Conference

사용자 삽입 이미지

PR 실무를 하면서 여러가지 미디어 대상 Event를 진행하게 됩니다. Media Interview는 클라이언트 CEO와 기자의 만남을 주선하여 제품 & 서비스 혹은 새로운 이슈를 전달하는 작은 이벤트라 할 수 있고, 사진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Photo Event,  소수의 기자들과 함께 외국계 기업의 본사(혹은 국내기업의 대규모 신설 공장) 등의 산업시설 등을 살펴보는 FAM Tour(Media Tour), 10여명의 주요 기자들 대상 Media Round Table Meeting, 20여명 이상의 기자들이 대상으로 진행하는 Press Conference 등 참석 기자 규모, 행사 성격 등에 따라 PR실무자들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캐리어를 쌓아갑니다.

내일은 마이크로소프의 Window Vista가 한국에 출시되는 날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 Vista를 전세계적으로 동일시점에 런칭을 하는데 어제는 뉴욕에서 Press Conference를 진행했다더군요.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의미를 갖는 제품의 런칭 혹은 글로벌 Chairman의 방한 등 클라이언트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PR회사 소속 AE들은 보도자료에 오/탈자는 없는지 체크하고, 클라이언트 담당자에 연락하여 미흡한 자료들 추가적으로 챙기고, 목표하고 있는 참석기자 예상수치는 어떠한지 민감하게 되고, 행사 스크립트에서 누락된 사항은 없는지 체크리스트를 수시로 체크하며, 자정이 넘도록 사무실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곤 합니다.

오늘도 에델만 코리아에서는 이번 제품 런칭팀에 속한 Fiona, Jerry, Eugine, Lirah, Angella가 전화통화를 거듭하며, 키보드를 두드리며 내일 행사의 성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스타팀 화이팅! 건승!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나의 꿈을 관통하는 키워드 : 미디어(Medi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에델만 코리아라는 PR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쥬니캡입니다. 새로운 블로그에 처음 포스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기소개성 글을 올려야겠네요.

내년이 되면 PR실무 10년을 바라보는(이제는 어느 정도 밥벌이를 하면서, 앞으로 돈벌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는) 연차를 갖고 있고요. 대우자동차 폴란드 판매법인-드림 커뮤니케이션즈-에델만 등의 회사로 옮겨오면서 PR이라는 키워드로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저의 어머니에 따르면, 유치원에 다니던 저의 꿈은 다소 독특했습니다. 아파트 한동을 크게 지어서, 각호마다 저의 와이프들과 아이들이 거주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것이 꿈이였다고 하네요. 터무니 없는 꿈이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저의 꿈은 보다 현실을 반영하는 꿈으로 방향을 틀어왔습니다.

중학생 시절 꿈은 기자였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기자라는 직업이 매력 있어보여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신문반'이라는 동아리에 가입하였고, 2년간 학교 선배, 동기 및 후배들이 관심을 갖을만한 교내 및 교외(주로 동문 선배 및 여자고등학교) 기사 아이템을 기획, 취재, 편집 및 배포 등 일련의 기자활동을 활기차게 진행을 했었지요. 대학진학에 박차를 가하던 고등학교 3학년때에는 영화 관련 일을 하는 것이 꿈이였습니다. 그것도 영화감독으로.

대학교 재학시에 갖었던 꿈은 방송국PD였습니다. 그래서 신문방송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했었고, 제대를 하고 나서 케이블 TV 채널 19번을 통해 방송을 했던 HBS(현대방송)라는 방송국에서 Floor Director로서 6개월간 경험을 쌓았지요. 대학을 졸업하는 시점에서는 꽤 그럴싸한 회사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유치원시절에 비하면 상당히 소심하고 심심한 꿈이 되어 버렸지요.

운좋게 대우그룹의 입사가 허락되어 그룹사교육을 받고 대우자동차 폴란드 지역 판매법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속했던 부서는 마케팅 디비전 산하 PR & Event였고, 현지인이 아니였기 때문에 저의 업무는 Motor Show, 대학생 대상 세일즈 프로그램 등 Promotion Event에 포커스되었습니다. 대학때 공부를 좀 하기는 했지만, Marketing 이라는 것을 피부로 접하며 멋진 주재원이 되고자 했습니다.

대우자동차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저는 멋진 주재원의 꿈을 접고, 한국에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대우자동차에서의 경험은 평생 직장이라는 것은 이제 존재하지 않으며, 평생직업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는 고민을 두달간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직장에서 속해 있던 키워드 Public Relations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지요.

당시 IT 전문 PR회사였던 드림 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개념도 잡지 못했던 PR실무스킬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제 에델만 코리아라는 미국계 PR 회사에 입사하여 벌써 4년이라는 기간 동안 다양한 PR 실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장황하게 적어 보았지만, 마이 드림(My Dream)은 제가 처한 상황에 맞게 계속적으로 변화되어 왔네요. 그런데 그 꿈의 변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미디어(Media) : 유치원시절 꿈을 제외하면 신문기자-영화감독-방송국PD-세일즈마케터-PR실무자를 거쳐 오는 동안 저는 항상 다양한 미디어 내부에 속해 실무를 하거나, 외부에서 미디어 소속 기자, 작가 및 PD들과 접촉을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살아 왔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웹2.0(Web2.0)이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Blog, Podcast, Wikipedia, Google, Myspace, de.li.cious, Cyworld, Naver, Pandra TV, egloos 등 많은 New Media들이 등장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을 그래왔듯이 앞으로 더욱 복잡다양해질 Media들을 이해하고, 이들과의 대화를 기반으로 한 신뢰관계 구축의 노하우를 많이 카운셀링할 수 있는 PR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새로운 공간에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건승!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