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꼬날님이 주선해주시고, 헤럴드경제의 권선영 기자님이 진행해주신  “파워블로거들과의 인터뷰” 초대되어, 그룹 인터뷰에 참여했었는데, 관련 기사가 오늘자로 커버되어 짧게 공유합니다.

[기획]파워블로거, 블로그를 논하다- 그들이 말하는 성공비결 헤럴드 생생뉴스 [IT/과학]  2007.10.31
[기획] 해외 유명 블로거들, 그들은? 헤럴드 생생뉴스 [IT/과학]  2007.10.31

이날 함께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ringblog의 운영자인 야후 코리아의
그만님, 국내 대표 와이프로거(Wifelogger) 스타이신 문성실님, 일본 관련 전문적인 스토리를 포스트해주시는 당그니님, 그리고 웹 2.0 전도사 태우님 등 자신들만들 토픽으로 블로고스피어에서 다수의 독자들을 확보하고, 영향력을 보여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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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뵙고 싶은 분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매우 유쾌한 자리였습니다. 상기 언급한 4분 중 2분은 이미 2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고, 태우님의 책은 조만간 나올 예정이며, 명차장님도 기존에 책을 몇권 내셨고, 새롭게 책을 준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지런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2시간을 조금 넘는 파워블로거로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오신 4분의 블로거들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사항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입니다.  당일 논의된 여러 사항 중 권기자님께선 하단의 4가지 질문을 인터뷰 주제로 선택해주셨고, 대화 내용 중에서 파워블로거의 6가지 성공비결을 뽑아주셨네요.
 
- 다른 차세대 1인미디어도 많다. 왜 블로그를 선택했나?
- 블로그 운영시 가장 공들이는 부분은 무엇인가?
- 각계에서 인정하는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었던 성공비결을 무엇인가?
- 블로고스피어에 바라는 점은?

■ 파워블로거들이 꼽은 6가지 성공비결
- 자신만이 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라
- 콘텐츠에 대한 공부, 꾸준한 블로깅, 댓글 관리 등 초기 투자를 많이 하라
- 철저한 자기관리와 지속적인 블로그 관리를 병행하라
- 전문성과 깊이를 콘텐츠의 강점으로 내세워라
- 블로거로서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라
- 하루에 절대적인 시간을 배정하고 그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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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님의 “파워블로거”가 되는 비결, 문성실님의 즐겁게 블로깅 하는 블로거 5인과의 만남....^^, 꼬날님의 파워 블로거 5인 인터뷰 진행기 등 추가 포스트를 통해 당일 인터뷰 관련 내용을 접할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소수의 독자수를 확보하고 있고 파워블로거라 하기에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이번 그룹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어 대단한 영광이였고, 관련 자리를 마련해주고 진행해주신 꼬날님과 헤럴드경제 권선영 기자님께 매우 감사 드립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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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틈날때마다 하단의 시티즌 마케터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IT 팀장으로서 IT와 뉴 미디어 관련 해박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기사를 생산하시던, 이제는 태그스토리 대표로 계신 우병현 사장님과 회사 직원들이 스터디 차원에서 준비했다던 CITIZEN MARKETERS의 한국 번역판입니다.

벤 맥코넬 | 우병현 | 미래의창 | 2007년 08월 20일
책소개 새로운 마케팅 모델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의 전통적인 개념이 평범한 시민들인 시티즌 마케터들에 의해 민주화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관련 책을 다 읽고 나서 몇가지 인상적이었던 내용들을 정리할까 하다가 8월 22일자 머니투데이에 우대표님의 CEO 칼럼이 게재되었기에, 관련 책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 사항을 몇가지 정리하여 올립니다.

1. 관련 책을 읽으시면, 웹2.0으로 비롯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 흐름(소비자 파워의 증대,  뉴 미디어를 통한 개인들의 정보 전달력 증대,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등)과 다수의 실제적인 사례를 접하실 수 있다.
2. 아직 한국에서는 그리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아니지만, 소셜 미디어라는 용어의 실제적인 개념을 습득할 수 있다.
3. 소비자의 제품 구매 의사 결정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으며, 다수의 외국 기업들은 이를 기업의 마케팅과 PR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기록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관련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4. 과거 Mass Media 시대에 전문 언론인으로 대표되는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관계(Media Relatioins) 구축에 힘써왔던 PR 및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제 Social Media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긍정적/부정적 입소문의 진원지인 블로거 관계(Blogger Relations) 혹은 시티즌 관계(Ctitizen Relations) 혹은 매니아 관계(Mania Relations)라는 새로운 관계 구축 및 관련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짜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5. 기업의 온라인 브랜드 및 명성관리에 있어, 소셜 미디어의 역할 및 중요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조될 것이다.

하단의 글은 우병현 대표님의 CEO 칼럼인데, 블로그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의 중요성을 짧은 시간에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CEO칼럼]사람들이 메시지다 네이버   머니투데이 [경제]  2007.08.22 오후 12:20
[머니투데이 우병현 태그스토리 대표]지난 11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압구정역 근처 한 빌딩에 이른바 '파워 블로거'라고 불리는 네티즌 글쟁이 50여명이 모였다. 벤처기업인 태터앤컴퍼니사가 파워 블로거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부산 등 전국...

마지막 소식 : 북 세미나 주최로 우병현 대표와 저자와의 만남이라는 행사가 2007년 9월 12일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 지하 1층 문화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군요.관심 있으신 분들은 하단 링크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www.bookseminar.com/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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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로거 조명 기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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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경제면에 영향력 있는 주부 블로거를 조명하는
와이프로거 '한국판 마사 스튜어트'꿈꾼다 라는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관련 기사에는 지난 5월 23일 진행된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행사에서 마지막 발표자로 나왔던 문성실님을 메인으로 기사화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반갑더군요.

기사를 통해 언급된 주요 와이프로거들의 영향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둥이맘(문성실) : http://blog.naver.com/shriya
-요리 블로그로 블로그 개설 4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가 800만 명 육박
-하루 평균 방문자수 1만명 이상(새로운 요리법을 포스팅 할시 3만 명 접속)
-요리책 네 권 출간
-식품.생활가전 회사들과 공동마케팅

2. 레테(황혜경) : http://cafe.naver.com/remonterrace 
-2004년 개설 이후 인테리어 DIY 카페로 회원 40만명 보유
-칼럼 연재, 강연, 출판 등 다양한 활동

3. 핑크로즈(이수연) : http://blog.naver.com/pfmusic
-침구, 커튼 등 패브릭 DIY 블로그로 누적 방문자수 26만명
-기업 웹 사이트 칼럼 연재 및 TV 홈쇼핑 출연

4. 슬픈하픔(이지혜) : http://blog.naver.com/yichihye
-제과, 제빵 블로그로 누적 방문자 300만명
-기업 웹사이트 칼럼 연재 및 출판 준비

5. 마이드림(김미경) : http://blog.naver.com/wine59
-요리 블로그로 누적 방문자수 200만명
-웹 사이트 칼럼 연재 및 TV 프로그램 출연

기사에서는 상기 스타 블로거들이 다수의 팬을 거느리며 막강한 입소문의 진원지로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부가 28만명이며, 이 중 포스팅 하나에 1만여건의 조회수를 올리는 인기 블로그가 50여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제 개인들은 인터넷의 영향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블로그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의 콘텐츠 배포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된 특정 그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건 좀 가상 시나리오성 질문리스트인데요.

상기 언급된 주부 블로거들은 주로 기업의 제품를 활용하고, 관련 포스팅을 올리는데, 만약 식품회사 및 생활가전회사들의 제품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올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평상시 부족한 고객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는 제품에 대해 상기 언급한 와이프블로거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이슈 메이킹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한, 영향력 있는 와이프블로거들이 한가지 이슈해결을 위해 자신의 블로그에 아젠다 셋팅을 하고, 서로 관련 이슈 해결을 위해 지원해주고, 네트워크가 되어 있는 블로그 구독자에게 관련 이슈에 동참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관련 기업과 제품은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위기상황에 빠지면서, 소셜 미디어에 대한 평상시 이해도가 높지 않다면 많은 혼란과 당황스러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제프 자비스라는 영향력 블로거로 인해 델 컴퓨터가 기업 위기 상황에 빠졌던 사례가 존재하듯이 국내에서도 영향력 블로거들의 이슈 제기로 인해 기업들이 위기상황에 빠질 수 있는 사례가 조만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영향력 블로거들이 여럿 산업에서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이제 기업들은 Promotion PR차원에서 그들과의 마케팅 기회도 도모해야겠지만, Protection PR차원에서 자사의 명성관리를 위해서라도 블로그 관계, 블로그 모니터링, 자사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스터디하고, 활용을 준비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포스티에서는 상기 언급한 델 컴퓨터 사례를 조금 더 분석해 볼까 합니다. 블로그라는 소셜 미디어로 인해 기업 위기 상황을 접하고 나서, 델 컴퓨터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소비자들과의 대화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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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지난해 10월까지 저는 블로그라는 뉴 미디어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가 매우 부족했다고 봅니다. 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지인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네이버에 블로그를 오픈했지만, 에델만의 블로그 백서 내용을 조금 정리하다가 말았던. 그렇고 그런 블로깅이였죠.

그러던 어느날.

에델만 본사에서 현재 에델만 코리아에서 진행되는 Interactive Word Of Mouth 차원에서 진행되는 PR 프로그램이 있다면, 관련 PR 프로그램의 케이스를 정리해서 보고해달라는 부탁이 왔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에델만 워싱턴 오피스에서 월마트 고객사를 위해 가짜 블로그를 오픈하여 운영하다가, 투명하지 못한 사항들로 인해 영어권 블로고스피어에서 에델만의 기업 신뢰도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이슈화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사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진행되는 모든 PR 프로그램을 진단하고, 지역별 컨퍼런스콜을 진행하여, 이번 사례를 통해 배운 것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에델만 직원들과 공유했습니다. 다른 컨퍼런스 콜과 달리 모든 직원의 참여가 권고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진행될 정도로 자사의 확고한 의지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 생각해보니 꽤 강했다고 봅니다.

어쨌든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기 언급한 내용이 아니고, 상기 케이스를 통해 저는 두명의 Influential Blogger의 대화를 접하게 됩니다.

먼저 아거님 -  지난해 10월말 워싱턴 오피스의 케이스를 접하고 국내에서는 얼마나 관련 내용을 알고들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구글을 통해 검색을 해 보았는데, 에델만이라는 키워드로 상위랭크되어 있는 아거님의 글을 접하게 됩니다. 가짜 블로그로 위기맞은 에델만 PR 

아거님의 글들을 통해 관련 사건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진정한 블로깅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자극을 받고, 이글루스에서 본격적으로 개인 블로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거님의 포스팅을 보면, 국내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셨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 PR 분야로 미국 중서부 대학교에서 교수를 하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특히나 개인 블로그를 오래전부터 해오셨고, 블로그로 학위를 받으셨고, 글의 깊이가 있기에 저와 같은 국내 다수의 블로거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여튼, 아거님의 포스팅과 함께 블로그 관련 책들을 통해 블로깅의 실제를 접하던 중 리차드 에델만이 지난해 10월말 방한을 합니다.

두번째 리차드 에델만 - 리차드 에델만은 여럿 블로그 관련 책에서 대표적인 CEO 블로거로 소개될 정도로 손꼽히는 CEO 입니다. 사촌이와 이야기하던 중 블로그를 접하고, 2004년부터 ‘6AM’라는 제목으로 주 2회, 1시간씩 투자해 포스팅을 하고, 전 세계 에델만 직원 및 블로거들의 댓글이 수십 개씩 달리는 나름 영향력이 있는 블로글 운영하고 있지요. 리차드는 비지니스 차원에서 한국과 중국에 방문하면서, 자신의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블로그, 소셜 미디어에 익숙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자신의 느낀 바를 포스팅하기 위해 국내 현황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것을 노트하고 또 질문하던 리차드의 취재 노력을 보면서 블로깅 열정이라는게 이거구나 하고 또 한수 배울 수 있었습니다. Observations on the Chinese and Korean Blogospheres

리차드가 뉴욕으로 돌아가고 수일 후, 개인적으로 한국내용을 잘 전달했나 싶어 리차드의 블로그에 방문했습니다. 글을 확인하던 중 ???? 가 표시된 트랙백을 발견했는데, 아거님의 트랙백이였습니다. 무슨 내용인가 해서 클릭하여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리는 우리끼리 논다? - 리차들의 글 내용에 대한 아거님의 피드백을 정리한 글이였죠. 그런데 한글로 글을 남긴지라 리차드의 블로그에서는 일련의 ??? 로 표시되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리차드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포스트의 주요 내용의 정리하여 이메일을 보내던 중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리차드의 블로그를 관리해주던 IT 담당 직원이 아거님의 트랙백을 지우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아거님의 관련 글 내용이 업데이트 되어 있지만, 아거님의 에델만씨는 왜 트랙백을 지우는가? 글을 읽고 트랙백이 지워진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리차드는 지난 방한에서 동아일보와 에델만 글로벌 CEO “CEO 블로그에 댓글 달게 하세요” 인터뷰를 했는데, CEO 블로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CEO 블로그에 댓글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트랙백을 지웠다는 것은 일종의 아이러니한 사고라 여겨질 수 있는 일이였죠.

곧바로 리차드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현재 아거라는 블로그의 트랙백이 지워졌고, 아거님은 추가 포스팅을 통해 이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트랙백을 다시 보일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며, 관련 블로거와 대화를 하심이 좋다"라는 내용이였습니다.

뉴욕과의 시간차이가 있었지만, 내부 담당 직원에게 관련 사항을 원상복귀하기 위한 리차드의 메일에 cc가 되어 진행상황을 업데이트 받을 수 있었고, 리차드는 아거님과 메일을 통해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거님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리차드로부터 메일을 받았고 트랙백이 원상복귀되었다는 글을 올리게 됩니다.

지금 생각나는대로 정리하긴 했지만, 쥬니캡의 블로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던 두명의 블로그가 신속한 대화를 나누는데 있어 저의 개인적인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면서 블로깅의 실제를 느낄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그래서 Introducing Influential Blogger 게시판에 Richard Edelman아거님을 가장 먼저 소개합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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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3일 토요일에는 한겨레 PR Academy 19기를 대상으로 Online PR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의자료에는 기존의 컨텐츠들을 과감히 버리고, 에델만 본사에서 사내 및 고객 대상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콘텐츠를 대거 활용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블로그와 온라인 소셜 미디어의 개념과 나(ME)를 중심으로 활용해보자는 주제로 구성했습니다. 19기 후배들의 특유의 성향인지는 모르지만, 다들 어찌나 호응들을 잘해주든지 간만에 강의하면서 개인적으로도 감동이였습니다. 강의를 통해 그동안 손놓았던 블로깅을 제대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반응들을 받아내었으니 제 강의가 들어줄만 했나 봅니다.

제가 즐겨찾는 influential power blogger 중에 아거님이라고 계십니다. 아거님이 2006년 4월에 남기신 포스팅 PR은 인사하기에서 출발한다을 살펴보면,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광고보다는 PR에 적합한 툴이다. 그래서 블로그 시대가 도래하고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많은 PR블로거들이 블로그계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그리고 그들중 많은 수가 A-list 블로거가되고 컨설팅이나 출판으로 큰 돈을 벌거나 대형 PR회사로 스카웃되고 있다. 블로그가 이렇게 물결을 치지 않았다면 전혀 몰라도 될 그런 사람들인데, 이제 뉴욕타임즈등에도 이들의 말이나 글이 인용된다. 그런 점에서 블로그는 마케팅 영역에서 광고의 힘을 약화시키면서 PR 전문가들의 황금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 일조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PR 회사에서 활동하는 주요 PR Blogger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아거님도 언급하셨지만, 영향력 있는 블로거 Steve RubelEdelman에서,  Jeremy PepperWeber Shandwick에서 Tom BrioMWW Group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더군요. 물론 더 많은 PR Blogger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한국에는 어떤 PR Blogger들이 Influential Blogger로서 가능성이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이글루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짧은 리서치를 한 후 'PR &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위한 추천 블로그' 라는 포스팅으로 국내 주요 PR Blogger들을 정리한바 있습니다.

영어권에서 활동하는 Influential PR Blogger들에 비하면, 국내 PR Blogger들은 아직 그 활동이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나마 프레인의 여준영 사장님이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와 2006년 6월 오픈한 조인스닷컴의 CEO 블로그를 통해 정기 구독 및 방문자들을 확보하고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여사장님의 글은 사진 이미지와 감성적인 글, 경영에 대한 단상 등을 주제로 글을 전개하시는데 꽤 인기가 많더군요. 뉴미디어 활용에 대한 고민도 있으실텐데 그런 글들은 보이질 않았구요.

그외에 제가 모르는 Influential PR blogger의 활동이 포착되었다면 저에게도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여하튼 아직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PR blogger들이 많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하단과 같습니다(주요 리스트 중 몇가지는 저 또한 느끼는 사항들이고요)
-미국애들처럼 자신을 브랜딩화하고자 하는 욕구가 그리 높지 않다.
-고객사의 제품 및 서비스 혹은 자기가 속한 기업의 이야기를 주로 알리는(message control & pitching)에 익숙한지라, 블로그를 통한 다른 블로거들과의 대화(contacting & dialogue)에 익숙하지 않다.
-올드미디어의 영향력 하락과 뉴미디어의 영향력 증대를 느끼고는 있으나, 웹2.0이라는 키워드로 인한 기업과 사회의 변화를 그리 많이 실감하고 있지 못하다.
-아니 그 변화를 실감하고 있고, 뉴미디어를 활용한 PR활동을 전개하고 싶으나, 그 노하우를 개발하고자 하니 번외의 잡으로 몸도 고달프고 시간도 없다.

어쨌든 국내에 등장한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뉴미디어의 한국화를 표방하는 다수의 뉴미디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로 외국계 클라이언트에서 요청하지만, 클라이언트들은 이제 PR 실무자들에게 Blog, online social media, online social networking media를 활용한 PR Program들을 제안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만간 기존 Old Media 대상 PR program과 New Media 대상 PR Program 을 50:50 비중으로 제안을 하는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근래에 James Clark라는 PR 전문가가 온라인에 공유한 "Fire Your PR Firm"라는 짧은 백서에 보면, "클라이언트들이여! 이제 뉴미디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PR회사와 더이상 일하지 말아라!" 며, 웹2.0 환경에 맞는 새로운 PR Approach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름 저에게도 자극을 준 글인지라 링크하여 공유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요즘 구글을 통해 New PR Approach에 대한 자료를 찾다보면, 영어권 애들은 참 자료공유를 잘합니다. 선행해서 경험했던 사항들을 후발주자들이 어느정도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말이죠. 국내 PR실무자들도 이러한 흐름을 캐치해서 어여 우리들만의 지식과 노하우를 많이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상기 포스트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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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들과 관계 쌓기

지난 2007년 1월 12일에 발표된 "에델만의 4번째 블로그백서" 에는 국내 프로 파워 블로거 10분의 주소가 리스트화되어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관련 글을 포스팅하기에 앞서 금번 4번째 블로그 백서에 언급된 파워 블로거들(or influential blogger)들에게 하단과 같이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하단은 http://its.tistory.com(현재는 neoearly.net으로 변경하여 운영)로 언급되었던 라디오키즈님에게 링크로 올렸던 대화의 예시입니다.


어쨌든 국내 파워 블로거 10분들에게 에델만 블로그 백서에 언급되는 것을 사전에 알려야된다는 생각에 상기의 글을 남겼고, 그중 몇몇 분은 단독 포스팅 및 리플라이를 해주셨습니다. 링크 및 캡쳐가 가능한 것만 골라보았습니다.

라디오키즈님의 Edelman 블로그 백서를 통해 세계로~ 세계로~
떡이떡이님의 블로깅 26개월을 잠시 돌아보며 => 이메일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에델만 블로그 백서 소개

단순히 에델만 블로그 백서에 주요 프로  파워 블로거들이 언급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단 한번의 시도로 그분들과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실제로, 저의 글에 대해 답변을 주지 않은 블로거들도 계셨구요. 아무튼 파워블로거들의 글을 제가 구독하고, 그들이 어떠한 주제로 글을 올리는지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을 계속 쌓아간다면 향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첫 출발은 시작했다고 생각이 들어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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