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블로거 2,000여명이 참가하는 블로거 대상 초대형 행사가 오는 3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박범신, 한비야 등 유명한 작가들을 비롯한 전문가 7명과 블로거팁닷컴으로 유명한 Zet님,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라는 제목으로 일본생활 및 문화에 대한 블로깅으로 유명한 당그니님 등 16명의 개인 블로거들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부주제를 살펴보면, 또한 블로그 글쓰기, 동영상 촬영과 편집 등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파워 블로거들의 운영 노하우 등이 다양한 세션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본격 운영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행사 관련 주요 내용은 하단 기사를 참고하시고요.
국내 블로거 다 모여라!!!
   블로터닷넷 [IT/과학]

행사 관련 주요 궁금하신 사항은 하단 링크를 참고하시고요.
블로거 컨퍼런스 FAQ

작년 5월에는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이라는 행사가 개최된바 있었고, 관련 행사에서는 기업들이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 및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관련 행사에는 200명이 넘는 분들이 참석을 했고, 블로그가 국내 기업 및 미디어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블로그 업계라는 것이 생겨나는데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는 참가자 규모만 보아도,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의 10배가 넘어가는 초대형 행사가 될 것이라 보고요. 무엇보다도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다음이 메인 스폰서를 함에 따라, 그동안 형성되어 온 포탈형 서비스 블로그, 전문 서비스 블로그, 설치형 블로그 등 경계를 허무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국내 블로그 혹은 소셜 미디어 업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상기 두개 행사 개최를 위해 전체 행사 컨셉 잡고 기획하랴, 주요 업계 관계자들과의 협의 진행하랴, 주요 발표자들 구성하랴 수개월간 여러가지로 노력해오신 소프트뱅크미디어랩 류소장님황책임연구원님 의 노고가 큰 점 매우 감사드릴 따름이지요.

아젠다를 살펴보시면 저도 약 20분간 '개인 브랜드 구축을 위한 블로그'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게 됩니다. 전달하고 싶은 사항을 충분히 전달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시간이라 여겨지지만, 섹션 참가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준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행사에 대해 국내 PR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별로 인지하고 있지 않은듯 하여, 행사 공지성 글을 짧게 포스팅합니다. 관련 행사에서 블로그 운영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뵐 수 있기를 무진장 희망하고요. 건승!


상기 포스트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년 9월 12일 오전, 에델만 코리아와 KAIST 정재승 박사팀에서 국내 블로거 3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 한국 블로거 성향 조사'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조사 내용은 하단자료를 통해 살펴 보시겠습니다.

관련 조사자료는 하단 공식 보도자료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2005년 미국, 2006년 일본에 이어 동일한 질문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3개국 블로거들의 성향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주목되는 사항은 한국 블로거들의 블로그 운영 목적은 미국 블로거들과 전혀 다르며, 일본 블로거들과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개인 브랜딩을 중요시 여기는 미국 블로거들은 "내가 활동하는 분야에서 리더로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33.9%)"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반해, 한국 블로거들은 "나의 생각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41.8%)"가 가장 높은 이유로 나타났습니다.

두번째, 조사 대상자 3명 중 한명 꼴(31.3%)가 적어도 1주일에 1회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기업들이 제품 리뷰를 부탁할 경우 음반 & 영화 등 디지털 컨텐츠, 휴대전화, 식품음료, 가전제품, 제과류 등의 순서로 제품 리뷰 참여 의사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번째, 조사 대상자 두명 중 한명은 기업으로부터 제품 리뷰나 설문지 작성 요청을 받은 적이 있으며, 홍보 대행사, 광고 대행사, 기업 홍보 담당자, 제품 담당자 순으로 주로 연락을 받곤 하는데, 홍보 & 광고 대행사 보다는 기업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을 때 더 신뢰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네번째, 국내 블로거들은 자신이 기업이나 제품에 대해 포스팅했던 내용이 틀린 경우 이를 삭제하기 보다는 코멘트로 수정된 정보를 추가하거나, 해당 글에서 잘못된 부분만 수정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섯번째, 한국, 일본, 미국 블로거들 모두 자신이 잘못된 정보를 올린 것을 기업에서 발견했을 경우, 이를 이메일로 알려주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코멘트를 남겨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섯번째, 어떤 경로로 얻은 정보를 가장 신뢰하냐는 질문에, 미국의 경우에는 자신과 유사한 일반 블로그로부터 얻은 정보를 가장 신뢰하는 반면, 한국과 일본 블로거의 경우에는 기업으로부터 얻는 정보(홈페이지, 보도자료)를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28%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사용자이고, 관련 서비스가 한국 내 블로그에 대한 이미지를 일촌을 맺는 공간으로 이미지를 강하게 구축해왔는지는 몰라도, 한국 블로거는 블로그를 친구 및 지인과 소통하고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경험과 느낌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블로거들은 블로그 공간이 기업의 제품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 다소 거부감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지라, 한국에서 기업들이 비즈니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상품과 기업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상업성을 배제하고 객관적 정보와 소비자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조사 배경에 대해 추가적인 파악을 희망하실 경우에는 하단의 보도자료를 참고하시면 되고, 국/영문 조사 자료는 에델만 홈페이지에서 추가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more..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서울신문이 지난 7월 18일 창간 103주년을 맞이하여 주요 특집 기사 중 한 꼭지로서 블로고스피어와 블로거에 대한 기획기사를 다루었습니다. 하단 기사 링크를 클릭하시면, 6개 분야의 주요 유명한 영향력 블로거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 중간에 저의 코멘트도 짧게 있습니다. ㅎㅎ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블로거를 다시 본다 서울신문 [사회]  2007.07.19 오전 03:12
... 리뷰, 재미 등으로 구성된 ‘이슈’ 코너에 등록된 2만 758개의 글 중 시사는 4739개(22.8%)에 이른다. 에델만코리아 이중대 부장은 “우리나라 35∼54세 중년층 블로거의 사용 비율은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편이나, 실제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만님이 포스팅한 블로거, 업계가 부른다 글에 따르면, 국내에도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이 블로거 관계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흐름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은 블로거 및 블로고스피어의 성장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기존 기업 커뮤니케이션 활동 이외에 고려해야 하는 블로거 관계(Blogger Relations)에 대한 개념을 조금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존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이전의 시대에, 소비자들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전통적인 4대매체, 광고 및 PR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영역이였지만, 소셜 미디어가 주를 이루는 새로운 시대에, 소비자들 및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 고객들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상의 방안은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마케팅과 PR 관련 커뮤니케이션 전술들이 블로거들(특히나 소비자 블로거)과 관계를 구축하는 최상의 방안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제 기업들은 기존 마케팅 및 PR 커뮤니케이션 차원의 접근 보다는 블로거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서 블로거 관계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블로그 콘텐츠와 블로그 대화를 통해 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자사의 브랜드 스토리를 설명할 수 있는 연관된 콘텐츠를 개발하여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타겟으로 하는 소비자 혹은 블로거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일련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로거 관계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그 누군가와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합니다. 기업들은 블로거들에게 자사 제품을 팔기 위한 대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블로거들과 연관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않는다면, 블로그를 황용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없습니다. 조금은 아이러니하게 들리겠지만, 기업의 블로깅이라는 것은 자사 제품의 장점만을 알리는 세일즈 프로모션 차원의 커뮤니케이션을 전략적으로 전개하지 않는 것이 자사의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프로모션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 습득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너무나 스마트해졌는지라, 기업의 세일즈 활동에 직접적으로 이용당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거부 반응을 블로그라는 자신의 공간을 통해 스스럼없이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언론관계(media Relations) 활동의 차원에서 기자들에게 자사 및 고객의 제품 스토리를 피칭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을 비평하는 PR전문가를 본적은 없을 것입니다. 블로깅에 있어, 블로거들을 온라인 미디어의 한 파트로서 그들을 어떻게 관여시킬지에 대해서는 새로운 룰을 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Public Relations와 새롭게 추진해야 하는 Blogger Relations 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블로거 관계라는 것은 언론매체에 자사 스토리를 피칭하기 위해 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Media Relations와 유사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현명하게 그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기업들은 자사가 속한 커뮤니티 내에서 타겟 블로거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추진하고, 블로거들이 흥미로워할 수 있는 포스팅을 유지하는 과정 속에서 블로거들과의 관계, 업계 내 기업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JUNYCAP

상기 포스트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는 5월 23일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Business Blog Summit)을 개최하는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이 행사에 관심이 많은 개인 블로거들을 위해 자그마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상기 링크를 참고하시고, 참가하시는 분들은 행사장에서 반갑게 인사 나누겠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지난 3월 28일 수요일에는 에델만 코리아 6층 회의실에서 블로그포럼 3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혜민아빠님, 민서대디님, 주성치님, 나루터님, 김호사장님, 먹는 언니님, 작은인장님, 화니님, 후글님, 블로그나라님, 꼬날님, 편집장님, 써드타입님, 권영길,typos님, 도모에님 그리고 저(쥬니캡) 16명의 블로거가 참가했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irdtype님이 손수 찍어 정리해주신 참가자 사진들입니다. 사진에 찍힌 저의 모습은 위로 살짝 찟어져 올라간 눈이 좀 얄미워보이네요. 원래 그렇게 생긴 면이 있는것인가 싶기도 하고요. ^^;]

 [상기 사진 영상은 편집장님이 해주신 것인데, 요즘 몰골이 안좋은 제가 나오질 않아 다행이네요]

2회 모임에서 뵈었던 분들을 또 뵙게 되니 그 친근함이 더 많아졌고요. 새로운 블로거분들을 뵙게 되어 반가웠고요. 그런데, 그날도 몸이 안 좋은지라 이야기도 많이 못하고, 뒷풀이도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모임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혜민 아빠님의
제3회 블로그 포럼 '여러분의 블로그 이야기' 포럼 후기

모임의 전체적인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나루터님의
제3회 블로그 포럼 「여러분의 블로그 이야기」 동영상 후기

모임에 참가하신 많은 분들께서 모임 후기를 올리셨는데, 같은 PR업계 내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호사장님의
블로그 포럼에서 한 그 생각. 딴 생각 포스팅에서 '블로그는 관계의 dynamic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배움의 관계"를 역전시킨다' 라는 문장에서 잠시 또 생각을 갖게 합니다.

3회 블로그포럼에서 자신의 블로그 이야기를 하면서, 저 또한 블로깅으로 인한 관계의 재설정 부분을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기자관계입니다. 기존에는 언론관계를 하는데 있어 기자와 PR실무자의 관계는 취재하는자와 취재꺼리를 제공하는 관계였는데, 기자블로거와 PR블로거가 만나면, 기존의 대화 이외에 블로깅이라는 공통된 주제가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월등하게 높아지게 된다. 블로깅을 하면서 배우는 것, 블로깅을 하며 새롭게 넓혀지는 지식과 또 다른 디지털네트워크, 블로깅을 하면서 갖게 되는 노하우 등을 이야기하다보면 그전에 대화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가 더해집니다. 저를 추천 블로그 중 한명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손수 꼽아주신 칫솔님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고요. 동갑내기로서 한층 더 친하지는 기회를 블로그가 부여해줬답니다.

두번째로 고객관계입니다. 아직 현재 고객사이드에서 블로깅을 하는 경우는 드물기는 하지만, 블로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하는 잠재 고객 내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궁금사항이 접수되면 저는 그동안 포스팅했던 글 중에 관련된 내용의 글의 내용이 링크된 제목을 메일로 보내곤 합니다. 구구절절 메모랜덤을 작성하거나 PPT자료를 추가 작성할 필요 없이 평소에 사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구성하여 상세히 적어놓았던 블로그 포스팅을 보내주면 시간도 절약하고, 포스팅에 대한 보람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앞으로 블로그를 활용한 PR & Marketing활동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계속 커질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포스티을 올리면서 보람도 더욱 키울까 합니다.

세번째로 수강생관계입니다. 몇번 포스팅한 바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겨레 PR Academy라는 곳에서 2년이 넘도록 꾸준히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가끔은 후배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겠다 싶은 내용들을 올리고, 그 내용을 PR 아카데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관련 내용은 그 다음 기수가 들어와서 검색을 통해 다시 봐도 참고할만한 내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예전에는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제 기억속에서도 사라졌지만, 제 블로그에 포스팅된 이상 계속적인 검색을 통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참 블로그가 맘에 드는 점입니다. PR 아카데미 이외에 다양한 PR과정에 강의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각 과정에서 받게 되는 질문이나 수강생분들의 관심에 맞는 포스팅도 필요할 듯 하고요.

네번째로 내부직원관계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PR Blogger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 첫 타겟이 저희 회사 직원들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 얻고 있는 자기계발의 혜택을 직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고, 블로그를 시작하고, 조금씩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그들과 공통된 주제를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예전엔 같은 고객사 관련 업무를 하지 않으면 대화하기 힘든 관계이지만,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대화할 수 있는 끈을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인맥관계입니다. 블로그 포럼에 참여하신 모든 블로거분들과 제가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블로그에 대한 열정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다른 블로거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 알고 싶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특히나
아거님과 같은 블로거를 만난다는 것은 지적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자그마하게 행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블로깅 하는 것을 크게 힘들어 하지 않은 이상 꾸준히 계속 할 터인데 앞으로도 많은 블로거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이제서야 혜민아빠님의 블로그 포럼 후기 댓글에 올린 약속을 지키네요. 블로깅은 정말 자기와 다른 블로거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글쓰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열정적인 미디어-블로그가 저는 참 마음에 듭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단의 기사들은 네이버에서 '블로그' 와 '해고' 라는 두개의 키워드로 검색한 주요 기사들 리스트입니다. 실제 발생한 블로거 해고 사례들을 상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하단의 기사들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디지털타임스 IT/과학 | 2006.08.23 (수) 오전 10:35,  AOL, 고객정보 유출 책임 CTO 해고
아이뉴스24 IT/과학 | 2006.07.21 (금) 오후 3:43, 회사에서 잘리지 않고 블로그 운영하려면?
한국경제 사회 | 2006.07.19 (수) 오후 6:04, [멘토링] 쉿! 미니홈피ㆍ블로그서도 말조심
국민일보 세계, IT/과학 | 2005.03.07 (월) 오후 5:49, ‘블로그 筆禍’ 직장해고 급증
아이뉴스24 IT/과학 | 2005.01.13 (목) 오후 2:47, 영국 서점직원, 블로그 글 때문에 해고돼
아이뉴스24 IT/과학 | 2005.01.04 (화) 오후 5:59, "블로그에 글쓰다 해고되다' 영어단어 등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좌측은 속옷이 보이는 승무원 사진을 올렸다가 해고된 미국 델타 항공 여승무원 엘렌 시모네티, 우측은 직장 상사에 대한 부정적 포스팅으로 해고된 영국서점 직원 조 고든]

상기 기사들과 이미지들은 모두 해외의 사례인데,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 및 주장을 활발하게 게재하는 것에 익숙한 북미, 유럽에서는 회사를 비판하거나 회사의 위신을 떨어 뜨린 사진을 올렸다거나 혹은 회사 내부 정보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사례가 꽤 많이 보도되어 왔습니다.

다행히 아직 국내에는 블로깅과 관련하여 해고된 언론보도는 없지만, 조만간 관련 사례들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블로깅 지침의 중요성에 대해 포스팅할까 합니다.

2004년 Edelman 본사가 Employee Communications에 있어 기업 내 담당 직원들의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 및 활용에 대한 현황 파악을 위해 진행한 'New Frontiers in Employee Communications Survey' 따르면, 70%에 가까운 기업이 직원 블로거에 대한 정책이나 지침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하는데, 이러한 수치는 국내기업들도 유사하리라 추정해 봅니다. 이와 같이 기업 내 블로그 지참사항이 없게 되면, 블로거들은 각자의 기치관에 따라 무엇이 적절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게 될 터인데, 이는 상기 나열한 기사에서 언급한 사례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와 블로거 모두에게 그리 좋은 일은 아닐 것입니다.

블로깅 때문에 해고되는 직원은 두 가지 범주에 속합니다. 블로깅에 적용되는 회사의 명백한 지침이나 정책을 위반한 직원 범주와 블로그 지침이 없거나 모호한 회사에서 블로깅을 한 직원 범주 두가지입니다. 회사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해고된 직원의 대부분은 다음과 유사한 행동들을 이유로 해고되었습니다.

• 동료를 중상하거나 회사 정책을 위반하는 등 직원으로서의 한도를 벗어난 행동
• 회사의 영업비밀이나 고유 정보를 누설하는 행동
• 블로깅이 초래할 결과를 신중히 고려하지 않은 행동
• 업무시간에 개인 블로깅 활동을 하는 행동
• 저속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많은 정보 등 ‘부적절한’ 내용을 게시하는 행동

블로깅 지침사항을 선고민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지침사항들이 직원 블로거들의 활동개념을 규정하는 것이어야지 블로깅 활동 자체를 금지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합니다. 수개월전까지 에델만 본사에서 내부 커뮤니케이션 프랙티스(Employee Engagement Practice)를 담당해왔던 크리스토퍼 해니건(Christopher Hannegan)은 다음의 내용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본성이 작용하는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블로깅 역시 제한을 가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하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해니건은 기업이 공식적이고 많은 제약을 가하는 정책보다는 직원 블로깅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는 방법, 즉 제약을 적게 가하는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JUNYCAP

상기 포스트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