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2008 관련 애프터 서비스 (브랜드는 곧 대화다)
- Posted at 2008/03/17 02:31
- Filed under 쥬니캡입니다!/강의, 기사 및 기고
- Posted by 쥬니캡
제가 블로거분들 대상으로 외부 발표를 하면 한가지 버릇이 있는데, 쥬니캡 키워드 검색으로 제 강의나 주제 발표에 대한 불만의견을 주신 분들이 있지 않나 살펴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번 주제 발표를 하고 나서, 쥬니캡의 발표가 너무 형편 없었다는 의견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애프터 서비스 성격으로 발표 자료 업로드와 함께 블로그를 통한 브랜딩에 대한 생각을 추가 정리해보겠습니다.
브랜드는 곧 대화다.
'공유', '개방', '참여'를 키워드로 하는 웹 2.0 시대에는 블로그로 대표되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혹은 소셜 웹) 시대에, 기업에게 있어 브랜딩이라는 것은 기업의 현재 고객(혹은 사용자)과 진행하고 있는 타겟으로 하는 잠재 고객과 향후 진행하게 될 대화를 의미합니다. 웹상에서 관련 대화가 강해질수록 관련 브랜드는 더욱 강해지는 것이고, 대화가 약해질수록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는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이제 인터넷 덕분에 제품 및 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대화는 하루 24시간 365일 쉼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대화는 기업이 고객과 추진하는 대화와 함께 고객과 고객이 브랜드에 대한 서로의 느낌과 의견을 공유하는 대화도 포함이 되어야 합니다.
개인 미디어라 할 수 있는 블로그는 하나의 이슈에 대한 의견 개진과 논쟁으로 기업의 위기상황을 초래하고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도 이제 자사 블로그 혹은 이데아고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을 통해 블로고스피어 대화에 참여해야 합니다.
블로그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미디어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통해 긍정적인 내용만 일방향적으로 배포하고자 하는 웹1.0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다면, 기업은 자사의 원칙을 확정하고, 이에 맞게 관련 논쟁에 보다 활발하게 참여해야 합니다.
또한, 블로그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 운영을 통해 기업들은 우리 회사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있어 어떤 사항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고, 개발 과정에 있어 어떤 내용을 염려하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고객들은 어떤 내용을 염려하고 있고, 궁금해하는지, 개선사항은 무엇으로 보고 있는지를 대화로서 알아내야 합니다.
물론 지면 및 방송 광고 집행하는 것은 타겟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자사 브랜드에 타겟 소비자들의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통한 대화를 기업은 진행해야 합니다.
소셜 미디어 세계에서 이제 기업들은 자사 명성 및 제품 브랜드에 대한 고객과의 대화를 신경써야 하며, 브랜딩의 한 과정으로서 고객들의 참여를 많이 이끌어내야 합니다.
다소 글이 딱딱한 거 같은데요. 모 상기 내용들을 전하고 싶었기에 적어보았습니다. 상가 내용들은 1인 기업 혹은 전문가로서 브랜딩을 해나가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보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다양하게 공유해주시고요. 시간이 늦었기에 저도 이제 잠을 청해야겠네요. 건승!
- Tag
-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대화, 브랜드, 브랜딩, 블로그
- Response
- 9 Trackbacks , 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