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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시작했던 것이 파드캐스팅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iPod을 구매했드랬습니다.

한겨레 PR Academy에서 인터넷 PR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 오다가, 강의 소재에 블로그와 소셜 미디어가 추가되면서 파드캐스팅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가 필요했기 때문이죠.

파드캐스팅을 접하면서 그동안 세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2007/04/01  
파드캐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통념을 밝힌다(Debuking Podcast Myths) (2)
2007/02/20  
PR &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를 위한 두번째 podcast - For Immediate Release
2007/02/01  
인사이드PR(Inside PR) - 캐나다 PR실무자의 팟캐스팅

그리 인기 있는 주제들은 아니였지요. 오늘은 파드캐스팅을 통해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할까 합니다. 저희 회사는 외국계회사인지 몰라도 MP3 Player 중에서도 iPod을 애용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회사 직원들의 대부분이 MP3음악은 들으면서 iPod의 중요한 용도 중 하나인 파드캐스팅을 청취하는 법을 전혀 모르더군요. 그래서 파드캐스팅 청취하는 법부터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굳이 iPod이 없더라도 주요 파드캐스터들의 방송을 들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1. itunes 사이트에 접속하여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 로드 받습니다.

http://www.apple.com/itunes/download/

2. itunes 어카운트를 열어 등록을 합니다.

3. 이제 itunes 초기 화면을 열고, 상단 주요 메뉴 중에 고급이라는 제목을 클릭합니다.

4. 고급이라는 큰 제목 아래 세번째 소제목으로 Podcast 등록이라는 제목이 나옵니다.

5. Podcast 등록에 자기가 듣고 싶은 파드캐스트의 URL을 복사해서 넣으면, 최신 방송된 쇼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6. 만약 iPod으로 듣고 싶으면, 다시 큰 제목 중 파일을 클릭하고, 하단에서 세번째 iPod 동기화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7. 만약 컴퓨터로 그냥 듣고 싶으면, 다운로드된 파드캐스트를 클릭하시면 관련 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들을 만한 파드캐스팅을 소개하겠습니다.

글로벌 매거진(
http://cast.danpod.com/winglish_global/rss.xml) : 여자 한분(이름이 모드라)과 Tony라는 조금 더 나이가 있으신 남자분이 주로 진행을 하는데, 토익 공부하는데 공부가 좀 될 듯 합니다. 두분의 대화가 조금 유치한 단어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꽤 유쾌한 진행입니다. 한가지 단점은 업데이트가 좀 늦는 듯 합니다.

이지영의 굿모닝 팝스(
http://cast.danpod.com/gmp/rss.xml): 영어 방송 중 아주 오래된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지영씨와 영어만 쓰는 외국인 남자분 한분이 진행을 합니다. 요즘 지방에 있는 고등학교 현장에 가서 방송도 녹음해서 진행해주시는 등 역사도 오래되고, 스케일도 가장 다양한 듯 합니다. 영화의 한장면을 틀어주면서 관련 영어 표현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오석태의 파워 스피킹(
http://cast.danpod.com/winglish_power/rss.xml): 오석태씨의 방송은 혼자서 진행을 하시는데, 한가지 단어에 대한 5가지 문장으로 다양한 의미를 전달해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석태씨는 음반 제작을 하신 경험이 있으신지 음악에 대한 조예가 상당한 편입니다.

자, 상기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의 RSS 주소(주황색 URL)을 등록하시어, 지하철이나 자동차로 출근하시거나, 조깅을 하실때 들으시면 다양한 영어 표현을 익히시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만약, 이글을 읽는 분들이 PR & Marketing Communications 업무를 진행하신다면, 북미 PR Blogger들이 진행하는 파드캐스팅 구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For Immediate Release(
http://www.forimmediaterelease.biz/rss.xml): For Immediate Release는 PR 전문가 Neville Hobson과 Shel Holtz가 월요일과 목요일 일주일에 2회 진행하는 북미 PR업계에서 아주 대표적인 파드캐스터입니다. 이 두분의 파드캐스트는 다수의 PR Podcaster들에게 하나의 스탠다드로서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분의 대화가 좀 빨라서 다 알아듣기에는 힘이 들기는 합니다.

Inside PR(
http://feeds.feedburner.com/insidepr): Inside PR은 캐나다 PR 전문가 Terry Fallis와 David Jones가 일주일에 한번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3주전에 52번째 방송을 통해 다수의 PR Blogger들로부터 1주년 축하 인사도 받고, 업되어서 진행하시는 분들인데, For Immediate Release의 두 분들의 영어 보다는 이해하기 쉽게 진행하시는 편입니다.

그 밖에 PR & Marketing 을 주제로 하는 Podcast는 하단과 같사온데, 입맛에 따라 골라 드시면 될 듯 합니다.

  • Across the Sound (Joseph Jaffe)
  • Earshot (Phil Gomes, Edelman PR)
  • Better Communications (Lee Hopkins)
  • Steve Lubetkin's Podcasts
  • Donna Papacosta's Trafcom News Podcast
  • On the Record Online (Eric Schwartzman)
  • Heidi Miller's Diary of a Shameless Self Promoter
  • PR/PA Ideas to Use
  • Debbie Weil's Corporate Blogging Podcast
  • Inside PR (Terry Fallis & David Jones, Thornley Fallis Communications)
  • Better Desirable Roasted Communications Cafe (Lee Hopkins and Allan Jenkins)
  • New Comm Road (Bryan Person)
  • PRWeek Podcasts
  • Forward: For new and upcoming PR professionals (RSS feed)

    자, 그럼 파드캐스팅을 통해 영어 공부도 하고, PR & Marketing의 새로운 흐름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시길!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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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구글 알리미로 UCC와 관련한 기사가 하나 날아왔는데, 관련 기사를 보니 요즘 엽기 남성 듀오 그룹 '노라조'팀이 제작하여 인터넷에 유포한 동영상이 아주 화제인 듯 하네요.

    노라조, '누님' UCC 온라인에 오르자 마자 화제 네이버   YTN STAR [연예, TV]  2007.04.06 오후 15:56

    그래서, 네이버에 UCC & 노라조 두 단어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노라조 뉴스 검색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약 20여개의 기사가 보이네요. 관련 기사를 보면서 간단히 느끼는 사항은 '노라조 소속사가 UCC라는 용어에 대한 미디어의 관심을 스마트하게 잘 이용하는구나' 입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하단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동영상은 UCC(User Created Content, 북미에서는 UGC-User Generated Content를 더 많이 사용)라기 보다는 노라조 소속 기획사에서 전문가의 손길에 의해 제작된 아마츄어 UCC로 보이는 뮤직 비디오인데, 거기다가 UCC라는 단어를 넣어서 기존 미디어의 관심을 쏴악 끌어냈네요.

    노라조 소속사의 트랜드에 맞춘 기획력에 박수를 치기는 하지만, UCC라는 용어가 참 국내에서는 마케팅 용어로 고생을 하는구나 싶습니다. 기획사의 보도자료를 기획의도에 맞게 보도해준 미디어도 좀 그렇네요.
    몇가지 생각을 덧붙이자면,

    1. UCC(User Created Content)라는 것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여 올리는 것인데, 관련 동영상은 노라조팀이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UCC라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2. 만약 노라조팀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관련 동영상들을 올렸다면, 그나마도 UCC라 할 수 있겠지만, 노라조팀의 블로그가 써치엔진 검색으로 걸리지는 않네요.
    3. 요즘 미디어에 나오는 UCC라는 용어가 대부분 동영상 콘텐츠를 의미하는데, UCC는 블로거들이 매번 올리는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도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에, 요즘 언론 보도는 UCC의 의미를 너무 좁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기 몇가지 이유로 앞서 언급한 YTN의 기사 제목은 "노라조, '누님' 동영상 뮤직 비디오 온라인에 오르자 마자 화제" 이렇게 바꾸는 것이 정확할 듯 합니다. 혹은 "노라조, '누님' 아마츄어 동영상 UCC 형식으로 제작한 뮤직 비디오 온라인에 오르자 마자 화제" 이렇게 바꿀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노라조팀의 뮤직 비디오를 보면, 유치함을 무기로 다양한 재미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에 나름대로 긍정적인 사항으로 강조하고 싶은 사항은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노라조팀의 악플에 대한 재치 있는 댓글입니다.

    다음은 동영상에 포함된 솔직한 리플 중 일부입니다.

    이것들이 뜨려고 별 쌩쑈를 다 하는구나.
    ▲맞습니다. 진짜 뜨고 싶습니다. 떠보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요즘 개나 소나 가수한다고 지랄?
    ▲맞습니다. 저희는 짐승입니다. 한놈은 호랑이띠고 한놈은 백마띠입니다. 기가 센 말띠라고 합니다. 아주 지랄입니다. 그런데 정말 가수는 하고 싶습니다.

    군대나 가라.
    ▲죄송합니다. 저희는 군대를 다녀오고 말았습니다. 한명은 테니스장 관리병으로 26개월에 특명이 늦어 3일 더 늦게 마지막까지 테니스장 바닥을 다지고 나왔습니다. 또 한명은 PX관리병이었습니다.

    지대 굴욕이다.
    ▲저희에게 이런 단어를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립싱크 하려면 아가리 싸물고 때려쳐.
    ▲저희끼리도 입을 못맞춰 립싱크를 못하고 잇습니다.

    이거 표절 아니야?
    ▲저희도 들으면 들을수록 헛갈리고 어디선가 들었던 노래 같습니다. 그러나 표절이란 오해 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악플이 달릴만하네.
    악플러도 소중합니다. 무플의 슬픔을 아십니까?(정말 재치 있네요)

    스캔들 홍보
    ▲저희가 여자 연예인이라도 저희같은 놈들이랑은 쫌...

    노라조팀의 UCC 기사를 보면서 현재 포스팅하는 글을 쓰게 된 이유가 바로 네티즌들의 댓글입니다. 비즈니스 블로그에 대한 댓글에 대한 짧은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업들이 비지니스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으려는 여럿 이유중의 하나가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댓글이거든요. CEO 블로그 혹은 경영진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주요 댓글들이 악플인 경우에 이로 인해 부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갖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죠.

    실제로 미국 자동차 회사 GM에서 FastLane 블로그를 운영하고, 일정기간에 대한 댓글을 분석한 적이 있었는데, 약 40%가 GM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GM에서는 FastLane을 통해 기업 이슈에 대한 블로거드의 주장이나 생각을 이슈관리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GM 자동차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블로거들과 지속적인 대화의 노력을 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하더군요.

    덧붙여서 설명 드리고 싶은 것은 네이버 뉴스에 올라오는 댓글은 익명성을 보장으로 하는 댓글인지라 다소 수준 낮은 댓글이 주를 이루지만, 비즈니스 블로그에 올라오는 댓글은 자신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의 댓글인지라 논리가 없는 부정적인 댓글은 드물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블로그에 대한 댓글은 관련 블로그의 성격에 맞지 않으면, 댓글로서 관련 글 밑에 따라붙지 않도록 할 수도 있죠.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고, 관련 블로그에 댓글 기능을 아예 가능하지 않게 하고, 대신 트랙백 위주로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비즈니스 블로그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을 보여주며, 관련 댓글에 대한 기업의 입장을 짧게 포스팅하며 대화의 의지를 보여줄 때 블로거들의 관련 기업에 대한 호의도는 계속 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댓글에 대한 대응의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는 포인트 중에 하나가 노라조팀에서 보여주듯이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자신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 혹은 스토리를 통해 자신들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자, 그럼 노라조팀의 화제 동영상을 함 감상해보시죠!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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