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및 정부 조직들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소셜 미디어 활용을 고려하게 될시, 가장 시급하게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마련해야 하는 작업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조직 구성원들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 차원에서 블로그 도입을 결정하고, 필진 블로거들을 선발하면, 가장 먼저 받게 되는 질문 사항이 개인적으로 블로깅을 하는 것과 기업차원에서 블로깅을 하는 것은 다르다고 보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FAQ)을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데요. 조직 차원에서 강제적인 사항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다는 의미를 보여주기 위해서 정책이라는 말보다는 가이드라인이라는 표현이 더욱 적합한 용어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 블로그와 정부단체의 블로그를 보면, 블로그 자체에 대한 운영정책을 정리하여 공유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관련 이유는 아마도 내부 직원 혹은 구성원들이 자사 스토리를 개발하여 콘텐츠로 공유하는 직접적인 정공법을 취하기 보다는 블로그 기자단, 브랜드 전도사, 체험단, 외부 대행사 활용 등 간접적인 측면 공격법을 취하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 정책을 특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소셜 미디어 활용 가이드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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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만의 두번째 블로그 백서]

에델만의 두번째 블로그 백서에 포함된 <New Frontiers in Employee Communications안에서 밖으로 말하기 : 직원 블로거의 부상>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70% 정도의 기업이 직원 블로거에 대한 정책이나 지침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조사가 2005년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이지만, 국내 기업 블로그들의 대부분이 블로그 운영 정책을 포스팅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유추해봤을 때, 국내 기업들도 블로그(혹은 소셜 미디어)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공유하는 기업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직원들의 소셜 미디어 참여와 행동에 있어 원칙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직원 블로거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판단하게 될 것이며 이는 결국 일관성 결여와 회사의 기밀이 유출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조사한 기사들이기는 하지만, 해외에서는 블로그로 인해 해고되는 사례가 많이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IT/과학 | 2006.08.23 () 오전 10:35,  AOL, 고객정보 유출 책임 CTO 해고
아이뉴스24 IT/과학 | 2006.07.21 () 오후 3:43, 회사에서 잘리지 않고 블로그 운영하려면?
한국경제 사회 | 2006.07.19 () 오후 6:04, [멘토링] 쉿! 미니홈피ㆍ블로그서도 말조심

국민일보 세계, IT/과학 | 2005.03.07 () 오후 5:49, 블로그 筆禍직장해고 급증
아이뉴스24 IT/과학 | 2005.01.13 () 오후 2:47, 영국 서점직원, 블로그 때문에 해고돼

아이뉴스24 IT/과학 | 2005.01.04 () 오후 5:59, "블로그에 글쓰다 해고되다' 영어단 등장

 

기업과 직원 상호간에 상기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기업 및 조직은 구성원들을 위한 소셜 미디어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내부적으로 공유해야 합니다. 관련 가이드라인이 공유되어야만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보다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사만의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른 회사들이 어떤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에서는 관련 성격의 문서가 공유된적이 없어,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BBC, Cisco, Dell Computer, Harvard Law School, IBM, Sun Microsystems, Yahoo 등을 대표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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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

상기 기업 중에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가이드라인은 Sun, IBM, Dell 등이고요, 가장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은 BBC 사례가 되겠네요. 예전에는 관련 기업들은 블로깅 가이드라인이라는 제목으로 자사 온라인 정책을 공유해왔는데, 소셜 미디어 개념이 부각되면서, 그 명칭을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으로 바꾸고, 내용도 계속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여겨집니다. 

각사의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에는 자사 현황에 따른 개성적인 내용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다수의 가이드라인에는 공통적으로 하단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투명성 & 정보 공개: 모든 직원들은 그들이 누구이며, 어느 회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를 투명하고, 정직하게 밝혀야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직원들이 회사를 대표하여 이야기를 하는 경우에는 그 점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지시켜야 하며, 만약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히는 개인의 의견이 회사의 의견과 다른 경우 이 점을 공개해야만 한다는 점을 또한 강조하고 있습니다. (: 나의 이름은 OOO이며, XXX라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공간에서 밝히는 제 의견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

콘텐츠 소유: 만약 직원 개인 블로그인경우 관련 콘텐츠는 법적으로 기업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자산이 아니고, 직원 개인의 콘텐츠라는 점을 명시하는데. 이건은 바로 자신의 공간에 올리는 콘텐츠에 대해 일정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기업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리는 경우라면, 비즈니스 관점에서 관련 콘텐츠의 소유권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 사전에 명확하게 규정해야 합니다.

비밀 정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사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비밀 정보(수익, 제휴 협상 진행상황, 영업비밀, 고객 정보, 파트너 정보, 직원 개인 정보, 지적 자산 등)을 적절하지 않는 방법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금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과 직원간에 고용계약을 작성할 때 포함되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직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업의 각종 비밀 정보를 공유하지 말것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관련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활용 시간: 근무시간 중에 소셜 미디어 대화에 참여가 가능한지 여부를 알려주고 직원들의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 해당 직원의 업무가 온라인상 타겟 오디언스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를 해야 하는 경우, 시장내 온라인 대화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한 경우, 필진 블로거로서 활동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직원 각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근무 시간 중에 소셜 미디어를 과도하게 활용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고객사 & 경쟁사 & 동료 & 독자 존중: 자사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좋으나, 되도록 해당 포스팅을 하기 전, 그들의 확인절차를 밟아야 하며, 이는 관련 포스트를 통한 부정적 이슈 증폭을 미연에 방지해야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경쟁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괜찮지만, 관련 포스트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경쟁사를 공격하는 결과로 이어지면 안된다는 점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또한, 독자들을 위해 욕설, 개인적 모욕, 음란물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타인의 프라이버시와, 정치, 종교 등 반감이나 흥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주제에 대해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요.

언론 취재 요청: 링크 네트워크로 연결된 블로고스피어에서 개인이 특정 주제에 대한 블로깅을 성실히 지속할 경우, 해당 주제에 대한 언론매체의 취재 요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언론으로부터 취재 요청이 올 경우, 이러한 요청을 조직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이나 사내 트레이닝을 진행해야 합니다.

, 지금까지 기업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시 참고할만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 및 내용을 살펴보았고요. 만약 주요 기업들의 가이드라인을 국문으로 참고하길 희망하실 경우에는 에델만의 두번째 블로그 백서에서 블로그 지침 사례(28 ~ 30)를 참고하시면 되고요.

만약 소셜 미디어 마케팅 차원에서 관련 가이드라인를 작성하길 희망하실 경우에는 글로벌 인하우스 소셜 미디어 담당자들의 연합회 성격인 Blog Council에서 공유해준 Disclosure Best Practice Toolkit과 국제 입소문 마케팅 협회인 WOMM Ethics Code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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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카운실의 정보 공개 프랙티스 툴킷트]


요즘 블로그 마케팅을 주제로 블로고스피어가 매우 뜨겁습니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모든 마케팅 활동들 중에서도 블로그라는 개인 미디어를 활용하여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시 관련 의견들이 쏟아지는 것은 아마도 블로그라는 미디어가 기존의 어느 미디어보다도 투명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해야하며, 블로고스피어 내 대화라는 것이 구성원들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기업이 외부의 블로그를 활용하여 마케팅 & PR 등 마켓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상대적으로 더욱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보는데요. 앞으로는 기업들이 자사 소셜 미디어 및 자사 구성원을 커뮤니케이션 자산으로서 활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 더욱 많이 등장하길 기대하면서, 그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의 중요성과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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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전, PR 업계에서 함께 근무하는 후배녀석이 기존 언론관계 기반 PR 활동이 아닌 소셜 미디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 진출하고 싶은데, 그런 인력을 전문적으로 뽑는 회사가 없어 아쉽다는 이야기를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주에 에델만 디지털 팀 블로그에
글로벌 기업들의 소셜 미디어 활용 사례 분석 - ADWEEK기사를 중심으로라는 포스를 올리면서, 소셜 미디어 활용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영어권 업계는 어떨까 궁금함이 생기더군요.

제가 상기 링크로 분석하여 올린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8개월동안
델, 시스코, 인텔, 포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평균 5명의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 관련 채용되는 인력들은 어떠한 업무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어떤 업무들을 진행하게 될까요?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해봤더니, 뉴욕 소재 온라인 리쿠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JobThread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
Social Media Jobs가 있더군요.

Social Media Jobs

[소셜 미디어 관련 구인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 - 소셜 미디어 쟙스]


관련 사이트 첫페이지에 노출된 정보에서 기술 개발, 웹 디자인 개발 등 인력들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IBM, The Walt Disney Company 등과 같은 기업, Weber Shandwick, Text 100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회사,
National Peace Corps Association과 같은 협회 등  다양한 기업과 조직에서 소셜 미디어 관련 인력들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BM 같은 경우는 미국 전역에 걸쳐, Social Media Marketing Manager를 뽑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 관련 인력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먼저, 전세계적으로 대표적인 PR 회사 중 하나인 Weber Shandwick의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에서 찾고 있는 Social Media Director의 업무 범위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역할:
  • 캘리포니아 지역 내 고객사를 위한 전략적인 소셜 미디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리드하고, 인터랙티브 미디어 프랙티스 개발에 기여한다.
  • 워버 샌드윅 기업 고객의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블로그, 블로거 관계, 파드캐스트, 위키스, 소셜 네트워킹, 소비자 생산 콘텐츠, 대화 참여, 커뮤니티 개발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통합 캠페인, 독립적인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를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책임:
  • 현재 소셜 미디어의 트랜드, 이슈, 기회에 익숙해야 하며,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 전망에 대해 이해를 바탕으로 샌드윅 팀원들과 고객사를 위해 가치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 소셜 미디어 업계 내 이벤트, 포럼, 컨퍼런스, 블로그 포스트, 블로그 코멘트를 통해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기여해야 한다.
  • 소셜 미디어 업계에서 웨버 샌드윅의 노력과 역량을 눈에 띄게 보여줄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에서 신뢰 받는 멤버로서 활동해야 한다.
  • 캘리포니아 및 사우스웨스트 지역 내 소셜 미디어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의 한 부분으로서 소셜 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합하거나, 소셜 미디어 프로그램 자체만으로 구성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참여하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헌신해야 한다.
  • 고객사의 목표에 맞게 온라인 미디어 관계 및 소셜 미디어 프로그램 및 활동에 대한 제안을 하고, 클라이언트의 예산에 맞게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위임하고, 팀원들에게 카운셀링을 제고하고, 에이전시 리소스를 배치해야 한다.
채용 조건:
  • 5년 이상 PR 업계에서 다양한 고객사에 서비스 제공한 경험
  • 소셜 미디어 파트너 및 벤더사에 대한 뛰어난 지식
  • 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 뉴 비즈니스 개발 능력
  • 동기다발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관리한 경험
  • 전략적인 통찰력 및 경영 기술을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팀에 제공할 수 있는 능력
  • 뛰어난 고객 서비스 기술
  • 자기 동기부여적

다음은 IBM에서 대거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Social Media Marketing Manager의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 지식 리더십에 대한 폭넓은 경험
  • 광범위한 미디어 믹스와 연관하여 소셜 미디어에 대한 강한 이해도
  • 대기업에서 할용가능한 업계 최고 사례에 대한 이해도
  • 테크노라티, 소셜 북마킹, 태깅, XML 및 블로그 퍼블리싱 등에 대한 깊은 지식
  • 소셜 미디어의 효과적인 활용에 대해 기업 내 임원 및 마케팅 리더들에게 카운셀링 할 수 있는 능력
  • PR 및 마케팅 에이전시와 잘 일할 수 있는 능력
  • 웹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네비게이션, 웹2.0 등에 대한 강한 이해도
  • 이용자 생산 콘텐츠, 영상 비디오, 바이럴 마케팅 영상에 대한 강한 지식
  • 소셜 미디어를 전개해본 기업 혹은 고객들과 일해본 경험 소유

미국에서는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연관하여, Social Media Marketing Manager, Social Media Director, Pear Media Manager, Social Media Outreach Manager, Social Media Producer, Community Manager 등 다양한 타이틀로 채용 공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공통적인 사항들을 뽑아보자면, 새로운 소셜 미디어 시대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를 전반적으로 활용 경험과 연관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고객사 혹은 팀원들을 리드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포스트 초반에 언급했듯이 한국에서는 '소셜 미디어'라는 용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소셜 미디어 전문가를 대거 채용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웨버 샌드윅측에서 뽑는다는 Social Media Director에 역량에 맞추기 위해서는 저 또한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더 많이 활용해봐야겠네요. 국내에서도 여러가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바, 앞으로 소셜 미디어 전문가가 되고 싶은 커뮤니케이션 인력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리해 봅니다. 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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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Corporate Blogging Program – 320,000 Potential Bloggers Strong


상황 분석:
전세계 320,000명의 직원들을 블로거화하는 것을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 IBM은 관련 노력을 통해 최고의 기업 블로그 사례로 손 꼽히고 있다. 2003년 블로고스피어의 영향력을 인식한 IBM은 년 긴밀한 내부 협조 속에서 내부 블로그를 시작했고, 블로거들 스스로가 wiki 웹사이트에서 공동작업을 통해 블로그 정책을 수립했다. 내부 블로그 운영 초기, 기술적인 혁신가 그룹에서 사내 블로깅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2005년 5월까지 9,000명의 직원들이 블로거가 되었다. 오늘날 IBM의 블로그는 문제 해결, 공동작업, 열린 토론, 의견 표출의 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Backbone Media)
경과:
블로깅의 영향력을 인식한 IBM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일대 변화를 받아드렸으며, 블로그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IBM이 잘한 점:
-블로깅의 영향력과 보다 나은 IBM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변화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식했다는 점
-기존 사내 블로거를 자문위원으로 활용하면서, 업계 최고의 사례와 사내 협력을 통해 블로그 정책을 개발하는 접근법을 통합했다는 점
-사내 직원들의 활발한 블로깅 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술적인 기반 시설들을 제공했다는 점

관련 링크
IBM Corporate Blogging Program – 320,000 Potential Bloggers Strong
http://www-128.ibm.com/developerworks/blogs
Corporate Blogging: Is It Worth the Hype?
http://www.backbonemedia.com/blogsurve ··· tudy.htm
Ed Brill’s blog
http://www.edbrill.com/ebrill/edbrill.nsf
It’s a Blog World After All
http://www.fastcompany.com/magazine/81/blog.html
IBM to launch largest corporate blogging initiative ever
http://kevin.lexblog.com/advantages-of ··· blogging-
initiative-ever.html
IBM Blogging, Policy Guidelines
http://www.corporateblogging.info/2005 ··· ines.asp

평가:
구글 사이트 내 인용 횟수: 457,000
트랙백 순위 : 245위
링크된 횟수: 7,822
(2005년 10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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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직원 블로거들을 위한 블로깅 지침의 중요성 포스팅에 이어 직원 블로그 지침사항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주요 내용들은 에델만의 블로그 백서 II : 직원 블로그의 부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직원 블로깅에 대한 지침을 수립하기 전에, 해당 기업 및 조직은 먼저 블로그 관련 내부 문화를 진단하고, 블로고스피어에서 자사의 취약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스스로 확인해야 하는 질문은 하단과 같습니다.

• 우리 조직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
• 직원들의 정직한 피드백에 열려 있으며 정직한 피드백을 받아도 편안할 수 있는가? 실제로 정직한 피드백을 관리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있고, 또한 관련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있는가?
• 브랜드 구축과 기업 평판에 이해관계자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
• 회사나 브랜드가 투명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 인터넷 상의 외부시각에 의해 회사에 대한 편중된 이미지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가?
• 직원의 사기, 동기, 의지는 어느 정도인가?
• 직원들이 이미 블로깅을 하고 있는가? 하고 있다면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

마지막 질문은 그 대답이 뻔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질문입니다. 많은 조직이 블로고스피어에서 자기 조직에 대해 일반적으로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를 알게 되면 놀라고, 또 그 중 회사 직원들이 하는 말의 비율을 알게 되면 더더욱 놀라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아이퀵과 같은 인터넷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해당 기업에 대해 어떤 말을, 어떤 내용으로, 어떤 톤으로, 또 어떤 소스에서 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상황을 잘 관리하는 편입니다. 그 결과, 문제 발생 시 단순한 반응을 보이는 대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고히 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 기업은 그 사명, 직원 기반, 회사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이나 지침을 수립해야 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던 크리스토퍼 해니건(Christopher Hannegan)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이 문제를 좁은 시각으로 관리해서는 안된다. 이를 촉진하고 자연스럽게 최대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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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의 Internal Blog Guideline에 나타난 바와 같이 상식적인 규칙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를 요약하자면, 기업은 상식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단순한 규칙을 정해야 합니다.

  1. 직원들은 본인의 게시글과 코멘트에 스스로 책임을 진다.
  2. 직원들은 본인이 스스로 위험(외설, 명예훼손, 중상, 영업비밀 등에 대해 소송을 당하게 될 위험 포함)을 감수하고 블로깅을 한다.
  3. 회사의 고유정보는 공개할 수 없으며, 이를 공개하는 것은 해고의 사유가 된다.
  4. 언론 취재가 있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PR 채널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
  5. 직원들은 본인의 업무에 회사가 권장하는 블로그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업무가 포함돼 있지 않은 한, 업무 외 시간에만 블로깅을 해야 한다.
기업은 이외에도 특히 프라이버시 및 기존 프라이버시 정책에 관련된 법 조항과, 13세 미만 인터넷 사용자, 저작권법 등에 관한 조항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등록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는 경고를 되새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위에 제시된 질문을 고려하고, 직원 블로깅에 어떠한 요소를 가미할 것인지를 결정했다면, 이미 존재하는 몇몇 훌륭한 블로그 지침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맨 하단 블로그 지침 사례 참조)

블로깅을 지원하는 지침 외에도 블로그 자체에 전제, 사업관계, 정치적 성향 등을 명시한 공개진술문을 덧붙이는 기업이 많습니다. 개인 블로그에서 가끔이라도 업무나 회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해당 조직은 그 블로거가 위에 제시된 책임의 한계 문구나 Scobleizer 블로그에 있는 다음과 같은 진술문을 덧붙이도록 권장해야 합니다.

“ 본인, 로버트 스코블(Robert Scoble) 은 마이크로소프트에 근무합니다( 직함: technical evangelist). 그러나, 본 블로그에 게시된 모든 정보는 본인의 개인적 의견이며 회사의 검토나 승인을 받고 게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 블로그에서 제공되는 의견 등 모든 정보의 품질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증이나 보장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2006년 7월 스코블은 MS를 떠나 스코블은 신생 팟캐스팅 전문업체인 팟테크닷넷(PodTech.net)의 부사장으로 활동 중)

글로벌 기업들의 블로그 지침 사례

1. 하버드 법학대학원:
http://blogs.law.harvard.edu/home/terms-of-use, http://blogs.law.harvard.edu/legalfaq
처음부터 법률 문구를 제시함으로써 귀하의 블로깅을 저해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본 서비스와 관련하여 각자의 권리와 책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본 법률 문구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버드 대학의 학장과 이사진(이하 하버드)은 본 블로깅 서비스(이하 서비스)를 본 자료에 기재된 조건(이하 조건)에 따라 귀하에게 제공합니다.

http://blogs.law.harvard.edu/에 호스팅 된 블로그를 혹은 블로그에 접속, 개설, 기고함으로써, 또 하버드가 귀하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대가로 귀하는 이 조건을 준수하는 데 동의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게시하거나 블로그를 개설하기 전에 귀하는 이 조건을 숙독해야 합니다.

2. Hill & Knowlton(Global PR Firm):
http://blogs.hillandknowlton.com/blogs ··· 279.aspx
• Hill & Knowlton이나 당사에 정보를 공개한 제3자의 비밀정보 또는 고유정보인 ‘텍스트 자료 또는 시각 자료를 포함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해서는 안됩니다. 귀하와 당사 간에 체결된 현재의 계약도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 당사는 상장기업이므로 언급할 수 없는 사항이 다수 존재합니다. 당사의 수익, 향후 계획, 또는 WPP의 주식가격을 언급할 경우, 비록 그것이 귀하의 개인적 견해일 뿐이었더라도, 귀하가 Hill & Knowlton의 직원임을 직접 언급하였는지 여부를 불문하고 귀하와 Hill & Knowlton이 법률적 문제에 처하게 될 수 있습니다.
• 귀하가 표현하는 견해가 귀하 본인만의 견해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원하는 경우, 귀하의 웹 로그, 웹 로그 게시글, 또는 웹 사이트에 이하의 문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 블로그 또는 웹사이트에 표현된 견해는 본인만의 견해로서, 본인을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3. IBM:
http://www.snellspace.com/ibm_blogging ··· ines.pdf
1. IBM 비즈니스 행동 지침(Business Conduct Guidelines)을 숙지하고 준수하십시오.
2. 블로그, wikis 등 모든 형태의 온라인 대화는 개인적인 상호작용일 뿐,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닙니다. IBM 직원은 본인이 게시한 게시글에 대하여 개인적인 책임을 지게 됩니다. 본인이 작성하는 글이 오랫동안 공개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본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십시오.
3. IBM이나 IBM 관련 사안에 대하여 블로깅을 하는 경우에는 성명과 IBM에서 맡은 직함 등을 밝혀야 하며 1인칭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본인이 본인의 의견을 말하는 것일 뿐 IBM을 대표하여 말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4. 본인이 블로그를 개설하거나 블로그에 게시글을 게시하는데 있어 그것이 본인의 업무와 관련돼 있거나 IBM과 관련된 주제에 관한 글인 경우에는, 이하와 같은 ‘경고문’(disclaimer) 문구를 사용하십시오. “본 사이트의 게시글은 본인의 것으로 반드시 IBM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5. 저작권, 공정사용 및 재무공시 관련 법률을 준수하십시오.
6. IBM이나 타인의 비밀정보, 또는 여타 고유정보를 제공하지 마십시오.
7. 고객, 파트너사, 또는 협력업체의 이름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인용 또는 언급하지 마십시오.
8. 독자를 존중하십시오. 인종, 민족을 근거로 한 욕설, 개인적 모욕, 음란물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타인의 프라이버시와, 정치, 종교 등 반감이나 흥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주제에 대해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9. 해당 주제에 대하여 블로깅하고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 사람을 인용하십시오.
10. 싸움을 걸지 말고, 실수가 있는 경우에는 먼저 실수를 수정하십시오. 이전의 게시글을 표시 없이 수정하지 마십시오.
11. 가치를 증진하고자 노력하십시오. 가치있는 정보와 시각을 제공하십시오.

4. 썬마이크로시스템썬마이크로시스템즈:
http://www.tbray.org/ongoing/when/200x ··· 2Fpolicy
블로그는 양방향 도로입니다. 진정한 목표는 썬의 모든 임직원이 블로깅을 하도록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업계 대화에 참여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게시글을 올리는 경우는 물론이고, 게시글을 올리지 않을 시에도 주위를 살펴보고 다른 게시글을 읽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어디에서 대화가 이루어지는지,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게시글을 올리기 시작한다면 웹의 중요한 요소가 링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흥미롭고 적절한 것이 있으면 링크를 하십시오. 이를 통해 귀하의 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상대방도 귀하의 블로그에 링크를 거는, 윈윈의 상황이 이루어집니다.
비밀을 누설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썬의 상식으로서, 귀하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커뮤니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무방하지만, 회사가 만드는 ‘비밀 소스’의 비법을 공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썬의 고유정보와 비밀정보를 보호하는 공식 정책이 있지만, 이와 더불어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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