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블로그 운영 비율 하락세
- Posted at 2009/02/14 22:31
- Filed under 소셜 커뮤니케이션/블로그 커뮤니케이션
- Posted by 쥬니캡
포레스터 리서치가 지난해 12월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의 기업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는 16%였는데, 역시 기업의 블로그 운영을 통해 타겟 오디언스들의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자료이지요.
작년에 처음 상기 수치를 접했을 때, 정말 예상보다 낮구나 생각했었는데, 기업의 블로그 운영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수치가 발표되었습니다.참고로 에델만 코리아가 발표한 2009년 신뢰도 지표 조사(Trust Barometer)에 따르면 국내 비즈니스 블로그에 대한 조사 대상자의 신뢰도는 50%로 나타났는데, 이건 또 의외로 높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PR Communications의 John Cass가 지난 2월 10일에 올린 포스트에 따르면, 포춘지 500대 기업의 기업 블로그 운영 비율이 13.4%에서 11.8%(2월 11일 현재 업데이트)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관련 최신 리스트는 Fortune 500 list signup list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Countrywide, ING, Nokia, Ford, Honeywell, Sprint & the Pltney Bowes 등이 삭제되었고, Accenture는 포춘지 500대 기업이 아닌지라 제외했다고 하네요.
기업의 블로그 운영이야, 기업이 처한 상황에 맞게 선택할 사항이긴 하지만, 관련 기업들이 더 이상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소셜 미디어 담당자의 부재(혹은 이직)? 안티 블로거들의 공격? 비효율적인 관리?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 경영 방침의 변경?
블로그 패쇄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국내에서도 기업 및 정부조직의 블로그 운영이 많아지고 있는데, 현재 블로그 운영을 통해 일정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과연 우리 조직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타겟 고객들이 처한 문제 사항을 해결해주려는 노력(솔루션 제시)은 하나도 보여주지 않으면서(혹은 경청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으면서), 너무 조직 위주의 스토리만 전달하려고 노력한 것은 아닌지 중간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블로그 운영을 너무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운영해오고 있던건 아닌지 중간 체크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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