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이 임박해지면서, 참으로 많은 분들이 전화로, 이메일로, 메신저로, 구두로 축하인사, 덕담 및 격려를 해주십니다. 다들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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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친구의 경우 회사동료, 친구, 지인 등 주위 분들에게 벌써 현물로 결혼선물도 많아 받더라고요. 오늘도 한 보따리 받아 와서 계속 낑낑 거리고 같이 들고 다녔는데, 살림장만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시니 이 또한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3월말에는 어머니가 저희에게 아주 특별하고 뜻 깊은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웨딩사진을 보여드렸더니, 그걸 사진 동영상으로 만들고, 저희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영상의 처음과 마지막에 넣어주셨더라고요.

50대 후반의 저의 어머니는 사진 찍는 걸 무지 좋아라 하십니다. 산악 동호회에도 들어서 동호회 멤버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찍고, 그걸 커뮤니티 카페에 듣기 좋게 배경 음악도 깔고, 보기 좋게 사진을 수정해서 자주 올리는 관계로 동호회에서 무지 인기가 많으시답니다.
'전 주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도 운영하시고 있고, 참고로 블로그 닉네임이 '이슬이'입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시면서 틈틈히 익혔던 실력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저희를 위한 동영상 선물을 손수 만들어 주신거죠. 이것이야말로 언론매체에서 많이 보도되는 UCC(User Created Contents)라고 생각되네요. 가수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배경음악으로 깔아주시는 센스 - 멋지죠?



이제 하루가 남았네요. 결혼식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축가만 생각하면 천하의 쥬니캡도 괜시리 긴장이 많이 됩니다.
아 떨려 ㅡ _ ㅡ

일요일 오후 밝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매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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