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ing Mike Deaver(1938-2007)
- Posted at 2007/09/05 09:38
- Filed under 쥬니캡입니다!/삶의 기록
- Posted by 쥬니캡
마이클 디버(Mike Deaver)는 에델만에서 15년을 근무해 왔고, 그 이전에는 백악관 보좌관으로 재직하면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사진 촬영 포즈와 카메라 앵글, 발언 등을 관리하는 '이미지 메이커'로 활동하며 이름을 떨치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미국인들은 라디오와 TV가 없던 시대 명연설로 남북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한 링컨, 라디오의 노변담화를 통해 대공황과 전쟁의 위기를 넘긴 루스벨트, TV 연설을 통해 위대한 미국의 시대를 연 레이건을 3대 웅변가로 꼽는다고 합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위대한 커뮤니케이터로서 꼽힐 수 있었던 것은, 레이건 대통령의 개인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유머 감각도 있었겠지만, 15년간 그의 공보 보좌관였던 마이크 디버의 도움도 컸다고 봅니다.
최근에 마이크 디버의 책 "미국을 연주한 드러머, 레이건(A different drummer)"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소개된 바 있는데, 관련 책의 서문을 쓴 낸시 레이건이 "레이건에 대한 글을 쓰기에 마이크 보다 적합한 사람은 없다" 했을 정도로 그에 대한 믿음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로널드 레이건의 공보보좌관으로서, 에델만의 중역으로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마이클 디버 에델만 부회장이 지난 8월 18일 췌장암으로 69 세를 일기로 사망함에 따라 그의 죽음을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에델만 본사에서는 관련 특별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그와 추억을 함께 한 동료, 고객, 기자 등 많은 사람들이 그와 관련된 스토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리차드 에델만 회장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Michael Deaver; Good-bye My Friend and Mentor
호 코치님도 짧게 글을 올렸구요.
Michael Deaver의 사망
개인적으로 작년 6월에 미국 워싱턴 오피스를 방문했을 때, 잠깐 눈인사만 했던 분인데, 이렇게 많은 명성과 사랑을 받고 있는 분인지는 몰랐습니다.
한 인물이 생을 마감하게 될 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한 기억을 추모 홈페이지에 기록하고, 그에 대한 스토리를 공유하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갑자기 제가 살아가는 인생을 보다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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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 로널드 레이건, 마이크 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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