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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sts

  1. 2015/01/23 위기시 커뮤니티 매니저의 역할 (THE PR 기고문) by 쥬니캡
  2. 2008/10/02 블로그를 통한 위기 상황을 프로패셔날하게 관리하는 8단계 팁 by 쥬니캡 (4)


PR 전문 월간지 The PR 2015년 1월호에 게재한 기고문을 공유합니다.

기업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활동 직군 중 커뮤니티 매니저(community manager)라는 인물들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매니저는 원래 1995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이 등장하면서, 게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고 활용된 직군 개념이다. 기업 타깃 오디언스들의 소셜 미디어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평상시 그리고 위기상황발생시, 해당 직군 역할은 지속적으로 변화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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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다리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매니지먼트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다리(bridge)’ 역할을 수행하는 전략적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다. 커뮤니티 매니지먼트 활동을 통해 기업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고객 의견 모니터링이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및 부정적 입소문은 수시간만에 전달되며, 이러한 입소문 네트워크는 기업에게 기회이자 위기 요소로 그 영향을 끼친다. 커뮤니티 매니지먼트의 기본 활동으로서 자사 브랜드, 경쟁사에 대해 회자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대화들은 주요 고객 의견으로 정리하여, 내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둘째, 답변을 위한 내부 코디네이션이다. 유능한 커뮤니티 매니저는 제품 개발 & 연구, 고객 서비스, HR, 마케팅 등 주요 부서 의사결정권자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고객이 알고자 하는 사항에 대한 답변을 마련하고자 내부 협업을 이끌어내어야 하며, 내부 검토를 통해 관련 답변을 메시지화하여 고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셋째, 고객 의견에 대한 내부 대화 촉진이다. 커뮤니티 매니지먼트 활동 범위에서 의미 있는 고객 대화 주제들을 내부 유관부서에 전달하고, 관련 의견들이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반영돼, 고객에게 추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선 내부 유관 부서별 대화를 촉진해야 하는 활동들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모니터링 및 기회 포착

소셜 웹 환경에서 조직의 선봉으로서 커뮤니티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경쟁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브랜드 가치를 폄하하는 공격자들을 달래고, 고객의 근심을 덜게 하고, 위기 상황을 분산시키고,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모아 추가 비즈니스 기회를 파악하고, 브랜드 전도사를 규합하여 긍정적 PR 기회를 도모해야 한다. 또한, 커뮤니티 매니저는 기업과 고객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외부에서 논의가 이루어지는 이슈를 해결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경고 신호 감지

브랜드 이슈 상황은 기업이 관련 문제 상황을 인식하기 이전에, 소셜 웹 대화 공간에서 발생되고, 증폭되는 사례는 많아지고 있다. 2011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현했다가 온라인 이슈에 빠졌던 탐앤탐스사례, 2013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면서, 다수 언론 보도를 이끌어내는 이슈로 발전한 포스코 에너지 임원사례, 욕설과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유투브에 공유되면서, 세간의 엄청난 주목을 이끌어낸 남양유업의 대리점 상품 강매사례 등은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접한 사례들이다. 이런 이슈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커뮤니티 매니저는 관련 위기 경고 신호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업 소셜 미디어 기반 위기 대응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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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연관 온라인 대화량은 빠른 속도로 급증한다. 위기 발생 요소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해당 기업이 사전에 위기 관리의 기준과 원칙이 포함된 위기 대응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고, 그 기준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진행한다면, 부정적 비즈니스 여파는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스피드와 투명성

소셜 미디어 시대, 위기 대응에 있어 핵심 키워드로 스피드투명성이다. 관련 프로세스가 원활히 진행되는데 있어,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필요한 역할 및 업무 절차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l      모니터링: 제품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트위터 메시지는 하나의 단순한 사건일수도 있고, 동일하게 발생하는 시스템 문제를 지적하는 초기 부정적 시그널일 수도 있다. 커뮤니티 매니저는 해당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 블로그, 포럼 등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모니터링하고, 대응 조직이 관련 이슈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l      사내 유관 부서 협업 요청: 위기 상황이 발전할 시, 커뮤니티 매니저는 관련 상황의 주요 포인트를 정리하고, 유관부서 멤버들이 관련 사항들을 인식하도록 하고, 부서별 대응 준비에 들어가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전준비단계에서 커뮤니티 매니저는 이슈의 성격에 따라 연락을 취해야 하는 사내 관계자 리스트를 보유하고, 주요 위기관리위원회 구성원별 역할 및 책임 범위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l     위기 대응 계획에 따른 대응 논의 참여: 위기관리위원회가 소집되면, 사전에 마련된 위기 대응 기준, 원칙 및 이슈별 대응 프로세스를 참고해, 현재 발생한 위기 대응을 위한 논의 미팅에 커뮤니티 매니저 또한 참여해야 한다. 커뮤니티 매니저가 위기 대응 실행을 전반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들 대화의 핵심 포인트를 전달하고, 현재 어떤 답변을 그들이 원하는지 등 구체적 핵심 메시지를 도출하고, 대응 액션을 도출하는데 지원해야 한다.

l      고객의 이슈제기에 대응: 위기의 상황 정도에 다를 수 있으나, 커뮤니티 매니저는 PR 및 고객 서비스 지원 팀과의 협조를 기반으로 위기 상황으로 발전되는 고객들이 근심하거나 염려하고 있는 사항들을 답변해나가야 한다. 만약, 이슈 해결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해당 이슈를 소속 기업에서 파악했으며, 관련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현재 실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고객들에게 알리어, 심리적 우려 상황을 선제적으로 낮추는 것을 지원해야 한다.

l      불만 대응의 우선 순위 정하기: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모든 고객들의 불만을 동일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객 중에서도 온라인 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이 있다면, 이들의 불만을 우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커뮤니티 매니저는 평소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영향력 고객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사내에 누가 그들과 친분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고, 상황 발생시 친분 여부에 따라 개인전화통화, 이메일 등 주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그들에게 해결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l  해결국면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이슈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도출하고 문제 상황이 어느 정도 해결 국면에 이르게 된 시점에서 커뮤니티 매니저는 관련 문제 상황이 종료되었음을 대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소속 기업은 재발방지를 위해 어떠한 실제적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포함하고, 관련 이슈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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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업이나 개인들은 블로고스피어에서 누구나 부정적 이슈 상황의 주인공이 되는 상황에 도래했습니다.

- 기획력도 없고 터무니 없는 방식으로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한다면서 입소문 마케팅 회사나 관련 기업을 주제로 포스팅을 하는 경우,
-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 내용을 중심으로 기사화를 했는데 자신의 의견이 기사 내용에 터무니없이 변형되어 기사화되었다고 포스팅하는 경우,
- 블로그 포스팅 내용에 기업을 욕하는 내용으로 인해 기업측에서 포털 사이트에 요청해 게재된 글들이 삭제되어 분노를 토하는 경우,
- 인사 채용 결과를 번복하여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포스팅이 주목을 받는 경우 등

아주 다양한 사례들을 블로고스피어에서 접하게 됩니다.


상기 유형의 사례는 기업의 제품이 범용적이거나 혹은 해당 블로거의 브랜딩이 매우 강할 경우 바이럴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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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 혹은 특정 그룹의 블로거가 특정 기업 혹은 개인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포스팅하고, 관련 내용이 블로고스피어의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퍼져나갈때, 전문가 블로거로서 당신은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블로그를 통한 부정적인 상황을 대응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중요 사항은 바로 조기 모니터링과 대응 속도입니.

조금이라도 신속한 대응 속도가 중요하는 이유는 블로고스피어에 있어 콘텐츠라는 것은 RSS 피드를 통해 바이럴 효과가 배가 될 수 있고, 조기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 이슈에서 해당 기업이나 개인 블로거의 목소리는 묻혀버리게 되고, 주변 이해관계자들이 이슈 당사자를 옹호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되며,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전체 이슈의 상세 사항들이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이슈 제기자를 옹호하는 목소리로 인해 이슈 당사자는 파렴치한 기업 및 개인으로 인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블로고스피어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이슈에 조기 대응할 수 있을까?
그동안의 개인적인 경험과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신만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라! :
해당 블로그가 기업에서 운영하는 경우 평상시 모니터링 작업이 진행이 되겠지만, 개인인 경우에는 구글 알리미 서비스를 활용하여 검색어에 자사나 자신의 이름을 기입하여 실시간 알림 서비스로 등록하거나, 네이버의 뉴스 검색 결과를 RSS 피드로 구독하거나, 테크노라 검색 결과를 RSS 피드로 구독하는 것으로 설정하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대화 내용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2.
이슈 제기자 및 참여자를 규명하라! : 모든 블로그 위기에는 네가지 유형의 참여자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슈 제기자, 이슈 동조자, 이슈 촉진자, 이슈 관찰자 이슈 제기자는 관련 이슈를 블로그에 올린 블로거이고, 이슈 동조자는 해당 포스트에 댓글을 달며 논의를 진행하는 블로그 방문자이고, 이슈 촉진자는 동일 주제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이를 트랙백을 거는 등 적극적으로 이슈 전파에 노력하는 블로거를 뜻하며, 이슈 관찰자는 해당 블로그 포스트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나, 이슈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그룹을 의미합니다. 먼저 해당 포스트를 통해 이슈를 제기한 블로거의 ‘자기소개’ 페이지를 통해 관련 블로거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블로그 코멘트와 트래백을 보낸 이슈 참여자들을 규명하는 과정 속에서 그들의 이슈 포인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3.
입소문 전개된 범위 및 여파 정도를 파악하라! : 이슈를 제기한 포스트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과 블로그 코멘트들의 톤(부정적 혹은 긍정적)을 확인하고, 마지막 코멘트까지 얼마나 활발하게 광범위하게 대화가 이루어졌는지, 해당 이슈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퍼지지 않았는지 포탈 사이트별 키워드 검색이 필요하며, 미투데이, 플레이톡, 토씨 등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지 파악이 필요합니다. 대화의 범위를 파악하고 나면, 이제 대화 내용 진단을 통해 이슈 포인트를 평가해야 합니다.

4.
대화의 내용을 파악하고 대응방향을 정하라! : 온라인상 대화는 그 수와 종류가 다양하며, 때때로 매우 불손하고 충격을 주는 대화도 있지만 대부분 진솔하고 인간적입니다. 때로는 초등학생 찌질이성으로 무조건 비난으로 일관하는 경우도 있고, 논리정연한 건설적인 비판도 있습니다. 전자에 대해서는 특별히 대응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후자인 경우에는 비즈니스 블로거로서 꼭 대응이 필요한 법이죠. 해당 블로거와 이슈 동조자 및 이슈 촉진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이슈 포인트를 리스트업하고, 이에 대해서 가치 있고 정확한 답변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수집해야 합니다. 수집된 정보를 사내 전문가 및 지인들을 통해 재확인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고자 하는 정보가 정확한 사실인지 재확인하고, 이슈 대응을 하는 스스로가 전문가임을 잊지 말고, 토론에 대한 답변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확보되었을 때 실제적인 대응에 들어갑니다.

5.
솔직하게 대응하라! : 매우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나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위기상황에 교모하게 대응하기 위한 보도자료 혹은 애매모호함으로 일관한 사과문을 작성하여 공유하는 선에서 대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슈 제기자 및 참여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세부 이슈사항에 대해 자사 혹은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와 견해를 솔직하게 블로고스피어에 맞게 전달해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이 명백한 경우에는 실제적인 사과의 뜻을 전달해야 하며, 이슈 규명을 위한 조사 작업이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 후 관련 사항들을 공유하겠다는 약속의 전달이 필요하며, 그냥 간단하게 사실을 재확인 해주는 선에서 대응수준을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슈 상황에 따라 조금씩 대응 방향은 틀리겠지만,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대응해야 하며, 솔직하다는 것은 기업 소속의 익명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감성이 담긴 글이나 목소리로 대응을 해야 합니다.

6.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라 ! : 해당 이슈에 대해 의견을 토로하는 블로거들을 일일히 방문하여 짧은 코멘트를 남기는 것은 부정적인 상황을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은 아닙니다. 기업이나 전문가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부정적인 코멘트만 남겨지게 되고, 이에 일일히 대응하기 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코멘트를 리뷰 후 승인제도로 변경하고, 이슈 참여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입장을 정리하여 하나의 포스트로 대응함이 현명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그래서, 기업은 블로그가 필요합니다! (블로그를 통한 이슈관리)라는 포스트에서 소개한 사례인 General Motros Fastlane을 통한 이슈 관리 과정에서 보듯이, 만약 부정적 이슈가 기업이나 개인의 잘못이 아닌 경우에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를 통해 자사 및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이슈에서 지적되는 사항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한 포스팅을 작성한 후 해당 블로거들에게 트랙백을 통해 자사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게 될시 블로고스피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7.
이슈 참여자들이 지적한 문제를 개선 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을 공유하라! : 만약 블로거들로부터 지적 받고 있는 사항이 제품의 결함 혹은 개인의 잘못이 명백하다면, 관련 사항에 대한 사과의 뜻을 먼저 전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공개적으로 공유해야만 해당 이슈가 부정적으로 추가 공론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되도록 블로거들이 지적하는 사항들을 리스트업하고, 이에 대한 실제적인 액션 플랜을 언제까지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을 해당 포스팅을 통해 공유해야 합니다. 액션 플랜을 보여주고, 그리고 이를 실행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부정적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 할 수 있으며, 이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적으로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8.
추가적인 대화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응하라! :  위기 상황에서 블로그를 대응하는데 있어 마무리는 관련 대화가 추가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포스트를 통해 대응을 진행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개인이나 기업이 입장을 밝히는 포스트를 올리게 되면, 관련 이슈가 점진적으로 잠잠해지기 마련이지만, 블로고스피어에서 시작되고 자사가 혹은 자신이 참여한 대화에 있어 이슈 참여자들의 추가적인 의문사항에 대해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블로거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블로그를 통해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개진되는 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지적이나 개선 요구를 받았을 때 그것에 기업이나 개인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대응 과정 속에서 실제적인 개선 방안과 진솔한 노력을 보여줄 경우 블로고스피어의 신뢰를 회복 및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제프 쟈비스라는 영향력 블로거의 부정적 이슈 메이킹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빠졌던 델 컴퓨터의 경우 소비자들과의 온라인 대화를 강화하기 위해 Direct2Dell이라는 기업 블로그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기업 블로그를 런칭하게 되면 소소한 이슈가 위기상황으로 발전되기 이전에 고객의 불만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관련 이슈에 대한 자사의 입장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델의 경우 연이어 스튜디어델(동영상 공유 사이트), 아이디어 스톰(Ideagora), 델 세어(Investor Relations Blog), 델 포럼(커뮤니티 사이트), 델 팟캐스트, 델 테크센터(위키) 등 기업 소셜 미디어를 런칭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고요.

아무튼 상기에 정리한 8가지 팁이 전문가 블로거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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