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SNS 대화법


2012년 1월부터 PR전문 월간지 The PR에  ‘이중대의 소셜 다이얼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4 2페이지 분량으로 SNS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화두를 풀어냄으로써 기업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해법을 함께 고민해 보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주제,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SNS 대화법'입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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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기업 및 비즈니스 리더들을 둘러싼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크게 변화돼 왔다.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 이용자와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로 모바일을 통한 SNS 대화 참여가 활발해졌다.


지역,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적극적인 SNS 대화 참여자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비즈니스 리더들의 참여 또한 늘어나고 있다. 실제 트위터 대화에 활발히 참여했던 박용만 (주)두산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 일선 기업 비즈니스 리더들의 색다른 대화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의 SNS 대화 참여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기업 명성관리에 도움이 되고, 새로운 리더십의 표현으로 조명 받기에 리더의 SNS 대화 참여는 더욱 많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SNS 대화법에 대해 간단한 팁을 제시하고자 한다.

1. SNS는 감성적 대화 채널이다.  
SNS는 특정 이슈나 상황에 대해 자신의 생각, 느낌, 감정을 표현하는 채널이다. 보통 비즈니스 리더들이 기존 올드 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할 때에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SNS 대화 시에도 사실 기반 메시지 전달이 중요하지만, 감성적인 메시지를 통해 그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 평상시 SNS 메시지를 올리기 전, 이것이 과연 공감을 이끌어내는 메시지인가를 한 번 더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2. 콘텐츠 기반 소셜 네트워킹으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의미 있는 규모의 대화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움이 되는 정보, 최신 트렌드가 담긴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복잡한 이슈에 대한 전후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거나 독특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방식도 인기가 높다. 자신만이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항상 생각하고, 생산하고,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네트워크 구성원들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보다 욕심을 갖고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노하우 및 인사이트를 보여주고 싶다면, 블로그와 SNS 연계 활용은 필수적이다.

3.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비즈니스 관행을 혁신해야 한다.
대다수는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관계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SNS 채널을 활용한다. 여기에 비즈니스 리더는 한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한다. 바로 SNS 네트워크를 통해 현재 사회적, 정치적 그리고 비즈니스 차원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는 것이다. 기존 비즈니스 관행으로는 호텔에 한복을 입은 고객의 입장을 불허하는 것이 맞을 수 있으나, 소셜 고객의 입장에선 관련 사항은 수긍할 수 없는 관행이었다. 소셜 고객의 입장에서 사고할 줄 알아야 기존 비즈니스 방식 그리고 고객 커뮤니케이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고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4.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SNS는 대화 그 자체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리더는 SNS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음을 실제로 보여줘야 한다. SNS 대화 의견에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그들의 의견을 현재 비즈니스에 반영할 수 있다는 유연한 마인드를 보유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의견 중 실제 비즈니스 변화에 반영한 내용들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추가 의견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5. 비즈니스 변화에 있어 긍정적인 면을 부각해야 한다.
특정 비즈니스 변화에 있어 고객들의 긍정적 인식, 의견, 태도, 행동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비즈니스 리더는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혜택을 설명해줘야 한다. 기업 내부 조직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이 연관된 비즈니스 변화에 대해 고객들은 ‘왜?’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지?’ 등의 궁금증을 갖게 된다. 그런 변화에 대해 기업 내부 구성원들만이 이해하는 비즈니스 용어나 메시지가 아닌, 고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로 전달해야만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낼 수 있다.

6. 우호적 기업 명성 구축에 도움이 돼야 한다.
기업 명성관리 차원에서 비즈니스 리더는 SNS 대화 참여 방향을 ‘프로모션(Promotion)’과 ‘프로텍션(Protection)’ 두 가지 방향으로 고려할 수 있다.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가 새롭게 론칭 될 때엔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브랜드 전도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악성 루머 혹은 사실과 다른 정보가 유통되는 경우엔 사실과 다른 점 그리고 대응방향을 전달하고, 해당 메시지의 공유를 부탁하는 과정 속에서 해당 기업 및 브랜드의 명성 하락을 방어해 낼 수 있다.

7. 이슈 대응 시, 진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SNS는 특정 인물이나 이슈에 대해 검증이 이뤄지는 온라인 대화 네트워크다. 비즈니스 리더는 자신이 리드하는 기업이 이슈 발생시, 해당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를 받게 된다. 빠른 대응을 통해 이슈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 이슈에 대한 정확한 사실, 백그라운드 정보들을 수집하고, 자신의 SNS 네트워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만약 사실과 다르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할 경우, 소셜 대화 시스템의 검증을 통해 새로운 위기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이슈 대응 시, 메시지에 있어 정직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비즈니스 리더에게 SNS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는 여러 가지 부담을 안게 되는 채널이다. 물론 자신의 개인적 취미 및 관심사항을 기반으로 운영한다면 크게 상관없을 수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인지도가 높을수록 SNS 대화 참여자는 해당 비즈니스 리더에게 기대하는 바가 커지기 마련이다.

2012년, 소셜미디어 시대, 소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소셜 비즈니스 리더들의 스마트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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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국민적인 영웅 대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Key Message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Key Messages를 개발할 줄 알았으며, 전략적인 Media Relations을 통해 자신의 Key Messages를 전달할 줄 알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비하면, 근래에 사퇴의사를 밝힌 베어백 감독은 국내 언론들과 그리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오지 않은 듯 합니다.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지라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았을 터인데. 조금 아쉽군요.

조직의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라 생각하여 링크합니다.


정영재 기자의 웰컴 투 풋볼 ⑫ 베어벡의 '엎지른 말' 네이버  
중앙일보 [스포츠]  2007.07.31 오전 04:59
[중앙일보 정영재] 조변석개(朝變夕改)라고 해야 할까.
핌 베어벡 감독에 대한 세간의 평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앞날에 행운을 빈다. 정영재 기자 축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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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리뷰에서 CEO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과 사례들을 중심으로  Special Report 라는 지면을 채웠습니다. CEO Branding 혹은  Leadership Communications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여 링크 겁니다.

[Special Report]①조직을 감동시키는 ‘화법의 기술’   이코노믹리뷰 [경제, 매거진]  2007.07.19 오후 14:48
잠이 든 당신을 들여다봅니다 어느 먼길을 걸어와 지금 당신이 - 중략-나 같은 남자 뭘 믿고더없이 소중한 마음과 몸을 맡기고그저 고맙고 감사해서촛불 같은 당신 잠과 꿈을 꺼뜨릴까 조심조심하며 밤새 저는 당신 마음을 들여다볼 뿐입니다김하인 시인 <잠이든 당신>...
[Special Report]②화술에 능한 CEO들    이코노믹리뷰 [경제, 매거진]  2007.07.19 오후 14:48
그들은 말에 감동을 담았다 화술에서 CEO의 능력은 연설과 협상을 통해 나타난다. 인터뷰는 다듬어진 문체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아 CEO의 화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가늠하기 어렵다. 연설과 협상에 능한 CEO라고 모두 달변은 아니다. 어눌한 말투여도 듣는 이에게 공감을...
[Special Report]③ 토크쇼에서 배우는 CEO 화법   이코노믹리뷰 [경제, 매거진]  2007.07.19 오후 14:48
신동엽-배려 유재석-겸손 김원희-경청감성경영 매뉴얼, 토크쇼에 다 있네! 10년 이상 토크쇼 작가로 활동한 김일중 작가는 그 동안 집필했던 토크쇼와 MC들의 성향을 분석해 《토크쇼 화법》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조리 있고 상황에 맞는 화법이 인기 프로그램을...
[Special Report] ④3개월만 투자하면 당신도 말 잘하는 CEO    이코노믹리뷰 [경제, 매거진]  2007.07.19 오후 14:48
|명강사 CEO 교육과정| 변화와 혁신. 최근 기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내걸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개인에게서부터 시작돼야 하며, CEO의 혁신적인 리모델링(인간경영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수없이 많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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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색깔은 그린이었고, 주인공은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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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2월 27일 진행된 제7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지구 온난화 경고를 담은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 장편 다큐멘터리상과 주제가상을 거머쥐자 영화 전문가들이 그에게 보낸 찬사입니다.



자 그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여지는 엘 고어의 주요 메시지를 편집한 영상과 함께 환경문제를 강조하는 그의 '리더십 메시지(Leadership Message)'를 살펴보겠습니다.


앨 고어 전 미국 대통령이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영화 '디파티드'의 배우 리어나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박수를 치며 무대로 걸어나옵니다. 주요 메시지만 정리해 봅니다.

고어: "이번 시상식이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그린 환경 쇼'가 됐습니다."
(디카프리오에게)"환경 문제의 동료가 돼 줘 고맙습니다."
디카프리오: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처할 뛰어난 지도자가 있어 영광입니다."
(박수 좀 받고)
디카프리오: "오늘 아주 크나 큰 발표 사항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고어: "여기서 이렇게 밝힐 의도는 아니었는데 수십억 인구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주 좋은 기회군요"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며 대선 출마 선언이라도 할듯) "미국인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제가…"

라고 말하는 순간 음악이 흘러나왔고 관중은 일제히 웃음으로 회답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흔히 연출되는 미국식 코미디 쇼로 엘 고어의 1 막 마무리-

영화 '불편한 진실'의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과 함께 시상식 단상에 다시 오른 고어

구겐하임 : "지난 30년간 환경 문제에 헌신해 온 고어가 이번 영화를 만드는 데 큰 영감을 줬습니다"
고어: "미국 시민 여러분, 지구 온난화와 환경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입니다.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참말로 매끄러운 진행이자 행동하는 리더의 감동적인 리더십 메시지라 생각이 됩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전인 2월 15일 '고어는 록 스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가 영화 '불편한 진실'을 일리는 과정에서 록 스타와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인 로리 데이비드는 "고어의 인기는 부통령 때보다 지금이 높다""그는 지금 수퍼 영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영화배급자인 존 레셔는 "함께 일하기에 이렇게 좋은 사람은 없었다""그는 약속한 것을 꼭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구겐하임 감독은 "그와 어디를 가나 사람들은 그를 록 스타처럼 열렬하게 대접했다"고 말했습니다.

2월 초 그가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강연할 때는 온라인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 3분 만에 2만3,000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2000년 대선에서 부시에게 패한 엘 고어 전 부통령이 현재 왜 이리 인기가 많은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가 대학시절부터 환경을 연구했고, 1970년대 하원의원시절부터 쓰레기, 온난화 같은 환경문제 해결에 큰 무게를 두고 활동해 왔으며, 대선 패배 후 본격적으로 전 세계를 돌며 환경 강의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 영화 ‘불편한 진실’은 그가 1000회도 넘게 했다는 강의를 스크린에 옮긴 버전이며, 그가 세계 곳곳을 돌며, 강연하는 환경운동가 고어의 실제적인 행동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 행동하는 환경운동가 & 실천하는 리더십의 소유자 고어는 더 이상 2000년 미국 대선에서 억울하게 승리를 놓친 '비운의 정치인'이 아니며, 신념이 확고한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그는 화려한 조명 속에서 자신의 리더십 메시지를 전달하며 청중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리더십 메시지(Leadership Message)는 신뢰 받는 리더가 제시하는 메시지를 의미합니다. 앨 고어의 사례를 통해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지만, 리더십 메시지가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생각과 말, 행동을 통해 리더십이 보여져야 합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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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언론관계 노력이 큰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성백유 문화스포츠 기자는 '이를 말 그대로 '깜짝'놀랬다' 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푸틴 대통령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노력 및 전략:
-2007년 2월 20일(한국시간) 푸틴 대통령은 언론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 두차례 직접 브리핑을 챙겼습니다.
-오전 브리핑을 8시 30분에 진행할만큼 언론 브리핑에 정성을 쏟는 이미지를 전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는 이미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직접 스키를 타고 내려와 각국의 취재진 앞에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스키 브리핑을 하는 시간에는 어린 어린아이들과 배경으로 하여 핵심 메시지를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전달했습니다.
-환경 단체의 환경 문제 제기 부분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공격적으로 전달하여 이에 대한 지속적인 이슈화 요소를 사전에 봉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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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유치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 북부나 동부 쪽에 추운 곳이 있지만 온화한 기후, 아름다운 경관을 갖추고도 겨울 스포츠를 치를 수 있는 곳은 소치가 유일하다"
-환경 단체의 문제 제기에 대해: “준비과정에서 아주 작은 자연 손상도 허용할 수 없다”
-향후 시설 투자에 대해: "8년간 올림픽 시설비로만 117억 달러(약 11조7000억원)을 투자하여 겨울 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하겠다"

미디어들의 평가:
-평창측이 IOC가 요구하는 대회 개최를 위한 17개 주제별 프리젠텡션과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반면, 소치의 경우에는 푸틴 대통령을 전면으로 내세워 우호적인 언론관계를 구축하여 긍정적인 여론 형성에 주력하여 세계 언론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이번 소치 IOC 유치와 관련해서 세계 굴지의 마케팅 컨설팅 업체인 IMG에 홍보를 맡고 있기 때문에, IMG가소치의 유치노력을 전략적으로 잘 전달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푸틴과 러시아 정부의 PR 마인드:
제가 생각하기에 푸틴 대통령은 세계 어느국가의 리더보다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리더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러시아 정부는 지난 해 7월 중순에 개최된 G8 정상회담에 앞서, 기존의 "음모와 비밀에 사인 크렘린'의 낡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책임 있는 강대국의 이미지를 가져가기 위해 미국 PR회사 Ketchum과 수백만 달러의 홍보계약을 체결 했다 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캐첨과의 계약 후 러시아는 자국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푸틴대통령의 전세계인과의 인터넷 대화 등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실제적인 PR이벤트들을 실행하기도 했습니다.

러닝 포인트
PR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만큼 러시아 정부가 PR쪽으로 투자를 하는 이유는 푸틴 대통령이 강력해진 국력에 맞게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정치적 의지와 부정적인 국가 이미지가 부진한 외국인 적접 투자, 매년 10% 감소하는 저조한 관광객 유치의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이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서구 언론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 듯 하며, 스키를 타고 내려와 직접 브리핑을 하는 PR 이벤트를 활용해 언론매체의 기자들을 감동시키는 방법을 배운 듯 하며, 환경문제라는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의 의지를 바탕으로 한 핵심 메시지로 개발하여 이를 전달하는 방법을 배운 듯 합니다.

한마디로 푸틴의 리더십은 '행동으로 말하라'라는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을 아주 잘 지키고 있는 사례라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그의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계속 주목되는 바입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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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의뢰사 중 CEO Branding 차원의 프로젝트 의뢰를 받게 되어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서 건네주신 John Baldoni라는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의 대가가 쓴 'Great Communication Secrets of Great Leaders' 원서를 딸리는 영어로 해석해가며 공부를 했드랬지요. 나중에 살펴보니 상기 책은 '윈스턴 처칠에서 오프라 윈프리까지 (위대한 리더들의 커뮤니케이션 비밀)' 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와 있길래 아주 편하게 재미있게 숙독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 책들을 읽기 전에 웹 검색으로 한근태 소장님이 쓰신 '커뮤니케이션은 리더십이다' 라는 글을 찾았는데, 제목 자체가 PR하는 저에게 너무나 어필되는 문장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분을 주목하게 되었는데, 이분의 이력 참 독특하십니다.

한소장님은 서울공대 섬유학과를 졸업 후, 엘지화학연구소, 미국 애크론 대학에서 고분자공학 분야 박사학위,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 등 이과의 길을 걸어오시다가, IBS컨설팅 그룹 상무로 재직하면서, 기업 대상으로 비전 및 전략 수립과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관련 컨설팅을 많이 수행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한국리더십센터(미국 프랭클린 코비사의 한국 파트너)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대기업을 상대로 리더십, 개인과 조직의 성공에 대해 강의를 해 오셨다는데, 각종 칼럼과 방송에서 리더십을 강의하시고, 다양한 번역서 및 저서를 발간하고 있더군요.
 
지금은 잠시 관련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대한 관심이 우선순위에서 미뤄져 있지만, 제가 계속 공부하고 경험하고 싶은 분야 중 하나인데, 한소장님이 작년 12월에 '리더의 언어'라는 새로운 책을 내셨더군요.

 
이 책은 리더십의 요체인 리더의 언어를 본격적으로 해부한 했다고 합니다. 개인의 창의와 팀워크가 생명인 오늘날의 수평적 리더십에 요구되는 리더의 사고와 언어, 행동은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 조직생활에서 이를 어떻게 접목, 활용할 것인지를 저자의 폭넓은 지식과 다양한 현장경험에 비추어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고 하는데, 어여 관련 책을 사봐야 겠네요. 한소장님이 아주 명쾌하고, 쉽게 자신의 책 내용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함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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