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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순부터 새로운 클라이언트로 DHL Korea의 언론관계 기반 PR 서비스를 저희 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클라언트를 유치하는 첫 과정에서 기존 올드 미디어의 커버리지를 분석하여, 기업 커뮤니케이션상의 문제점, 개선방향을 설정합니다.

이제 블로그라는 뉴미디어가 대거 등장했기 때문에 블로그들의 포스팅을 통해 현재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분석하곤 합니다. 그런데, 지난 지난 2월 DHL의 PT를 준비하면서 DHL 광고가 블로거들에게 핫 이슈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자그마한 해프닝을 공유할까 합니다.

먼저, 유투브에 올려진 관련 40여 초짜리 광고를 감상하시겠습니다.
 


We Deliver. Whatever 라고 끝을 맺는 동영상의 내용은 무언가 아픔을 갖고 있는 한 여인이 DHL 직원을 통해 자신의 키스를 한 남자에게 전달한다-DHL은 고객이 원한다면 모든 것을 배달해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8일쯤부터 네이버에 검색되는 블로거들의 글이 대다수 포스팅되었는데,
美 네티즌 열광시킨 DHL광고는 한국 아마추어 솜씨?, DHL에서 만들지 않은 DHL 광고, 재미있는 DHL 광고!! 등의 글들을 통해 과연 누가 제작했는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그러던 중 3월 19일 월요일 오후 미디어 오늘에서 관련 광고 영상을 제작한 감독과 배우와 관련한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키스배달 동영상' 주인공들, 이제 오프라인 세상으로 네이버 

주요 인터뷰 내용 중 이재진 감독이 미디어로서의 인터넷을 언급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라 짧게 덧붙여 올려 봅니다.

이 감독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미디어로서의 인터넷'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는 “15초라는 짧은 시간 제약을 가진 TV에 비해, 인터넷은 여러 면에서 더 효과적인 표현이 가능한 매체”라면서, "앞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메시지 전달을 좀 더 연구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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