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comments

  1. 2008/04/13 agree? 오늘 결혼식이겠군요. 직접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많이 축하합... by Junycap
  2. 2008/04/29 이렇게 까지 하고 싶을까? ^^ 새로운 영역 개척하느라 밤낮 없이 힘들... by 강함수
  3. 2008/04/29 정영진님, 결혼축하글 남겨주셔서 매우 감사 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 by Junycap
  4. 2008/04/29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두 분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항상 행복한 가정 ... by J준
  5. 2008/04/29 꺄악~!!!! 부장님~!!! 정말정말 대박 추카드려요~!!!! 아~ 이 날을 얼...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6. 2008/04/29 춤바람 나더니 결국 결혼에 고올~인 했군요. 추카추카. 아까 전화 안... by 칫솔
  7. 2008/04/29 신부님이 질투나게 아름다우시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 by 정찬명
  8. 2008/04/29 형님~ 결혼 무진장 축하드립니다. 형수님 너무나 아름다우시네요. 오래... by 서재민
  9. 2008/04/29 결혼 정말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장가 가시는군요!!!! 까올~~~ 행복하... by 임현
  10. 2008/04/29 행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 이제 앞에 똥차 빠졌으니 나도 슬슬 가야... by 윤호진
  11. 2008/04/29 축하드립니다. 결혼식장에서 어여쁜 두 분의 멋진 춤 실력을 볼 수 있... by 편집장
  12. 2008/04/29 축하한다...드뎌 가는구나... 결혼식 가기는 힘들 것 같고, 결혼 100... by 박희철
  13. 2008/04/29 냐하하하 드디어 결혼하시는군요..ㅋㅋ 전 4월의 신랑이었는데..ㅋㅋ..... by 철산초속
  14. 2008/04/29 축카드립니다. 중대 부장님 그 바쁜 와중에 언제 이런 사랑을 꽃피우셨... by 이명진
  15. 2008/04/29 와우....드디어 인터넷 청첩장을 뿌리셨군여.... 일만 하시던거 같더니... by 이훈희
  16. 2008/04/29 중대형..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앞으로 결혼 선배로써 제... by 장현
  17. 2008/04/29 와,, 축하드립니다.. 태그스토리 동영상 찍으셨다길래 보러왔더니, 결... by 넷물고기
  18. 2008/04/29 와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젊... by 아거
  19. 2008/04/29 우와우와! 축하드려요!! 주변에 춤추다가 결혼한 커플 하나 더 있는데 ... by 멜로디언
  20. 2008/04/29 드디어 결혼하시는군요. 행복해보입니다. 오래도록 해로하시고, 건강하... by 김중태
  21. 2008/04/29 와~~~ 결혼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 신부님이 너무 미인이세... by 김향
  22. 2008/04/29 부장님 축하 드립니다. 애제자(?)로써, 업계 후배로써, 같은 블로거로... by 이기삼
  23. 2008/04/29 선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그날 식장에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 by dukepitt
  24. 2008/04/29 ㅎㅎㅎ 축하드려요~^^ 드뎌 결혼하시는구나.... 저도 지난 4월 12일 결... by 현영♥
  25. 2008/04/29 중대야! 진심으로 축하한다. 잘 살기를 바란다. 그날 미국을 안가고 네... by 박종선
  26. 2008/04/29 중대부장...당신은 웃는 모습이 멋있어. 결혼생활이라는게 항상 웃을 ... by 정용민
  27. 2008/04/29 꺄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처럼 멋지게, 행복하게 결혼생활 하... by 이영미
  28. 2008/04/29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조언만 받다가 결혼을 앞두고는 제가 ... by 조씨황
  29. 2008/04/29 완전 결혼 축하드려요.. 블로그인기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축하 해 주시... by 뷰티풀몬스터
  30. 2008/04/29 완전 결혼 축하드려요.. 블로그인기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축하 해 주시... by 뷰티풀몬스터
  31. 2008/04/29 이렇게 기쁜 소식을 블로그를 통해서 전해 들을 수 있다니.. 쥬니캡님!... by 마루
  32. 2008/04/29 짠이아빠님, 축하 글 감사 드립니다. 결혼식 당일에 뵙게 된다면, 정말... by Junycap
  33. 2008/04/29 편집장님, 감사합니다. 미투데이로 축하해주시고, 블로그 댓글로도 축... by Junycap
  34. 2008/04/29 칠산초속, 신혼생활은 어떠신지? 동영상으로 살펴보니 참 컨셉이 강한 ... by Junycap
  35. 2008/04/29 모세초이님, 축하인사 감사 드립니다. 아직 결혼하시기엔 젊으신거 같... by Junycap
  36. 2008/04/29 명진군, 내가 정신없는 야근을 거듭하다가 결혼소식을 안알리고 있다는... by Junycap
  37. 2008/04/29 그래, 진경아 고마워. 상현이 결혼식, 정민이 결혼식 이후 간만에 내 ... by Junycap
  38. 2008/04/29 ㅎㅎ 아거님, 감사드려요. 전 결혼해도 꼭 블로깅 계속 하려고요. 그래... by Junycap
  39. 2008/04/29 그래 기삼아. 애제자로서, 업계 후배로서, 같은 블로거로서 결혼식 꼭 ... by Junycap
  40. 2008/04/29 열렙용병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결혼도 하게 되었으니, 승승장구 성... by Junycap
  41. 2008/04/30 현영도 결혼했구나. 며칠 안지났네. 현영도 행복하시고요. 저도 행복하... by Junycap
  42. 2008/04/30 마루님, 멀리 부산에서도 축하해주시고.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옙, 다... by Junycap
  43. 2008/04/30 아~~ 결혼 축하드려요. 두분 너무 이쁘고 잘 어울리세요^^ 행복만 가득... by 찬영
  44. 2008/04/30 부장님! 간만에 싸이를 접속하니 부장님 생일메시지가 뜨더군요 근데 ... by 홍인영
  45. 2008/04/30 동영상 아기 자기 잘 만들었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 by 이드,,,
  46. 2008/04/30 꺅!!!!!! 선생님!! 완전 축하드립니다 _ 아름다운 5월의 신랑신부~ ... by 이나영
  47. 2008/04/30 안녕하세요 부장님! 숙대 인턴쉽했었던 진주라고 기억하실련지^^ 결혼... by 이진주
  48. 2008/04/30 Wow~ 결혼축하드립니다,. 너무 멋진 영상에,.멋진 커플이시네요^^ 행... by 에코
  49. 2008/04/30 형님.. 화면을 보니 30대 초반으로 보입니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 by Jerry
  50. 2008/05/01 중대오빠 저 포토 04 신예솔입니다^^ 결혼 얼마 안남으셨다니 정말 축... by 신예솔
  51. 2008/05/01 안녕하세요, 선생님. 한겨레 아카데미 23기 김윤아입니다. 싸이클럽에... by 김윤아
  52. 2008/05/01 오빠!!! 결혼하는거야? 넘넘넘 추카해~~~ 싸이서 보고 왔어.. 결혼준비... by 윤미
  53. 2008/05/01 이중대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겨레 PR 아카데미 23기 강미영입니다. ... by 강미영
  54. 2008/05/01 나영. 고마워. 결혼빵이라니. ㅎㅎ 축하인사 감사하고. 꼭 와서 결혼빵... by Junycap
  55. 2008/05/01 엉. 오라버니도 이제 결혼한당! 축하인사 고맙고. 윤미는 근영형님과 ... by Junycap
  56. 2008/05/01 화경! 고맙고. 결혼식 당일에 오기로 했쥐? ㅎㅎ 행복하게 잘 살께. 쌩유! by Junycap
  57. 2008/05/01 미영, 그대야 말로 23기 종강 이후 잘 지내시는지요. 저야 모 매일매일... by Junycap
  58. 2008/05/02 우연히 트랙백을 타고 이것 저곳 돌아다니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by 기사양연
  59. 2008/05/02 역시...왜 미인인가 했더니, 역시나 문씨셨군요..ㅋㅋ 두분 너무 잘 어... by 문성실
  60. 2008/05/03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행복하게 사세요...^^ by 5throck
  61. 2008/05/04 ㅎㅎ 그렇네요. 두 분다 문씨문중이시죠. 공부하랴, 블로깅하랴, 요리... by Junycap
  62. 2008/05/04 중대 선생님과 형수님이 되실 두 분 모두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 동안... by 김민석(아카데미 17기)
  63. 2008/05/05 쥬니캡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어울리는 부부가 되리라 믿습니다. 모쪼... by inuit
  64. 2008/05/06 오빠 결혼진심으로 축하드려요..ㅎㅎㅎ 둘이 알콩달콩 잘 살 거 같아서... by 정다정
  65. 2008/05/06 inuit님, 축하인사 감사 드립니다. 피부관리 몸관리 음.. 해야되는데. ... by Junycap
  66. 2008/05/06 은미 정말 오랜만이닷. 잘 지내시나? 결혼 축하인사 너무 고맙고. 행복... by Junycap
  67. 2008/05/06 역시 긍정주의자 다정 - 축하인사 너무 너무 감사하고. 결혼식 당일에 ... by Junycap
  68. 2008/05/07 쥬니캡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 신부님이 너무 예쁘시네요~ 앞으로도... by 조아름
  69. 2008/05/07 부장님! 임원기입니다.지난 번에 구두로 말씀만 들었는데,다시 한번 축... by 임원기
  70. 2008/05/07 쥬니캡님 결혼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 by 라디오키즈
  71. 2008/05/08 선생님!! 결혼축하드립니다^^ by 추윤식
  72. 2008/05/08 결혼 축하드립니다. 쥬형님 ㅎㅎ 휴대폰에서 뵜던 그분과의 사진 너무 ... by Zet
  73. 2008/05/09 엉 막바지 준비 잘 해야지. 결혼하는 건 당일에 진짜 실감하겠지? 그날... by Junycap
  74. 2008/05/09 임기자님, ㅋ 잊지 않고 제 결혼식에 와 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by Junycap
  75. 2008/05/09 윤식이 참 오랜만이네. 모하며 사나? 축하인사 감사하고, 당일에 가능... by Junycap
  76. 2008/05/09 제트군, 요즘 블로그를 통한 수익모델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더군. 그대... by Junycap
  77. 2008/05/10 선생님~ 아카데미 20기 한지현 입니다! 꺄흑~ 정임언니한테 얘기 듣... by 한지현
  78. 2008/05/12 중대오빠 안녕하세요. 아카데미 5기 승아예요. 중소기업 홍보팀에 입... by 이승아
  79. 2008/05/12 승아, 정말 오랜만이네. 사회진출한지 벌써 4년째가 되었다니. 역시 지... by Junycap
  80. 2008/05/12 결혼 축하드립니다! 일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D by 더링
  81. 2008/05/14 안녕하세요 부장님~ 마페 최수련이예요. 기억하시는지요. 우연히 금강... by Sue Cohi
  82. 2008/05/14 안녕하세요 중대 선생님. PR아카데미 19기 김 나영 입니다. 5월의 아... by 김나영
  83. 2008/05/14 ㅋ 석탄일에도 출근해서 일하다가 우연히 싸이쪽지를 발견! 어머 왠일... by 윤영미
  84. 2008/05/14 날 조교라 부르는 5기 혜진, ㅇㅇ 아직 결혼전이였쥐. 축하 인사 감사... by Junycap
  85. 2008/05/14 나영, 축하인사 감사. 나영 친구는 빨리 결혼하네. 맑고 청명한 날 아... by Junycap
  86. 2008/05/15 안녕하세요? 이중대 선생님. PR 아카데미 20기 김현서입니다. 아름다... by 김현서
  87. 2008/05/15 안녕하세요^^19기 남동신입니다... 그냥 갈려다.... 맨날 눈팅만 하면.... by 남동신
  88. 2008/05/16 현서, 축하인사 감사합니다. 5월엔 참 결혼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네. ... by Junycap
  89. 2008/05/16 와~ 선생님 인기 짱이시다!ㅋㅋ 제가 축하 인사를 남겼었나요? 요즘 단... by 김모경
  90. 2008/05/17 결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by 세이하쿠
  91. 2008/05/17 헤헤 멀리서나마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 by 사춘기 소년
  92. 2008/05/19 멀리서나마 다시 한번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행복한 하... by J준
  93. 2008/05/19 우앙 멋진 어머니^^ 선생님~ 다시 한번 결혼 축하드립니다~ 사람이 많... by 이나영
  94. 2008/05/22 결혼축하드립니다... 정말로 정말로 축하 .. !! 축하드려요. 그리고 어... by 넷물고기
  95. 2008/05/26 꼬날님, 결혼식 날 함께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제가 축가할 때 많이... by Junycap
  96. 2008/05/26 감사. 감사. 결혼식장에 와주진 못했지만, 진심으로 축하함을 느끼고 ... by Junycap
  97. 2008/05/26 감사감사해요~~ 그날 내가 정신이 없어서 인사 못 드린 분들이 많드라... by Junycap
  98. 2008/05/30 블로그를 하면 이런 것도 좋군요. 내가 코멘트한 기사에 대해 정정이나... by 행복한 나눔 전도사
  99. 2008/06/04 결혼휴가 잘 다녀오셨군요 ^^. 그리고 다른사람은 어떤걸 즐겨찾기에 ... by 넷물고기
  100. 2008/06/04 중대부장님 파워블로거로서 의미있는 캠페인을 하시는군요. 다시 한번 ... by 이명진
  101. 2008/06/04 늦었지만 결혼을 축하해요. 행복한 가정 키워나가기 빕니다. 곧 좋은 ... by markjuhn
  102. 2008/06/09 명진아, 결혼식 참석해줘서 너무 고맙다. 고마움은 다음에 오프에서 만... by Junycap
  103. 2008/06/09 회장님, 축하인사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노력... by Junycap
  104. 2008/06/10 유니스, 오늘 결혼선물이 택배로 전달되었더군요. 아직 상자를 뜯어보... by Junycap
  105. 2008/07/23 오래간만에 댓글 남깁니다. 지난 결혼발표 제1호 축하이후 종종 들렸지... by 노윤경 Sharon
  106. 2008/09/10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형 승진한날 퇴근하면서 전화주셔서 너무 좋았... by Neander
  107. 2008/09/11 힉! 결혼에 승진에 완전 쥬니캡님의 해로군요 2008년은~ 축하드려요.... by 멜로디언
  108. 2008/10/28 이사 진급 소식 듣고 놀러왔습니다. ㅎ_ㅎ 사실 블로그 교육때 쥬니캡... by Zet
  109. 2008/12/09 이장님 안녕하세요. 다른분 블로그에서 인사드리네요.;; 기억하시죠? ... by 정타임
  110. 2009/01/01 멋재이 쥬니캡님!! 결혼하시고 나서는 잘 못 뵌 거 같네요.올 한해도 ... by 임원기
  111. 2009/01/02 쥬니캡님, 2008년 최상의 한 해를 보내셨군요. 결혼 축하드리고, 이사 ... by baezzang
  112. 2009/01/02 모세초이님, 결혼하시더니 요즘 글이 한동안 뜸하신거 같드라고요. 200... by Junycap
  113. 2009/01/14 에너자이저 진미님, 오랜만이네요. 옙,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 by Junycap
  114. 2009/02/05 원준희씨는 제 어린시절 여자가수는 일본여가수들만 좋아하던때에 등불... by 조선얼짱
  115. 2009/11/17 와, 드디어! 예상했고 예정된 수순이겠지요. 응원 드립니다. 사업 준비... by 한국의 꽃 노윤경



PR 전문 월간지 THE PR 2016년 9월호에 게재된 칼럼 내용입니다.



지난 6월 초,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인 <버즈피드(buzzfeed)>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대선광고 진행을 거절했다. 그에 앞서 지난 4월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체결했던 130만 달러( 155200만원)짜리 광고를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자 취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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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광고 게재를 거부한 버즈피드의 조나 페레티 CEO.

버즈피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조나 페레티(Jonah Peretti)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광고 취소 결정은 ‘직원’들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후 무슬림 이민 금지를 주장하고, 이민자 후손들을 공격하는 등 직원들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위협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언론 인터뷰와 함께 패레티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RNC와 대선광고 계약을 맺은 뒤 트럼프가 사실상의 공화당 대선후보가 됐습니다. 그의 선거운동 기조와 내용은 현대 미국 정치사에서 독특합니다. 트럼프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 금지를 지지하며 여성과 이민자, 이민자 후손, 그리고 외국인들을 폄훼하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회사의 중요한 일을 하는 데 필수적인 수익을 거절하는 것을 분명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예외를 둬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담배광고를 받지 않습니다. 이와 똑같은 이유로 우리는 트럼프 광고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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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즈피드가 트럼프 대선광고 집행을 거절한 것과 관련, 페레티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



기업이슈 넘어 사회문제에 관여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이같은 ‘CEO 행동주의’ 사례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 CEO 행동주의는 기후변화, 소득불평등, 동성결혼, 이민, 인종차별 등 기존에 정치인, NGO, 시민단체 등이 주도적으로 이슈 메이킹을 해왔던 사회문제에 기업 리더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전략적 의사결정과 실제 행동을 의미한다. CEO 행동주의는 기업 비즈니스의 매출 신장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리더의 사회 이슈 동참으로 해당 기업에 대한 긍정적 명성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Salesforce) CEO인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는 “요즘 세 번째 정치적 단체들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기업 CEO 그룹이다”고 언급한바 있다. 한마디로 북미에서는 CEO 행동주의라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CEO 행동주의는 여행으로 일가를 이룬 칼슨 컴퍼니스(Carlson Companies)의 최고경영자 메릴린 칼슨 넬슨(Marilyn Carlson Nelson)이 인신매매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등장했다. 2004년 당시 그녀가 CEO 행동주의를 펼쳤을 때, 업계에선 여행과 환대(hostility) 등 사람들의 행복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는 CEO로서 적절치 않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넬슨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동청소년 매매의 사회적 이슈화에 적극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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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쿡 애플 CEO는 성소수자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 AP/뉴시스

최근에도 CEO들의 행동주의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스타벅스 CEO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는 매장 내 총기 소지자의 출입을 금지했고, 2년 후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은 자신의 고향인 앨리바마주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성적소수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올해는 100명 이상의 CEO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가 학교와 공공시설 내 화장실을 사용할 때 성적 정체성이 아닌 출생증명서상의 성별을 따르도록 강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공개 항의서를 내기도 했다.


행동하는 CEO 향한 대중의 생각 

북미에서 CEO 행동주의가 기업 및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게 되자 글로벌 PR회사 웨버샌드윅은 KRC리서치와 함께 18세 이상 미국인 1027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5가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CEO 행동주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는 하지만 항상 호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아니다

응답자의 열에 넷(38%) CEO가 사회적 이슈 관련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히는 것에 대해 호의를 갖고 있으나, 더욱 많은 답변자(43%)들이 반대 의견을 표했다. 특히, 해당 CEO의 비즈니스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이슈에 대해 CEO 행동주의를 보였을 경우 호의도(20%)는 일반적인 호의도(31%) 보다 낮았다. 이는 기업 비즈니스와 연관되지 않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왜 CEO가 행동주의적 관점을 보이는지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CEO 행동주의는 사람들의 구매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열명 중 네 명(40%)의 미국인들은 CEO 행동주의에 동의할 시,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며 반대의 경우 구매하지 않는다(45%)고 답변했다. 2014년 ‘동성애는 신이 내게 준 선물’이라며 커밍아웃한 애플 CEO 팀쿡의 행동주의는 동성 결혼 지지자들 사이에서 애플 제품 구매 의도를 높인 바 있다. 

사회 현안에 본인 의견을 표현해왔던 스타벅스 슐츠 회장은 2015 3월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레이스 투게더(Race Together)’ 캠페인을 벌이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2015년 초 흑백갈등이 불거지자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 커피잔에 ‘Race Together(모든 인종이 다 함께)’라는 문구를 새겨 넣도록 했는데 스타벅스가 사회 갈등을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역풍을 맞아 한 달 만에 접었다. ▷관련기사: 스타벅스의 ‘정치적 CSR’은 왜 실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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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는 총기소지와 인종차별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AP/뉴시스

CEO 행동주의는 기업 충성도를 테스트한다
CEO 행동주의를 적극적으로 펼칠 경우, 직원들의 26%는 충성도를 보이지만 19%는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33%의 직원들은 별 다름이 없다고 답했고, 22%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CEO 행동주의는 기업 내 직원들 간의 불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의미다.


미국인들은 CEO 행동주의를 펼치는 리더의 의도에 의구심을 갖는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은 이슈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CEO의 이타주의에 대해 일반 공중들은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응답자의 36% CEO 행동주의는 다분히 언론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라 생각하며, 이어 21% CEO 개인의 명성관리를 위함이라고 답변했다. 단지 14%만이 우리 사회를 위한 정의로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봤다. CEO 행동주의를 진행하는 의도가 확실하지 않으면 도리어 의심을 받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는 CEO가 목표하는 바를 확실히 커뮤니케이션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CEO 행동주의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18~35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행동주의를 보여주는 CEO가 속한 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등 호의감을 보여주고 있다. CEO 행동주의에 대해 베이비부머 세대(52~70) 14%, X세대(3~-51) 21%가 충성도가 높아진다고 답한 반면, 밀레니얼 세대(34%)는 가장 높은 충성도 변화를 나타냈다. 이는 소셜미디어로 연결된 환경에서 자라온 자신과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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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9 1월 대우그룹에 입사해 그룹사 교육을 받고, 2월 대우자동차에 배치 받았습니다. 그해 3월부터 대우자동차 폴란드 판매법인 Centrum Daewoo에서 Marketing Division에 배치를 받았고, PR & Event 팀에서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드림 커뮤니케이션즈-에델만-소셜링크-웨버샌드윅 등 주요 PR 회사에 근무한 바 있습니다.

이제 업계 16년 차에 접어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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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4 5 16 KUPRA((Korea Undergraduate Public Relations Association, 한국대학생PR 연합회)에서 ‘PR 전문가로 성장하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합니다. 특강 진행에 앞서, PR을 업()으로 성장하고 싶은 대학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주요 변화 시점별로 저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노력했던 사항, 중요한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된 사항, 앞으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사항들을 블로그 포스트로 먼저 정리해보는 것이 낫겠다 싶어 본 포스트 작성을 시작합니다. 커리어의 대부분이 PR 회사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저의 조언은 PR 회사 진출을 위한 대학생들에게 보다 도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생 시절(커리어 목표: PR 업계 진출, 입사 전 시기)

개인 스토리:

  • 사회진출을 도모하던 1998년은 IMF 구제금융사태가 발생한 다음 해였던 지라, 사회진출이 그리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어문학 전공자였던 저는 사회생활 시작 가능성을 높여보고자 1998년 상반기 AP(선물거래중개사) 시험 합격 후 여름방학 동안 부티크 규모의 선물거래회사에서 무보수로 일 했습니다. 실제 일해보니, 하루에도 적정한 거래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 화면만 바라보면서 업무들을 하고, 당시 퇴직금을 투자했다가 손해 보는 고객들의 컴플레인을 대응하는 분들의 모습을 접하다 보니, 저에게 딱 맞는 직업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여름방학 이후 이력서를 30개 기업에 제출했고, 10여 군데 면접을 보고, 자그마한 완구 회사에 일주일 다니다가, 당시 회사 대표님의 업계 평판이 좋지 않아 그만두었습니다. 시간을 조금 더 갖다가 정말 운이 좋게 대우 그룹에 입사하게 됩니다.

  • 돌이켜 생각해보면, 대학에서 PR 관련 수업은 한 과목 수강했지만, PR이라는 단어가 저의 평생 업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첫 번째 직장은 PR 기능이 Marketing Division에 속해 있었는데, 당시 Public RelationsPromotion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PR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한마디로 무식했습니다. J

 

참고로, PR 업계 진출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도모할 수 있습니다.

1)    기업 인하우스 홍보실 진출: 기업 공채를 통해 입사하고, 홍보실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유념해야 할 사항은 본인이 홍보실 근무를 원하는 것을 의견 제시할 수 있으나, 그로 인해 100% 배치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인하우스 홍보실 근무 시, 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기업이 속한 산업분야에 대한 지식과 인맥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됩니다.

2)    PR 회사 진출: PR 회사로 진출한다는 것은 전문적인 업으로 삼겠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큰 규모의 소수 회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PR 회사는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으로 신입 인력을 충원합니다. 장점으로는 다양한 산업, 다양한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과 일정 권한 위임 받는 시기가 빠르다는 점입니다.

 

대학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

1. 닮고 싶은 업계 전문가를 선정하고, 직접 만나세요: 요즘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학생들은 SNS를 활용하여,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해외대학에서 PR을 전공하고, 한국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은 링크드인, 페이스북 등으로 관계를 구축하고, 짧더라도 티 타임 갖는 기회를 도모합니다. 아직 업계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질문하는 내용이 학생으로서 궁금한 내용이지만, 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PR 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을 접할 수 있어, 저도 긍정적 자극을 받게 됩니다. 제 대학 시절과 비교했을 때, 요즘 대학생들은 정보 검색 및 SNS 기반 네트워킹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업계에서 실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전문가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과 만나 커피 한잔 혹은 점심을 먹으면서, 업계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사항, 업계에 진출하면 하는 일들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직업에 대해 더욱 현실적인 조언들을 많이 얻으실 수 있습니다. 

2. PR과 마케팅(혹은 광고)의 차이점 정도는 설명할 수 있는 기본적인 스터디를 하세요: PR 회사에 면접을 왔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PR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질문에, 구구절절 마케팅 혹은 광고 혹은 브랜딩에 관련 키워드들만 나열된 답변을 듣곤 합니다. 물론, 소셜 미디어와 스마트 디바이스 활용이 많아져서, 앞서 언급한 주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영역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PR, 마케팅, 광고, 브랜딩에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 PR 관련 서적만 읽어도, 업계 내 선배들과 대화를 나눠도 그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는데, 수년간의 업계 실무를 해온 면접관 앞에서 각 커뮤니케이션 분야별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두리뭉실하게 설명하는 실수를 하게 되면 그 지원자에 대한 관심도는 급격히 떨어집니다. 지원하고 싶은 업계에서 통용되는 언어로 면접을 보게 될 때 합격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는 법입니다.

3. PR 회사 진출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을 확보하세요: PR 회사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많은 문서를 작성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도자료, 블로그 포스트, 활동 기획안, 활동 보고서, 컨설팅 리포트, 메모랜덤, 영상 제작을 위한 스토리보드, 고객 서한, 각종 예상 Q&A, 매뉴얼, 가이드라인, 플레이북 등 다양한 문서를 작성합니다. 또한, 이런 문서들은 다양한 산업에 속한 고객사의 스타일에 맞게 작성됩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PR 회사에서 근무하기 위해 기본적이며 중요한 업무 역량입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해당 글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기존 문서나 글들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저의 두 번째 직장인 드림 커뮤니케이션즈 재직 시절, 보도자료 작성에 능숙하지 않던 저는 매일 아침 고객사가 속한 산업 관련 언론 기사들을 그대로 베껴 쓰곤 했습니다. 제가 모시던 팀장님의 긴급 조치였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하고,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많이 들어야 합니다. 연차가 거듭될수록 공식 비즈니스 석상에서 미팅을 리드하거나 발표를 하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듣고, 자신만의 핵심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4. 박사가 목표가 아니라면, 유학을 다녀오기보다는 곧바로 업계 진출을 도모하세요: 많은 대학생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PR 지식을 쌓기 위해 외국에서 PR 석사를 마치고, 업계 진출을 도모하고 싶다고 문의하곤 합니다. 그러나 국내 PR 회사 중 외국 PR 석사를 대우해주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며, 유학을 다녀오게 되면, 동년배 실무자들은 두 단계 정도 시니어로서 성장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문에 대한 순수 연구자가 아닌 PR 실무자로서 성장을 하고 싶다면, 한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업계에 진출하여 많은 경험의 수를 쌓는 것이 좋습니다.

5. 재학 시 다양한 회사에서 인턴십 경력을 쌓아서 실무경험을 보여주세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PR 회사는 수시 채용으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합니다. PR 회사의 신입은 대학교 재학 시절 인턴십 경험을 착실히 쌓아놓은 지원자들의 업계 진출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PR 실무자로 진출하고 싶다면, 각 회사의 인턴십 과정을 지원하고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PR 회사의 인턴십 채용공지는 한국PR 협회 구인 정보 게시판을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턴십 과정은 대학생들이 업계 진출 전, 자신이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고, 업계 진출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PR 협회에는 30여 개가 넘는 전문 PR 회사들이 회원사로 속해 있는 협회입니다. 해당 회사별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인턴 및 신입 채용 공지를 계속 눈여겨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6. 미디어에 대한 정보 그리고 각 미디어 성격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도모하세요: Public Relations는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공중관계학입니다. 기업이나 조직이 타겟으로 하는 공중들에게 메시지나 스토리를 전하기(communications) 위해서는 그 중간 매개체, 즉 브릿지 역할을 하는 주요 미디어별 기본 속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해당 미디어는 신문, 방송, 잡지, 라디오, 온라인 전문 매체, 소셜 미디어 기반 오피니언 영향력 행사자 등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특정 사안에 대한 이슈가 터졌을 때, 해당 사안에 대한 여론이 어떤 과정으로 형성되며, 언론사 매체별 논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물론 업계 진출 이후, 미디어에 대한 이해는 본격화될 수 있는 사항이지만, 대학생으로서 여러 미디어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지속적인 파악을 하고자 하는 노력 중요합니다. PR 업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신다면, THE PR과 같은 업계 전문지 정도는 온라인으로 구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7. 소셜 미디어는 이해 차원을 넘어, 되도록 프로패셔널하게 활용하세요: 소셜 미디어는 크게 두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Personal하게 혹은 Professional하게. 보통 소셜 미디어는 개인 미디어이고,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트위터이든, 페이스북이든, 블로그이든, 온라인에서 검색될 수 있고, 공유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담는 미디어라면, 그 콘텐츠로 인해 개인에 대한 인식이 형성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후배들에게는 항상 해당 콘텐츠를 업로드하기 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될 수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업로드하라고 강조합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업계에 진출하고 싶은 대학생이라면, 현재까지 본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업로드 된 콘텐츠를 PR 회사 채용 담당자나 업계 실무자 입장에서 어떻게 보일지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현 상황 진단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친구와 클럽 파티에서 망가져 보이는 사진이나 콘텐츠를 주로 올리기보다는, 앞으로 업계 진출을 위해 자신만의 생각, 열정을 보여주는 미디어로 업계 실무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미디어로 활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입사 이후 초년병 시절(커리어 목표: 업무 수행 역량 키우기, 입사 ~ 5년 차)

개인 스토리:

  • 대우자동차에선 9개월을 근무했습니다. 당시 김우중 회장의 경영 모토인 글로벌 매니지먼트취지아래 해외 인턴십으로 폴란드 바르샤바에 근무했습니다. 대우자동차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고. 당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평생 직업을 갖겠다고 고민하다가 IT 전문 PR 회사 드림 커뮤니케이션즈에 또다시 3개월 인턴십을 시작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1년여 조금 넘는 기간을 인턴십을 하게 되었죠.

  • 2000년을 전후의 시기는 벤처 붐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IT기업 고객들의 언론관계PR을 담당하게 되었죠. PR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적 역량들을 드림 커뮤니케이션즈에 재직했던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게 됩니다.

  • PR 전공자가 아닌지라, 실무를 시작하면서, 보다 나은 PR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PR 관련 원서도 많이 구입해서 직접 번역 써머리도 해서 업계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당시 홍사모(홍보를 사랑하는 모임, 현재 한국PR협회 웹사이트로 변경) 모임에서 3년 조금 넘게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을 리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활동을 하면서, 많은 업계 선배, 동년배와 후배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학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

1. 매일 뉴스의 흐름을 파악하세요: PR 회사에 진출하면, 언론PR이든 디지털PR이든 고객사가 속한 업계 뉴스 보도 혹은 온라인 대화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됩니다. 매일 아침 언론매체 기사를 보고 주요 이슈를 써머리하고 해당 내용을 회사 내 시니어와 고객사 담당자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출발이자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상황 분석에 대한 감각을 키워나가기 위해서, 항상 업계 소식을 빠르게 흡수해야 합니다. 만약 디지털 PR을 하면서 커뮤니티 매니지먼트(community management,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채널 중심의 콘텐츠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면, 온라인상에서 고객사, 경쟁사, 업계에 대한 주요 대화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이슈에 빠진 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이슈가 왜 발생했고, 타겟 공중들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왜 그렇게 이슈화가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사내 시니어 멤버나 고객사가 질문하기 전, 그 내용을 파악하고 그 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을 시, 요약 보고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2. 문서의 디테일을 신경 쓰세요: 앞서 언급 드렸지만, PR 회사 실무자들은 글을 많이 작성합니다. 작성된 문서에 있어 오탈자가 발생하면, 해당 문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니어 멤버의 시간이 투여됩니다. PR 업계에서 예쁨 혹은 인정받는 후배란, 선배의 업무 투입 시간을 줄여주고, 그 선배가 다른 차원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여유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입니다. 그 출발이 문서의 디테일 확보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뉴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기 위한 제안서, 보도자료, 활동 제안서 등에 담긴 오탈자가 발생하지 않는 주니어는 꼭 함께 지속적으로 일하고 싶은 멤버로 인식됩니다. 자신이 작성한 문서를 읽고 또 읽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외부 고객이나 언론매체에 공유되는 자료는, 문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함께 일하는 선배들의 리뷰를 꼭 요청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앵글로 해석될 수 있는 사항은 없는지 의견을 구해야 합니다.

3. 팀 내 시니어들의 역량을 스펀지처럼 흡수하세요: PR 전문가로서 성장하는 데 있어 호기심은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호기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 현재 집중하고 있는 업무에만 매몰되기 쉬우므로 자신과 함께 일하는 시니어는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업무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하는지, 고객사와 민감한 사안은 단계별로 어떤 입장을 취하고,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호기심을 갖고 유심히 관찰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시니어에게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 해야 합니다. 짧은 데드라인이 걸쳐 있을 경우, 해결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주니어 멤버가 유념해야 할 사항은 자신과 일하는 시니어에게 자신의 생각을 개진하지 않을 시, 주니어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매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질문하고, 답변 받으며 커리어 성장의 기본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4. 사내 그리고 업계 내 멘토를 찾으세요: 시니어로부터 업무적 역량을 발전시킬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면, 현재 자신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무엇을 유념해야 하는지는 업의 경험이 많은 선배를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어떤 업무든 매일 동일 성격의 업무를 지속하다 보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를 3.6.9 게임이라고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입사 후 3개월, 6개월, 9개월 되는 시점 마다 과연 이 업이 나에게 맞는 것인가? 다른 일을 하면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조금 더 성장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두 번째 직장은 IT전문 PR 회사였기 때문에, 저는 다른 업종을 전문으로 하는 PR 회사의 업무는 어떠한지, 위기/이슈 대응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며, 무엇이 중요한지 연차가 거듭되면서 궁금증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앞서 언급 드린 홍사모라는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만났던 선배분들을 통해 지적 호기심과 갈증을 풀 수 있었고,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무엇을 생각해야 하며, 어떤 성장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박종선, 김호, 정용민, 이종혁, 강함수 등 저에게 멘토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을 주니어 시절에 만났다는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분들도 실무자로 성장하는 데 있어 한계 혹은 일종의 벽에 부딪혔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에는 자신만의 멘토를 찾아 조언을 구하세요.

5. 항상 노트하세요: 보통 미팅에 참여하면 해당 미팅의 주니어가 논의가 진행된 내용을 정리하고, 팀메일을 통해 이를 공유하곤 합니다. 미팅 노트는 해당 미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파악하는 데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해당 미팅에서 논의된 내용을 어떻게 팔로우업 할 지에 대한 내용을 담기 때문에 업무 지속성을 위해 반드시 노트가 필요합니다. 미팅 노트를 항상 주니어가 작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니어가 될수록 어느 상황이든 노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세 번째 직장이었던 에델만 코리아 재직 시, 리처드 에델만은 일 년에 한 번씩 꼭 방한해 한국 오피스 직원들과 미팅을 하곤 했습니다. 2006~2007년 쯤 리처드 에델만 회장님과 가까운 자리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한국 내 개인 블로그 및 비즈니스 블로그 현황, 주요 이슈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주요 답변을 노트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본인이 당시 북미에서 대표적인 CEO 블로거였기 때문에,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 작성을 위한 정보를 취합하는 노력이었습니다. 업무 미팅이든, 컨퍼런스 자리이든 어느 자리에서라도 인사이트를 얻는 곳이라면, 항상 노트 할 수 있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6. 실수를 통해 핵심 러닝 포인트를 도출하세요: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입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업무 패턴이나 프로세스 그리고 해당 업무의 전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수 한다는 것은 실수를 통해 개선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곧 배우고 향상시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니어가 실수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해진 업무만 하고, 다양한 업무 경험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단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동일한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은 해당 멤버의 업무 역량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실수하되, 실수에서 러닝 포인트를 도출하고, 동일 실수는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7. 스스로의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세요: PR 회사는 기업고객에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딱 정해진 시간만 일하고 퇴근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니 초년병 시절에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 참여한 경우, 야근을 밥 먹듯이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업무처리에 미숙해서 발생하는 부분은 선배들의 배려와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긴 합니다. 그러나 업무 역량에 대한 선배들의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해당 주니어의 업무 관여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칫 건강 관리를 못 할 수도 있는데요. 이 또한, 함께 일하는 선배, 시니어, 업계 멘토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해결 노하우를 키워야 합니다. PR 업무를 한다는 것은 하나의 큰 단기 이벤트를 기획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을 서비스로 제공해야 하므로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중간 관리자 시절(커리어 목표: 나만의 전문성 만들어가기, 6 ~ 10)

개인 스토리:

  • 업계 5년 차에서 6년 차를 바라보는 과장이 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물론 IT 전문 PR 회사였던 드림 커뮤니케이션즈는 다양한 산업을 커버할 수 있는 종합 PR 회사로 변화되는 시점이었으나, 언론관계 이외에 나만의 전문적인 PR Practice를 개발해내고 싶다는 욕구가 계속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이었습니다.

  • 2003년 말 상기 언급한 전문분야에 대한 커리어를 쌓고자, 에델만 코리아에 입사하게 됩니다. 장래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던 중 당시 에델만 코리아의 김호 부사장님이 입사 기회를 언급하셨고, 수차례 잡 인터뷰를 통해 입사, 많은 것들을 6년간 개척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처음부터 잘 지낼 수는 없었습니다. 경력자로 입사 했으나, 당시 한국 오피스 대표는 캐나다인 로버트 피카드셨고, 다수 고객사가 글로벌 기업이었습니다. 또한 업무 진행을 위한 메인 언어는 영어였고, 소속 구성원도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와 문화가 존재했습니다. 그런 포인트들을 잘 극복했다고 생각하니, 지금도 스스로에게 대견함이 느껴지네요. J

 

1. 당신만의 개인 브랜딩을 강화하세요: 에델만 코리아 입사 후 정말로 다양한 산업 내 고객을 위해 일하는 경험을 쌓게 됩니다. IT 물론, 파이낸스, 소비재 제품, 레스토랑 심지어 드라마 홍보까지. 위기 매뉴얼, 트레이닝 워크샵 진행, M&A 커뮤니케이션 등 이전 회사에서 가질 수 없었던 커리어를 쌓는 기회라는 것을 얻게 되었는데요. 개인적 커리어상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Social & Digital 2006년부터 쌓게 됩니다. 에델만은 당시 2004년부터 뉴 미디어를 비즈니스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백서를 매번 발간했는데, 해당 내용을 보면서, 비즈니스 블로그를 주제로 개인 블로깅을 시작하게 됩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속적 관심은 블로그 포스트로 기록되었고, 이는 새로운 분야의 비즈니스 기회를 실제적으로 도모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10년 차가 되기 이전에, 각종 컨퍼런스의 발표자가 되고, 언론 인터뷰를 하게 됨에 따라, 저만의 브랜딩을 구축하게 됩니다. 현재 하고 싶은 분야가 있더라도,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학생들이 가진 관심 키워드는 계속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항상 새롭게 떠오르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을 실제적인 지식화하고, 자신만의 블로그를 통해 업계에 공유하는 과정을 지속하시면, 본인만의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문가로서 성장하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됩니다.

2. 배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공부하지 않는 자는 스스로가 무엇이 부족한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하다 보면, 또 부족함이 느껴지고 또 노력하고. 일정 기간 지나고 나면,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 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어문학 전공인 저는 부족한 광고/홍보에 대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넓혀보고자 야간대학원을 진학하고, 5학기를 수료했습니다. 공부 하라는 것이 꼭 대학원 진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존경하는 멘토 혹은 사내 시니어 멤버가 어떤 책을 보는지, 웹사이트 콘텐츠를 구독하는지 항상 체크하고, 스스로가 성장하고 싶은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곧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업계 컨퍼런스에 참여해서 주요 발표자들과 네트워크도 형성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의 이직은 평상시 친한 지인의 제안보다 한 순간 스쳐 가는 지인이라 생각한 분들의 제안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더군요. 항상 사람을 만나, /그녀를 통해 배움을 얻고자 노력하시면 인복이 생기실 겁니다.

3. 사내 보스를 만날 때는 문제만 설명하지 말고, 해결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함께 제시하세요: 시니어 그룹일수록 풀어야 할 당면 과제는 많은 편입니다. 그들은 고객 서비스에 대한 문제 상황만 늘어놓는 중간관리자보다는 해결 옵션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먼저 고민하고, 그것에 대한 논의 진행을 원합니다. 해결 옵션이 비록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고민을 해온 사항에 대해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보스는 한 단계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문제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해결과제라 단어를 선택하고, 설명하고 논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나은 접근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과제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솔루션을 제시하는 보스로부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 됩니다.

4. 업무에 바쁜 것이 꼭 생산성이 높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중간관리 레벨이 되면, 고객 서비스를 다수 책임지고 진행하게 되면서 업무 영역이 이전보다 많아지게 됩니다. PR 업계에서의 삶은 기본적으로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저글링한다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에 있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자신과 팀원들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신만이 아닌 팀원들이 워크로드가 걸리지 않도록 신경 쓰는 과정 속에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이는 곧 회사 비즈니스의 수익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 브릿지가 될 것입니다.

5. 자신만의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세요: PR 회사에 커리어를 쌓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드림 커뮤니케이션즈 재직 시절, 저는 주니어치곤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분야의 고객사를 맡게 되더라도, 지인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업계 기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더욱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보 네트워크가 넓다는 것은 어떤 당면과제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이나 접근법을 취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해당 분야에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선배들로부터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유념해야 하는지 등을 전화 한 통화로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은 커리어 성장에 있어 큰 무기가 됩니다. 디지털 PR 업무를 하면서, PR 회사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부분들이 생겼습니다. 디자인, 개발, 분석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해당 업계 전문회사와의 네트워킹이 중요합니다. 물론 해당 전문인력들과 협업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식에 대한 노력은 스스로 기울여야 하지만, 정보 혹은 휴먼 네트워크가 탄탄하게 다져져 있는 경우, 더욱 큰 규모의 비즈니스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6. PR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유지하세요: 어느 업계든 10년 차를 바라보는 시점이 되면,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에 대해 다시 고민 하게 됩니다. 결혼 유무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고민이 드는 시점도 이 때입니다. 개인적으로 2010년부터 약 3년간 소셜링크라는 기업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 회사를 설립하고, 멤버들과 함께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준비를 하고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특정 분야에 전문회사를 진행해 본 경험은 개인적으로 매우 소중하다 생각합니다. 이는 항상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유지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직업사회가 다소 조루한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연차가 거듭될수록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곤 합니다. PR 회사에서 전문가로 성장을 도모하든, 자신이 쌓아온 경험, 지식,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하든, 지난 10여 년간 유지해온 업에 대한 열정 이 부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민은 많이 있을 수 있으나, 결론은 업에 대한 열정은 계속 유지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7. 항상 신뢰받는 조언자가 되도록 노력하세요: 소속 회사 임원들과 비즈니스를 진행하든 주요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든, 10년 차를 바라보는 중간레벨에서는 소속 회사와 고객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해결 과제에 대한 실제적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그들의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기회의 요소와 유념해야 할 위험 요소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략적 접근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해결하기 힘든 과제(이야기 꺼내기 힘든 대화 주제)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서 논의 미팅을 진행해야 합니다. 회사 보스든 고객사 담당자든 그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단순히 수행하는 차원을 지나서, 신뢰받는 조언자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그런 실제적 경험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PR 회사 경영진(커리어 목표: 멤버들과 함께 성장하기, 11년 차 이후)

개인 스토리:

  • 개인적으로 2008 9월 말, 이사라는 직급으로 승진했습니다. 업계 10년 차에 에델만 코리아에서 IT 및 디지털 PR 부문을 리드하는 포지션으로 승진했고, 이는 비즈니스 블로그로 시작하여, 디지털 PR 분야에 대한 나름의 리더십이 인정된 부분입니다. 

  • 2009 11월에 저를 많이 성장시켜준 에델만 코리아를 그만두고, 2010 1월에 소셜링크를 설립했습니다. 저 포함 3명과 함께 시작했던 비즈니스는 최대 16명까지 갔고, 2012 11 12명의 멤버와 함께, 웨버샌드윅코리아에 합류하고, 현재에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 기업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였던 소셜링크는 당시만 해도 동일 성격의 회사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고, 독립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매번 고민을 거듭하다 멤버들과 함께, 글로벌 PR회사에서 성장함이 낫겠다는 생각에 변화를 추구하였습니다. 소셜링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준 멤버들 그리고 여전히 웨버샌드윅코리아 디지털PR 팀 소속으로 함께 성장하는 멤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1. 팀 멤버들의 성장을 통해 본인의 성장을 도모하세요: 16년 차가 되어 이야기할 수 있는 사항이기는 하나, 그냥 어린 주니어로만 생각했던 멤버들이 이제 소속 회사의 핵심 멤버로 성장해있는 모습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PR 회사의 업무는 팀플레이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지라, 매일 팀원들과 업무 진행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대목에서 중간관리자 멤버들은 일종의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자신이 업무를 처리하면 보다 빨리 할 수 있는데, 후배 멤버들을 통해 그것을 이끌어내는 것이 짜증 나게 되는 것이죠. 다수의 중간관리자를 리드하는 임원들은 이 부분에 있어 중간레벨 리더들과 전체 팀 멤버들에게 서로의 성장을 위해 관심을 갖고 서로 지원해주어야 함을 강조해야 합니다. 멤버간의 성장에 대한 관심은 상호 신뢰로 이어지게 됩니다. 소셜링크 멤버들과 함께 다음 성장을 위해 웨버샌드윅코리아에 합류한 이유는 에델만 코리아 시절 수년간 비즈니스 리더로 모셨던 Tyler 대표님, 에델만이라는 우산 아래 다양한 업무 프로젝트를 하며, 희로애락을 했거나, 그 문화를 함께 경험한바 있는 Q, Ihn, Janet, Eunhye 등 주요 에델만 출신들이 이미 포진해 있었고, 상호 간의 신뢰가 구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숫자에 익숙해지고, 실제적인 성과를 수치로 보여주세요: 한 회사의 임원이 된다는 것은 전문 프랙티스 혹은 산업 관련 회사 비즈니스를 리드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에델만 코리아 근무 당시 북아시아 대표였던 로버트 피카드는 한국 출장 시, 대리급 이상 멤버에게는 매월 빌링 규모가 얼마 되는지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만약 해당 답변이 마련되지 않는 경우, 비즈니스맨으로서 조금 더 빌링 규모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받게 되는 것이죠. 기존 회사와 달리 에델만 코리아라는 곳은 PR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비즈니스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당시 비즈니스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기업 문화를 통해 많이 강조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의 브랜드를 걸고 독립 회사를 매니징하는 경우, 수치에 밝아야 합니다. 보통 어음결제의 경우, 고객사로부터 어음 지급 받고, 현금화하는 과정이 수개월이 걸리게 되는데, 3~6개월 현금흐름을 예상하지 못할 시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결국 현금도산을 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본인뿐 아니라, 함께 하는 멤버들을 위해서도 임원이 되는 시점부터는 수치 기반 향후 계획을 세우고 진행함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3.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혹은 할 수 없는지 파악하세요: 임원이 된다는 것은 리드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전반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비즈니스 규모를 키우려고 노력할수록 현재까지 쌓아왔던 지식과 전혀 상관없는 부분들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함께 일하는 멤버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무엇을 알고 있으며, 잘할 수 있는지, 이에 반해 무엇을 모르고, 잘할 수 없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역 멘토링(Reverse Mentoring)를 도모하세요: 연차가 거듭될수록 주니어들의 사고방식이나 문화를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게 되기 마련입니다. 선배들은 회사나 업무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지만, 새롭게 부각되는 트렌드나 미디어에 대해서는 이제 막 업계에 진출한 학생들이 보다 숙련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비즈니스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 활용 부분에 대한 임원 교육을 갓 입사한 주니어들에게 역 멘토링 제도를 통해 진행하기도 합니다. 항상 어떤 아이템이든 그 시대에 업무 역량으로서 주니어들에게 배워야 할 사항들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교육 혹은 트레이닝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 말하기보다 경청하세요: 연차가 거듭되고, 직위가 올라가면 참 쉽지 않음이 팀원 의견에 대한 경청입니다. PR을 수년간 해본 실무자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난 지 30초 내에 그 사람에 대한 느낌으로 첫인상을 정하는 습관들도 있고, 3분 이내에 팀원이 이야기하는 내용의 전후 맥락을 지레짐작하고, /그녀의 발언권을 빼앗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에 집중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멤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해당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코칭 방식의 질문도 하는 과정 속에 멤버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보다 경청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시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6. Promotion PR + Protection PR 통합 시각을 제시하세요: 보통 주니어 시절에는 마케팅 PR 등으로 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널리 알리는 프로모션 차원에서 PR 경험을 쌓게 됩니다. 4대 언론매체 시대에는 기업 및 브랜드의 위기 상황은 언론매체의 이슈제기로 비롯되었지만, 스마트 디바이스 + 소셜 미디어 시대 이제 기업에 위기 상황은 비일비재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임원 레벨부터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이슈/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즉 기업 명성을 보호하는 Protection PR 관련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와 역량 업데이트 노력이 필요합니다.

7. 미디어의 수렴화 현상을 이해하세요: 소셜 미디어와 스마트 디바이스의 등장은 커뮤니케이션 업계에 하나의 기회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4대 언론매체 중심이던 시대, PR 회사에는 언론관계 PR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온라인 부문은 온라인 광고 대행사 혹은 마케팅 회사의 비즈니스 분야로만 생각되곤 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를 비롯한 개인이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고, 휴먼 네트워크를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해관계자들과의 우호적 관계 구축을 중요하게 여기던 PR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중요한 한 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PR 전문가들은 기업 소셜 미디어 채널을 구축하고, 소셜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업에 중요한 Owned media, Earned Media, Paid Media 등 트리플 미디어 간의 수렴화 현상을 이해하고,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 KUPRA  학생들을 위해 작성한 글이지만, PR 진출을 희망하는 다른 대학생 여러분들에게도 저의 경험을 정리한 내용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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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해피 뉴 이어 하세요!

2008년도 이제 5시간 정도 남았군요.

 

거의 모든 직원들이 퇴근한 사무실에 남아서 잔무를 처리하다가, 그냥 퇴근하려다가 그동안 소솔했던 블로그에 몇자 적고자 다시 앉았습니다.

 

올해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도 하고, 캐리어 차원에서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노고를 인정 받아 이사로 승진도 하고, 블로그 운영과 각종 강연을 통해 많은 새로운 만남도 갖을 수 있었고, 참으로 행복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분 한분 연하장도 보내드리고, 연말에 안부도 묻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그래도 항상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또 건승하셨으면 합니다.

 

2009년에는 보다 주변 여러분들에게 도움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보다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지난 16년간 연말 송년회를 함께 하던 동창 녀석들을 만나러 가야겠네요.

 

여러분, 2009년 해피 뉴 이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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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과 함께 하는 e하루616 캠페인

매년 6월 16일, 다음세대재단은 Daum, 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인터넷의 하루를 기록하는 [e하루616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e하루616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특별히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어떤 인터넷 사이트를 즐겨찾는지를 기록하고, 이를 네티즌들에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2008년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소개 내용도 함께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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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에 방문해보니 가수, 프로게이머, 기자, IT업체대표, 온라인 미디어 대표, 영향력 블로거, 언론사 편집장 등 다양한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하시고 있네요. 관련 캠페인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방문 추천합니다.

결혼 휴가 잘 다녀왔고요. 결혼식 참석해주신 분들 감사 드립니다. 그럼, 앞으로 보다 활발한 블로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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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혼이 임박해지면서, 참으로 많은 분들이 전화로, 이메일로, 메신저로, 구두로 축하인사, 덕담 및 격려를 해주십니다. 다들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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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친구의 경우 회사동료, 친구, 지인 등 주위 분들에게 벌써 현물로 결혼선물도 많아 받더라고요. 오늘도 한 보따리 받아 와서 계속 낑낑 거리고 같이 들고 다녔는데, 살림장만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시니 이 또한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3월말에는 어머니가 저희에게 아주 특별하고 뜻 깊은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웨딩사진을 보여드렸더니, 그걸 사진 동영상으로 만들고, 저희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영상의 처음과 마지막에 넣어주셨더라고요.

50대 후반의 저의 어머니는 사진 찍는 걸 무지 좋아라 하십니다. 산악 동호회에도 들어서 동호회 멤버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찍고, 그걸 커뮤니티 카페에 듣기 좋게 배경 음악도 깔고, 보기 좋게 사진을 수정해서 자주 올리는 관계로 동호회에서 무지 인기가 많으시답니다.
'전 주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도 운영하시고 있고, 참고로 블로그 닉네임이 '이슬이'입니다.

동호회 활동을 하시면서 틈틈히 익혔던 실력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저희를 위한 동영상 선물을 손수 만들어 주신거죠. 이것이야말로 언론매체에서 많이 보도되는 UCC(User Created Contents)라고 생각되네요. 가수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배경음악으로 깔아주시는 센스 - 멋지죠?



이제 하루가 남았네요. 결혼식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축가만 생각하면 천하의 쥬니캡도 괜시리 긴장이 많이 됩니다.
아 떨려 ㅡ _ ㅡ

일요일 오후 밝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매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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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5월 18일 이후 떠날 결혼 휴가 이전에 고객사 업무를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아 블로그 포스팅이 매우 뜸해지고 있습니다. 포스팅하고 싶은 아이템은 많은데, 참 쉽지 않네요.

오늘은 오랫만에 짧은 포스트 하나 올릴까 합니다. 한국경제 박동휘 기자님이 지난 어린이날 기업 블로그에 대해 아주 좋은 기사를 커버하셨는데요. 관련 기사에 저의 짧막한 코멘트가 나옵니다.

기업, 블로그에 빠지다 한국경제 [경제, IT/과학]  2008.05.05 오후 19:00
... 블로거들이 방문,수많은 댓글을 남기고 있다. #2.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에 따르면 올해 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58개사(11.6%)가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원조'는 2005년 1월 선보인 GM의 '패스트레인(Fastlane)'.밥 루츠 부회장이 동영상을 직접...

기업 블로그 컨설턴트인 이중대 에델만코리아 부장은 "GM의 패스트레인도 처음엔 폰티악이란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고객 불만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왕이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내용이지만, 두가지 수정 및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기사상에서는 기아자동차의 해외용 비즈니스 블로그인 기아-버즈가 태터앤컴퍼니의 컨설팅을 받아 런칭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기아-버즈는 에델만 코리아가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현재도 저희 회사의 기업고객입니다.

2.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에 따르면 올해 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58개사(11.6%)가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라는 부분인데요. 관련 내용은 미국 블로거들이 포천지 500대 기업 중 블로그를 운영하는 수치를 위키를 통해 리스트업하고 있는 수치입니다.
 
아마도 제가 박기자님과 전화통화하면서 팩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발생한 사항인 듯 하고요. 두번째 언급한 수치는 지속적으로 변화가 있고. 다양한 산업 내 기업 블로그를 참고하실 수 있으니, 국내 동일 산업군 내 벤치마킹 대상이 없다면, 해당 리스트의 블로그들을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하는 바입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고요.

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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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대(쥬니캡) 결혼합니다! 축하해주세요!


알려드립니다! 문희정 & 이중대의 결혼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화창한 봄날이 계속되다가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 저 이중대는 문희정양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항상 격려해주시고 지켜봐주신 여러분들과 저희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축복해주시면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쥬니캡, 인생의 반려자 문희정과 승승장구 건승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요!

중요한 사항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언제 ?  2008년 5월 18일 오후 1시
어디서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809 월드메르디앙빌딩 지하 1층 라운지 W (자세한 약도는
요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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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텔 CEO의 동영상을 통한 사과 메시지 전달

며칠전 우마미 형님의 Mattel로부터의 교훈과 벤치마킹 포스팅을 통해 마텔의 제품 리콜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직 결혼 전인지라 관련 제품이나 회사에 익숙치 않은 면도 있었기에 관련 포스팅과 영상을 볼 때 까지는 미디어 트레이닝을 잘 받은 CEO의 인터뷰 사례이구나 느끼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녀보니, 마텔의 회장이지 CEO인 Bob Eckert가 자사의 주요 소비자인 부모들에게 사과의 뜻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자사의 노력을 메시지화하여 이것을 동영상으로 올렸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기 동영상으로 링크된 페이지를 들어가면, 관련 페이지는 CEO의 사과 서한과 사과 동영상, 리콜 제품 리스트, 연락처, FAQ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홈페이지에 없었던 Dark site 성격의 홈페이지를 구성하여 올린 듯 합니다.

올해 2월 포스팅 했던 제트블루(JetBlue) 케이스를 통해 제트블루가 위기관리 차원에서 동영상 제작과 소셜 콘텐츠 미디어인 유투브를 활용했던 첫 사례라고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마텔은 상기 동영상을 유투브에는 업로드하지 않고, 자사 홈페이지에만 업로드 했더군요. 참고로 본사 홈페이지에 비해 한국마텔 리콜 관련 홈페이지는 감각이 여러가지로 떨어져 보입니다.

이제 마텔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위기관리시 동영상을 통한 CEO의 사과 메시지 전달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Crisis Communication의 중요 전략으로 자리 잡을 듯 하여 짧게 정리하여 올립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기업이 이런 모습을 보여줄까요? 그것이 궁금합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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