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슈워츠(Jonathan Schwartz)의 블로깅에 대한 그의 생각

2007/04/13 18:33

조선일보에서 CEO 블로그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블로깅 전도사 썬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조나단 슈워츠(Jonathan Schwartz)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네요.


웹2.0 시대… 태양의 제국 썬이 부활한다 네이버   조선일보 [IT/과학]  2007.04.13 오전 07:15

주요 인터뷰 내용 중 블로그와 관련한 부분만 발췌해서 공유합니다. 다년간의 실제적인 블로깅 활동을 통해 나오는 답변인지라 블로그 효과에 대한 그의 답변에 포스가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도 블로그 마니아로 유명한데, 왜 블로그에 열심인가.
“CEO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직원과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누구와도 부담 없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다.”

슈워츠는 포천 500대 기업 CEO 가운데 개인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는 몇 안 되는 CEO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블로그는 현재 영어·한국어 등 10개 국어로 서비스된다.

―블로그 활동이 실제로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나.
“블로그를 통해 나는 평소 쉽게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 내 생각을 그들과 공유하고 피드백까지 직접 받을 수 있다. 개발자·고객·파트너 누구와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운영에서부터 기술개발과 기업문화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고 논의한다.”

―취미활동은 무엇인가.
“여가가 날 때마다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 부엌은 나의 사적인 공간이다. 종종 이 곳에서 블로그를 쓰거나 업무를 처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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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슈워츠(Jonathan Schwartz)
지난해 4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CEO로 전격 발탁됐다. 20년 넘게 스타 CEO로 활동했던 창업자 스콧 맥닐리가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물러나면서 후계자로 삼은 인물이 슈워츠였다.

슈워츠는 적자에 허덕이던 썬의 실적을 부임 이후 불과 1년 만에 흑자로 돌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작년 말 비즈니스위크는 슈워츠를 ‘가장 놀라운 속도로 회사를 정상궤도로 올려 놓은 CEO’라고 극찬했다.

미국 웨슬리언대에서 경제학과 수학을 전공한 슈워츠가 썬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6년부터였다. 그가 설립한 ‘라이트하우스 디자인’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썬에 인수된 것이다. 스탠퍼드대 출신이 주류인 썬에서 그는 탁월한 실적으로 맥닐리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소프트웨어 담당 임원, 부사장,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지내며 썬의 오픈소스 및 표준화 전략을 주도했다.

개인적으로는 2004년 시작한 블로그에 흠뻑 빠져있다. 현재 10개 국어로 서비스되는 그의 블로그는 한 달에 5만 명 이상이 찾는다. 슈워츠는 “블로그에 회사 경영정보를 공개하면 안 된다”는 회사 법률팀의 자문에 놀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장문의 편지를 써서 “블로그에서 경영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 사무실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살고 있다. 요리가 취미이고, 부인과의 사이에 딸 둘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조나단 슈워츠와 같이 열정을 기반으로 블로깅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을 몸소 보여주는 CEO 블로거들이 다수 등장하길 기대하며 올려봅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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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블로그, 조나단 슈워츠